태양광 발전 얘기할때 일조량을 말하는 경우가 매우 많은데, 이는 전혀 의미가 없습니다.
맑은 날 1 시간과 흐린 날 1 시간을 동일하게 세는 것이 일조량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태양에서 오는 에너지가 지면에 얼마나 닿는지를 측정해야만 하며,
일사량 ( Insolation ) 이란 척도를 사용합니다.
http://www.kma.go.kr/weather/climate/solar_energy01.jsp?type=1&element=10&year=2010&x=22&y=8
여기를 보시면 한국의 일사량이 나오는데 단위는 [ MJ/m² ] 로 되어있습니다.
10 년동안 측정한 것을 평균낸 연간 일사량은 서울이 4257.4 MJ/m², 목포가 5160.86 MJ/m²,
한국의 연간 일사량 중위값은 대략 4500 MJ/m²
MJ 수치를 3.6 으로 나누면 KWh 가 나옵니다.
연간 4500 MJ/m² 은 1250 KWh/m²/year 가 되는 것이죠.
아무래도 유럽쪽을 비교하는 경우가 잦은데, 유럽은 http://www.leidi.ee/wb/media/INSOLATION%20LEVELS%20EU.pdf 이 문서의 첫 페이지를 보시면 됩니다.
다만 단위가 kWh/m²/day 로 되어 있어서 헷갈리는데 그냥 365.2425 를 곱해주면 연간 일사량이 나오고요.
유럽 최고는 키프러스 리마솔 2049 KWh/m²/year ( 한국 중위값의 1.64 배 )
유럽 최저는 영국 에든버러 825 KWh/m²/year ( 한국 중위값의 0.66 배 )
독일 뮌헨 1088 KWh/m²/year
영국 런던 953 KWh/m²/year
독일 함부르크 920 KWh/m²/year
독일, 영국등은 일사량이 적은 쪽이라 태양광보다는 풍력을 선호하고 있고요. 특히 영국은 사시사철 바람이 고르게 불어서 더더욱.
위 수치에 태양광 시스템의 효율을 곱해주면 실제 연간 전력 생산량이 됩니다.
태양전지 패널 단독 효율이 주로 광고되는데, 이 수치는 최적의 일사량, 온도일때 효율인 경우가 많고, 인버터의 효율과 패널 설치 경사각등이 계산 안 된 것입니다.
요즘의 태양광 발전 시스템의 효율은 대강 14 % 정도로 보면 될 것 같고,
태양광 패널 효율에 0.75 를 곱하면 대략 시스템의 효율이라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서울의 연간 4257.4 MJ/m² 는 1182.6 KWh/m²/year 이며 14 % 를 곱하면 실제 전력 생산은 165.6 KWh/m²/year
목포는 201 KWh/m²/year
전국 중위값은 175 KWh/m²/year
위 수치에 마지막으로 태양광 모듈의 면적(m² 단위)을 곱해주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