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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8-04 16:48
군대 계급구조부터 손을 봐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글쓴이 : 길로이
조회 : 1,141  

제가 알기로는
현대군의 계급구조라는게 사실 고대나 중세의 것이 그대로 이어진 것이잖아요.
병 (끌려간 농노)
사관 (농노들의 지휘관)
장교 (귀족 지휘관)

정말로 군대가 노예처럼 계급갑질을 해대거나, 병이 병을 지휘하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한다면
그냥 모두 병에서 출발해서 공적과 현장 업무 경력과 시험만으로
병->사관->장교 구조로 바꿔버리면 어떨까 하는

1. x년 사병 이후 전역 혹은 직업군인
2. 사관으로 재임 시 야전 지휘관으로 남아 분대지휘관 임무, 야전 필x년 후 장교 시험
3. 행정 필x년 후 다시 야전 사관으로 이번엔 소대지휘관 임무 후 장교 임명
- 추천 등의 특수가 아니면 각 진급 과정마다 반드시 야전과 행정 기간을 정해놓고 것

실제 군 계급 구조와 규모를 정확히 모르고 "이런 느낌" 으로 쓴 글이니
그냥 방식만 이런 식이었다면 하는 글이라고 봐주세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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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드론 17-08-04 16:51
   
이스라엘이 병사들중에서 간부 뽑는걸로 압니다.

근데 저게 괜찮아보이는데  문제점이...  필요한 만큼의 간부인력을 모집할수가 없다는겁니다;;;

월급받는 간부가 뭐가힘드냐고 욕하지만 지원자가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ㅎㅎ
     
길로이 17-08-04 17:16
   
실제상황이 되고 급하면 어차피 다 현지임관으로라도 끌어올릴텐데
평시에 시스템을 미리 짜놓는게 어떨까 싶어요
LikeThis 17-08-04 16:59
   
지금 국방부는 같은 대학교 출신들이 서로 끌어주고 땡겨주고 하는 공무원 사회라서...
사병이 장교는 물론 별까지 달수 있는 공정한 승진 시스템을 만들어야합니다.
승진 심사에는 2/3 이상의 비장교출신 일반인으로 구성되어야 합니다.
     
길로이 17-08-04 17:20
   
승진 심사에 외부인이 필요한지는 모르겠습니다.
지금 군대가 썩어있으니까 외부감사를 하자는 건데.  군대 자체를 구조적으로 갈아버리고 나면 군 내
 승진심사에 외부의 감사가 오히려 부작용이 되지 않을지.
          
LikeThis 17-08-04 17:42
   
그럼 결국 같은 대학교 후배를 승진시키는걸 막을수 없음.
사병 출신, 삼사관학교 출신, ROTC 출신은 별 달기가 하늘에 별 따기...
주말엔야구 17-08-04 17:02
   
그건 불가능
사관학교라는 인맥에 선후배로 얽힌 넘들이
지들이 가진 특권을 포기할려고 하겠습니까
     
길로이 17-08-04 17:20
   
고인물은 늘 문제네요.
시란 17-08-04 17:15
   
일말 즈음에 하사관 지원해보라는 소릴 들었는데 그건 어떤 케이스죠? 그럴 바엔 처음부터 하사관으로 들어가는 게 나은 것 아닌가요?
     
길로이 17-08-04 17:21
   
군대 체질이신가봐요.
          
시란 17-08-04 17:26
   
아닌데요.. 저한테 왜 그러시죠..
     
촌팅이 17-08-04 17:21
   
병 생활 중 일병 5호봉 인가... 정도에 조기 진급 시켜 상병을 달게 하고
부사관학교를 보내는 건데

민간하사와의 차이점은 양성교육기간이 짧으며
양성교육이 끝나고 하사계급을 달면 국가에서 지원금을 몇백정도 받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월급호봉도 병생활 합산하여 나오기 때문에 민간부사관보다 월급이 조금 더 나오죠

하나 더 차이점이 있다면
민간부사관은 보유하고 있는 자격증 등을 통해 원하는 병과를 선택할 기회가 많이 주어지지만

병 지원 부사관은 특별한 케이스가 아닌 이상
병생활 했던 부대로 복귀를 합니다
          
시란 17-08-04 17:26
   
아, 마지막 얘기는 들은 것 같아요. 너 다시 일로 온다고..
자격증이라곤 운전 면허증 밖에 없었으니 하사로 시작해도 어차피 똑같겠네요.
               
촌팅이 17-08-04 17:55
   
쓰셨던 글 보니까 운전병 하셨었나 봐요
그러면 수송대 최하제대가 연대수송부 이니 최소 연대급에서 근무하셨겠네요

그런데 병 지원 부사관으로 가셨다면 수송대 복귀 못하실 확율 높습니다
일반 중대급 부소대장 으로 가셨다 나중에 수송반장 티오나면 다시 복귀하셨을 겁니다

즉 티오 안나면 보병으로 계속 근무하셨을 확율이 높았을겁니다
                    
시란 17-08-04 18:06
   
그럼 구라였었네요.. 어쩐지 그럴 것 같은 분위기였어요.
최하제대가 뭔가요?
사단 본부 운전병이었습니다.
으.. 안 하길 잘했네요. 체력이 약해서 보병 못했을 듯.. 유격도 배차로 다 빠졌습니다. 혹한기만 한 번 해보고..
                         
촌팅이 17-08-04 18:09
   
육군은 수송부편제를 연대급 부터 두고 있습니다 (지금은 바꼈는지 모르겠네요)
그래서 최하제대라는 단어를 사용한거구요

사단본부 운전병이셨는데 지원하셨으면 고생 많이 하셨을듯 합니다ㄷㄷ
                         
시란 17-08-04 18:14
   
그렇군요 ㄷㄷ 군대 척척박사신 듯..
촌팅이 17-08-04 17:17
   
우리나라 군에 장교양성 기준이 다섯가지 입니다

육군사관학교 / 3사관학교 / ROTC / 학사장교 / 병 생활 중 지원장교

휴전국가 이다 보니 항상 일정 티오의 장교수를 확보해야 하는데
실제 병 생활 중 장교지원 숫자는 상당히 적고
위관급의 티오는 항상 모자르져
     
길로이 17-08-04 17:23
   
군 계급구조 자체가 실전능력과 동떨어져 있다는 말처럼 보입니다.
군은 윗대가리도, 그 구조도 늘 개혁대상이네요.
          
촌팅이 17-08-04 17:27
   
군 계급구조가 실전능력과 동떨어진다는 주장에 대해선 동의하지 않습니다

각 계급별로 필요직책이 있기 때문에 지금의 계급구조가 그리 비효율적이라 생각치 않습니다
               
길로이 17-08-04 17:36
   
병 생활 장교 지원 숫자가 적다길레
구조 문제에 대한 글에 그런 의미로 적으셨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럼 운용 문젠가 보네요?
서클포스 17-08-04 17:24
   
전시에는  병사 --> 부사관 --> 장교(소위 ~ 대령) --> 장군 까지 진급 가능

평시에는 불가능

전쟁 상황에서는  병사가 엄청난 대활약을 한다면.. 별 까지 달수가 있습니다..

중간에 간부 교육을 받겠지만..
Joker 17-08-04 17:46
   
제가 보기엔 계급 구조의 문제가 아니고 "특권의식"을 갖는 이들이 문제라고 보여집니다.
우리나라의 웬만한 조직들이 대부분 저렇죠. 비단 군만의 문제라고 보여지지 않습니다.
애당초 초등교육부터 해서 교육을 뜯어고치지 않고서는 저 특권의식은 사라지지 않을 거라고 보여집니다.
같은 계급 체계를 갖는 다른 국가들도 많지만 그들이 모두 우리와 같은 문제를 갖고 있지는 않으니까요.
진실게임 17-08-04 17:47
   
프랑스가 저렇게 했던 거 같네요.

"드골" 이야기에서 병사가 장군이 되는 거 밖에 생각 않는다고...
SuperEgo 17-08-04 19:04
   
국가 설립당시 배운 엘리트가 귀하던 시절인지라 장교수를 충당하기 위해서는
각종 장교선발 학교를 운영해야했을겁니다. 그러나 우리의 귀감이 되는 나라는 바로
이스라엘입니다. 장교들이 부하 병사들을 이해하지 못하는 한마디로 선민사상과
엘리트즘에 젖어 있는 지금 상태로는 갑질상태가 끊이질 않을겁니다. 즉, 부하를
대하는 인식에대한 장교들의 기본 자세를 그사람의 인격에 맡겨버리는겁니다.
각종 사관학교를 통해 선발된 인원들중 이부분을 걸러 낼수가 없는것이죠.
건국초기 군시스템을 너무많이 미국에서 따오다보니 맞지 않는 옷을 입어버혔으나 이제는
벗어버리기 힘들정도로 무거워져버린듯 하네요.  길게는 사관학교, 경찰대학등등 이런
엘리트 양성소를 타파 해야한다 생각합니다.  이스라엘식으로 병사들중 지원자를 대상으로
이를 충당해야합니다.
     
촌팅이 17-08-04 19:22
   
SuperEgo님의 의견에 딴지를 거는건 아니며
저 또한 병사들 사이에서 장교지원자를 많이 받아야 한다 생각합니다
다만 제 경험상 이야기 해보는거니 오해는 말아주세요

제가 양성교육을 받던 98년도에도 병사들의 인권과 존중 에 대한 교육이 짧지 않은 시간 있었고
관련 과제에 대한 토론이 양성장교들 사이에서 열심히 였었습니다

대부분 군생활들을 해보셨을테니 간부들을 겪으면서
이들에게서 불평등하고 천박한 모습들을 많이 보셨을겁니다

맞습니다  병사들은 고생하는데 핸드폰 만지작거리고 있고 그늘에서 잠을 자고
자신의 일을 병사들에게 미뤄버리고 지는 술 쳐먹으러 가거나 하는 장교 많이 봤습니다

하지만 군은 장교들을 양성하는데 있어 병사들의 인권존중을 위해 많은 교육을 시킵니다
또한
장교들은 이러한 사항에 대해 귀에 못이 박히도록 교육받고 듣기 때문에 이에 매우 신중합니다

따라서 임관 후,
야전으로 배치되면서 이를 잊지 않고 실천하려 노력하는 장교들 적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다만 이런걸 교육받고나면 땡 이거나 자신의 진급을 위해 이를 무시하는 장교들이 적지 않은데
이건 그 사람의 인성문제이지 시스템의 문제는 아니라 봅니다

부사관 또한 마찬가지일거라 생각합니다
          
SuperEgo 17-08-04 20:19
   
의견이야 사람마다 다 다르죠 ^^
문제는 문제있는 인격의 장교는 분명히 존재하고, 생각외로
그 수가 많습니다. 이것을 1차적으로 나마 걸러낼 수 있는
장치가 전무하다는 점, 계도와 교육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점
에서 저는 그것을 시스템의 문제로 보는것입니다.
모두가 다 촌팅이님같은 고민을 하는 장교들이라면 문제될것도
없는 부분이겠죠. 육군대장이 공관병에게 갑질하는 일도 없었을테고.
레드빈 17-08-04 19:48
   
군 형법시스템을 일반법원에서 판결하고 군인권 문제를 외부에 아웃소싱 시키면
지금 모든 문제는 군법원 군검찰 군인권 시스템을 다 군대안에서 처리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입니다
흑룡야구 17-08-04 20:34
   
군의 구조적 모순은 전쟁 없는 군대고, 변화에 더딘데 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군대를 구조 개혁하려면 고위 장교의 숫자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마찬가지로 고위 부사관 수도 줄여야겠죠.

하지만 고용 보장도 안 되는 군대를 누가 가려 하겠습니까?

때문에 계급별 최대 연한을 더 줄이고 만약 진급을 못 할 경우 다른 공무원으로 전환시키는 방법도 있다고 봅니다. 이를 테면 행정직 공무원이나 현장 공무원 같은 경우로 말이죠.

그러면 공무원 숫자도 줄일 수 있고, 군의 구조도 변화시킬 수 있죠.

대신 항상 걸리는 문제는 '누가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겠는가?' 입니다. 누가 나서겠습니까?
구름위하늘 17-08-07 14:48
   
병->사관->장교의 경험을 모두 받게 하자는 의견은 찬성.

고대/중세의 병사에 대한 해석에는 참견.
특수한 경우(노예병을 집단 운용했던 일부 이슬람 국가 등)를 제외하면
고대/중세의 병사는 일반 평민이었습니다.
우리나라도 노비 계급은 군역에서 제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