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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7-24 13:50
‘위안부 피해자’ 김군자 할머니 별세
 글쓴이 : veloci
조회 : 580  


10살, 14살에 부모님을 차례로 잃고 홀로 친척집을 전전하다 16에 위안부로 끌려가셨다고, 40여 일을 걸어 돌아온 조국에선 시댁 반대로 옛 정혼자는 xx하고 애기도 5개월만에 잃으셨다고....그럼에도 받은 것 없는 세상에 선의와 정의를 돌려주고 가신 씩씩하고 사랑스러운 분. 먼길 편히 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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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 일본군의 만행을 알렸던 위안부 피해자 김군자 할머니가 91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가 생전 소원이라고 했는데, 끝내 듣지 못한 채 눈을 감았습니다.


영정 사진 속 김군자 할머니의 밝은 미소가 남은 이들에게 아픔을 더합니다.

향년 91세.



<녹취> 이용수(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 "저 하늘나라 가서 아픈 데 없이 훨훨 날아... 행복하고 어디서든지 행복해야돼."

강원도 평창에서 태어나 중국 지린성 위안소로 끌려간 나이가 열 여섯살.

그 후 3년은 지옥과 다름없는 생활이었습니다.

7차례나 목숨을 끊으려고 했고 탈출을 시도했지만, 그때마다 되돌아온 일본군의 폭행 김 할머니는 왼쪽 청력을 잃은 채 평생을 살아왔습니다.

죽을 고비를 넘겼던 당시 상황을 증언하며 일본군의 만행을 국제사회에 알렸고,

<녹취> 故 김군자 할머니(2007년 2월) : "죽으려고 했는데 죽질 못하고 주인한테 들켜서 더 죽을 뻔했어요."

한일 위안부 협상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강력하게 반대 목소리를 냈습니다.

<녹취> 故 김군자 할머니(2007년 2월) : "피해자는 우리인데, 정부가 그렇게 함부로 합의했습니까? 우린 인정 못해요."

유일한 소원은 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와 정당한 배상.

배상금을 받게 되면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할 생각이었습니다.

<인터뷰> 안신권(나눔의 집 소장) : "정도 많았고, 그렇지만 역사문제, 인권문제만큼은 확실하게 일본을 향해서 소리를 냈습니다."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 239명.

김 할머니의 별세로 살아계신 할머니는 37명으로 줄었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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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trakiki 17-07-24 13:52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내일을위해 17-07-24 13:54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서클포스 17-07-24 13:56
   
명복을 빕니다..
나는아빠다 17-07-24 14:51
   
에휴...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새연이 17-07-24 19:45
   
부디 사셨을때의 기억을 모두 잊고
천국에서 평안한 하시기를 기원 합니다
고소리 17-07-24 20:29
   
아~
소름 돋는다
일을 다 하지 못한 한심한 인간이 여기있네
더러운 세상
어찌할지 모르겠다
눈시울이 찡해져 올 뿐
미안합니다.
죄송합니다.

좋은 세상에 가셔서 그저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veloci 님 감사합니다.
우리 딸들 나이에 죽으려고 할 수 밖에 없는 순간들을
어떻게 감당하셨을까
그냥 평범하게 살았어도 힘들 시기였을텐데

가생이에 그녀의 추모 공간을 마련해 주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