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는 가능합니다.
하나의 공정으로 가능한 방법은 없으며 인간이 아는 정수 공정 몇가지를 동원하면 언론 등에서 자주 언급되는 것들은 제거가 가능합니다. 알고 있는 모든 공정 다 동원하면 많은 비율이 제거 가능합니다. 그걸 국가 전반적으로 행하려면 비용이 엄청나게 깨지겠죠.
1> 토양 속에서 고형화된다는 소린 전형적인 개소리입니다. 사용후 핵연료조차 원자로 보관수조내에서 10년을 식혀야 금속화시켜 콘크리트 캐스크등에 담아 또 다시 수년간 수조보관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사용하지도 못한 핵연료다발이 녹아 뭉쳤는데 그게 굳겠습니까? 다 사용하고도 식는데 10년이 걸리는데, 사용하지도 않은 연료봉이 저절로 식겠냐고요.
2> 현재 멜트쓰루한 연료봉이었던 중금속 덩어리 상태는 천수백도 마그마상태입니다. 액체도 아니고, 고체도 아닙니다. 그리고 이 상태로 일본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계속해서 아래로아래로 토양을 녹여가며 파고들 겁니다.
3> 이미 후쿠시마 원전 주변 바다에서 스트론튬90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바다는 그렇다쳐도 주변 지하수에서도
기준치 170배가 검출되고 있습니다. 간단히 말해 이미 후수시마 주변 지하수는 다 오염되었습니다. 일본정부와 도쿄전력만 부인하고 있지요.
4> 이미 지하수층까지 파고들었다는게 거의 확정적인데, 아직도 토양에서 방사선 검출이 안된다며 미적거리고 있는데. 지하수층을 뚫고 대수층과 만나면? 자, 쉽게 말해 수백도로 달궈진 뜨거운 돌을 물에 넣으면 어떻게 되죠? 물이 지글지글 끓다 못해 다량의 수증기와 함께 용솟음까지 칩니다. 그보다 더한 상황이 온다고 보면 됩니다.
5> 간단히 말할까요? 꽉꽉 막힌 그릇에 뜨거운 돌을 넣는다치죠. 그렇게 되면 막대한 압력과 수증기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건 반드시 어딘가로 배출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아주 나이스하게 멜트다운해오며 헤집어 뚫고 온 자리가 남아 있죠. 바로 원자로와 연결된 그 통로. 그러면 그 끓어오른 수증기와 압력이 그 구멍을 타고 분출도비니다. 소위 말해 주전자 주둥이같이 막대한 수증기와 압력이 발생합니다. 소위 폭발한다고들 합죠.
6> 그리 되면 이미 방사선 물질이 혼입된 오염된 토양덩어리들이 1차로 비산할 것이고, 방사선 오염 수증기가 하늘높이 치솟을 겁니다. 이미 후쿠시마 격납건물 폭발시에도 그 방사선 수증기가 제트기류가 존재하는 고도까지 올라가 지구를 몇바퀴 돈 바 있습니다. 체르노빌 폭발 당시 핵물질이 우리나라까지 떨어졌었다는 사실을 기억하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 사건이 발생한 87년 88년은 우리나라 역사상 신생아가 가장 적게 태어난 해였습니다. 그 이후인 88~91년보다도 신생아가 적었고 2000년 신생아와 동급이었습니다. 참으로 공교롭죠?
7> 일본은 화산섬이기 때문에 지하수층이 서로 얽혀 있는 지역입니다. 따라서 관서 관통 따질 것 없이 언젠간 혼슈섬 전체가 오염됩니다. 대수층은 지하수와 연결되어 있고, 식물들은 토양으로 스며든 지하수 일부를 이용합니다. 그래서 식물들부터가 오염됩니다. 아울러 토양 심층부도 오염되며, 다양한 관정들을 통해 용해된 방사성 물질들이 지상으로 나옵니다. 아울러 토출된 수증기가 가라앉고, 떠오른 낙진덩어리들이 바람 타고 가라앉습니다.
지금도 토쿄의 청소되지 않는 구역 먼지에선 방사선이 기준치보다 10배 넘게 검출됩니다. 격납건물 폭발당시의 영향으로도 이 모양인데, 그 폭발의 수백배 규모가 일어났다고 가정해보세요. 아마 시코쿠나 규슈까지도 영향권에 닿을 것이고, 미서부에도 방사능 낙진이 떨어질 겁니다.
8> 아포칼립스겠죠. 일본은 지진으로 붕괴되는게 아니라 원자력으로 붕괴됩니다. 원자력입국이라던 과거의 구호가 참으로 아이러니하군요.
9> 지금이라도 조치를 취한다면 모르겠는데, 그저 모른다고 입만 다물지 하는 건 없으니 문제입니다. 게다가 편서풍 지대 특성상 터졌다간 한반도보다 신대륙 서부지대가 큰 타격을 받습니다. 현재의 도쿄정도의 피폭 오염을 두들겨 맞을 겁니다. 미서부 광대한 지역 전체에 대한 제염작업을 실시해야 되니. 그 비용을 누구한테 청구할까요? 아마 국가붕괴가 되지 않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