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에게 처절하게 박복하고 불쌍한 피해자가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인하게 이겨내고 주변에 정을 베풀고 사랑을 받았던 인생의 진정한 승리자로 기억되길 원하시지 않았을까요?
저는 감히 동정보다는 저보다 의미있게 사신 일생에 대해 존경과 경의를 표합니다. 그리고 남기신 유지대로 위안부 재협상이 잘되기를 빕니다.
노인들이 마지막에 신경쓰시는게 당신들 장례식에 사람이 없을까 하는 겁니다. 사람이 없어 적막하던 장례식장에 트위터 등을 통해서 문상객이 늘고 유지태와 강경화장관을 비롯한 정치인들도 다녀가고 하니 상주들인 나눔의 집 자봉들도 마음이 놓였겠죠
그래서 sns에 와주시고 마음주신 분들께 "여러분이 최고"라고 인사올린 거......
......물론 야단칠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봉이나 수요집회는 커녕 위안부 피해자들을 창녀로 모는 깝펑거스같은 503 잔당들이나 마치 저 사람들의 시간을 다 아는척 나서는 (우리 장례문화는 잘 모르면서)젊은 오지라퍼들이 아니라....(요즘 장례식 후엔 감사인사장뿐만 아니라 떡이나 기념품도 돌립니다)
나눔의 집 어르신들이 나무라실 일이죠.
근데 상주나 다름없는 자식같은 자원봉사 학생들과 유일하게 의지가 되준 친구같은 민주당 의원들을 야단치실까요? 아니면 상도 끝나기 전에 그 사람들을 노리고 이때다 싶어 들고 일어난 누군지 뻔한 그 인간들을 야단치실까요?
그리고 종편은 어떻게된게 위안부 합의의 잘못된 점과 개선방안에 관한 꼭지는 하나도 없이 이때다 싶어 앞뒤 뚝 떼고 사진만 패나요? 아무리 종편이라도....
2. 자한당 애들이 저랬다면?
당연히 욕 먹어야죠. 뼈가 가루가 되도록 까여야 합니다.
내로남불이라고요? 천만에요.
그들은 평소에 할머니들과 소통하고 챙기지 않았잖아요. 되려 직간접으로 욕 보였잖아요. 그러니 그런 놈들이 장례식장에 와서 저랬으면 파렴치한 것이고 욕 먹어 마땅하죠.
하지만 저 분들은 평소에도 할머님들께 관심을 갖고 소통하고 도움을 주던 분들이거든요. 그러니 저렇게 한다 한들 그걸 나쁘게 오해할 할머님들은 전혀 없습니다.
같은 언행도 누가 하느냐에 따라 전혀 달리 받아들여질 수 있는 거예요.
그러니 님이나 상황 파악하고 똥인지 된장인지 구별하며 사세요.
도움을 줬으면 도움 받은 상대한테 어느 정도 정신나간 짓은 해도 된다는 마인드라 쉴드를 치시는 겁니까?
빈소 안에서 인증샷 찍는 것도 어이없지만,
그건 넘어간다 치더라도 빈소 안에서 엄지척이나 브이질은 제정신 박힌 사람이면 아무도 이해 못합니다.
전후사정 운운할 짓이 아니니 쉴드도 작작 좀 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