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자개량이 바로 재래식 유전자 조작이예요. 이런 분들 보면 좀 안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약간의 과학적 지식만 있어도 이렇게 선동되지 않을텐데. 유전자조작 작물을 안 먹는다면 똑같은 원리로 종자개량 농산물도 먹지 말아야 합니다. 또 거기다 자연 발생하는 유전자 변형 식물은 어떻게 할겁니까? 그것도 먹지 말아야 합니다

품종개량과 유전자변형이 같은거구나
아~그렇구나  아~ 그런거구나
그럼 혼자 많이 ♬ 드세요

구글 가서 종자개량 하고 유전자 조작하고 차이점 좀 알아 보고 오시던지..

종자 개량 즉, 육종은 분리 육종, 교잡 육종, 돌연변이를 이용한 육종 같은 전통적 육종법과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이용한 육종으로 나뉩니다.
분리 육종은 품질이 우수한 종자만 선별해서 계속 번식을 시키는 육종법, 교잡 육종은 서로 다른 품종을 인위적으로 교배시켜 새로운 형질을 가진 품종을 만드는 육종법, 돌연변이를 이용한 육종법은 따로 설명 안해도 아실테고요. 전통적 육종법은 느리지만 상당히 안전한 육종 방법입니다. 2차로 획득한 형질이 이미 자연에 존재하는 형질이기 때문에 섭취한 대상에게 어떠한 영향도 주지 않거든요.
유전자 재조합 기술은 기존 품종의 유전자의 일부를 제거하고 여기에 다른 품종에서 분리한 유용 유전자를 조합하는 방법입니다. 이 때 박테리아나 DNA 접착제를 이용해서 결합을 하게 됩니다. 이 방법을 통해 만들어진 품종을 유전자 변형 생물 즉, GMO 생물이라고 부릅니다. GMO 생물의 안전성이 문제가 되는 것은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형질이 아니기 때문에 섭취할 경우 장기적으로 인간에게 어떠한 영향을 줄지 알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GMO 생물을 이용해서 만들어진 식품의 경우에는 법으로 표기를 하도록 하는 것이구요. 참고로 자연 발생하는 생물의 경우에는 어떠한 경우에도 '유전 변형 식물'이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설명드린건 고등학교 다닐때 과학 시간에 다 배웠던 내용입니다. 직업이 학생들에게 과학을 가르치는 건데 학교 다니면서 배웠던건 다 잃어버리고 이상한 얘기 하시는 분들 보면 좀 안타깝네요.

마지막 글만 아니면 나대지 않고 그냥 가만히 있을려고 했는데요.

누가 유식하냐 무식하냐라는 관점이 아니라
그냥 보는 관점이 다른겁니다.

저는 GMO에 대한 공포를 무지가 아니라 미지에 대한 공포로 이해하고 있으며 어느정도 인정하고 있지만

GMO에 대해 대수롭지않게 느낀다고
학교에서 배울것을 까먹었서 그렇다고
무식취급하시면 좀...ㅡㅡ;

저 유전공학 전공했습니다.
가방끈 배틀이라도 붙자는 이야기도 아니고 마지막 글은 안적으셨는게 좋았을듯 하네요.

원래 GMO에 대해 우호적으로 댓글 다신분이 약간 공격적으로 내용을 작성하신 부분도 있고해서 님이 저처럼 약간 과격하게 반대의견을 표현하신거라 이해하겠습니다.

그리고 GMO 개발 하는 연구원들은 머 자본의 노예라서 안정성에 대한 스스로의 확신도 없이 팔아 먹을려고 시장에 내 놓았겠습니까? 그 연구원들이 학생때 배운거 다 까먹은것은 아니잖아요.

'GMO 생물의 안전성이 문제가 되는 것은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형질이 아니기 때문에 섭취할 경우 장기적으로 인간에게 어떠한 영향을 줄지 알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옳은 말씀입니다.

그러나 자연적으로 만들어 졌다고 다 안전한 물질인것은 아니고 인공적으로 만들어 졌다고 다 위험한 물질인것도 아닙니다.

그냥 우리는 모든 식품의 위험성에 대해 알지 못합니다

자연교배를 통한 품종개량 식품의 안정성도 우리는 확신하지 못합니다. 그냥 사람들이 조금 덜 무서워할 뿐이죠.
장기간 섭취했을 경우 어떤 부작용이 있을지 모른다는 알수 없음에 대한 과학적인 위험성은 GMO와 똑같습니다.


사진상의 토마토. 만들어진 과정은 다르지요.
근데 두 토마토를 분자생물학적으로 접근했을때...
당분자는 둘다 자연에 존재하던 당이고 효소도 이미 자연상에 존재하던 효소고 색소도 둘다 이미 자연상에 존재하던 색소고요. 탄수화물도 이미 다 자연상에 있던 탄수화물이고요.
어차피 인간이 지금껏 먹어 왔던 성분들이에요.
그 성분들이 인위적 만들어진 GMO 식품 안에서 조합되면 어떤 화학반응이 일어나 어떤 영향을 끼칠지 모른다?

사과와 배를 인위적인 유전자조합으로 새로운 과일을 만들어도 그 과일의 성분은 사과의 성분 일부와 배의 성분일부를 동시에 가지고 있을뿐이에요.
이게 머 알수 없는 화학반응을 일으켜 무슨일이 생길수도 있다?
이거 그냥 사과랑 배 동시에 먹는거랑 차이가 없어요.

오히려
GMO의 위험성은 식품의 섭취에 있지 않고 존재 자체에 있어요.
조류독감 처럼 조류에만 걸리는 병이 인간에게도 감염된 사례처럼 GMO가 바이러스에 걸렸을경우 이 바이러스가 변이해서 인간이나 다른 생물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일으키는 새로운 바이러스로 탄생할수 있지요.

유전자 조작된 생명체의 DNA 에 옮겨붙어 기존의 지구상의 바이러스에 유전자조작급의 변이가 일이날 가능성이 굉장히 높고 이 바이러스가 아주 위험할 가능성도 굉장히 높지요.

기존의 동식물도 병걸리면 사람이 식품으로 섭취하지는 않죠. 그리고 모르고 먹으면 피해가 생깁니다.
그리고 그병이 인간에게 직접적으로 감염된 시례도 있구요. 단 그병에 대한 인적 피해가 아직까지는 인류에 치명적이진 않았지요.
그런데 이러한 경우에 GMO가 대입되어 버리면 완전 미지의 영역이에요.

GMO의 위험성은 인간이 의도한대로 만들어진 GMO 섭취보다는 인간의 의도에 벗어날 가능성이 있는 GMO 존재 자체에 있죠.

A란 이름의 GMO옥수수를 먹는게 문제가 아니라 GMO옥수수 자체가 생장하며 바이러스에 대한 숙주 역활을 해서 어떤 새로운 바이러스를 탄생시킬지 모른다는거죠.

A란 GMO옥수수의 섭취에 대한 안정성은 문제 없지만 이것 때문에 a라는 새로운 바이러스가 생기거나 혹은 어떠한 이유로로든 A를 베이스로한 B라는 새로운 자연변이 품종이 탄생할 경우 이 B라는 품종을 A로 알고 섭취했을 경우의 위험성은 별반 대수롭지는 않습니다.어차피 유해한 성분이든 무해한 성분이든 자연계에 이미 존재하던 성분이죠.그리고 자연계에서 익숙히 생기는 일이죠.

문제는 a라는 새로운 바이러스죠. 이 바이러스가 다른 생명체에 무슨 지랄을 할지 모른다는 거죠.
게다가 이런 바이러스에 관련된 문제는 GMO를 먹지 않는다고 피해지는 문제가 아니죠

피곤해님의 글이 제가 GMO 생물에 대해 언급한 내용을 좀 더 자세히 적은 것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왜 불편하신지 모르겠네요. 제가 마지막 단락을 쓴 이유는 개새이님께서 쓰신 '종자개량이 바로 재래식 유전자 조작이예요. 이런 분들 보면 좀 안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약간의 과학적 지식만 있어도 이렇게 선동되지 않을텐데.' 이 부분 때문입니다. 오해할 부분은 없다고 생각되는데 거슬렸다면 잡담게시판이 아니니 사과드리는게 맞겠죠.

GMO작물에 새로운 바이러스변이를 일으킬거란 생각은 어디서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유전자 공학은 자연에 없는 새로운 형질을 발현하는게 아니라 이미 있는 유전자에 기존에 있는 형질을 좀더 잘 나타낼수 있도록 조작하는겁니다 없는게 아니라 이미 존재하는걸 좀더 극대화 할뿐이죠

지금 다들 드시고 계시는 작물이 80년대 방사능에 의한 종자개량으로 탄생한거라는건
인지를 못하시는 건가요?

지금 예로든 자연의 토마토도 방사능으로 레졸류션을 줘서 탄생한 토마토죠
변이에 의한거라면 과거에 의한게 더 위험해 보이는데요

GMO작물에 바이러스 변형 이론은  참 신기하네다 혹시 저널에 논문 올라온거 있으면
링크 좀 걸어주세요 좀 읽어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