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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8-06 18:45
"토론 거칠수록 '원전 제로' 지지 늘어나"
 글쓴이 : veloci
조회 : 1,442  


공론화, 성공의 로드맵을 짜자 ②여론을 민의로..일본 공론조사

공론조사 주도 소네 야스노리 교수
"토론 참가자·초빙 전문가 이력
사전공개하니 공정성 우려 불식"
"조사대상자 무작위 추출 등
절차적 원칙은 손대지 말아야"

[한겨레]

지난달 31일 일본 도쿄에서 만난 소네 야스노리 게이오대 교수가 2012년 실행위원장을 맡았던 일본 공론조사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도쿄/조기원 특파원 garden@hani.co.kr

소네 야스노리(69) 일본 게이오대 교수(정책·미디어연구과)는 2012년 일본 정부가 실시한 ‘에너지·환경 선택지에 대한 토론형 여론조사’(공론조사)의 실행위원장을 맡았다. 당시 경험을 담아 <배우고, 생각하며, 대화하는 토론형 여론조사>라는 책을 공동 집필했다. 지난달 31일 도쿄에서 만난 소네 교수는 “시민들이 원전에 대해서 잘 모르고 원전 제로를 선택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지만, 실제로는 자료 숙독과 토론을 거친 뒤 오히려 ‘원전 제로’ 선호가 늘었다”고 말했다.


-공론조사를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 가장 중요한 점은 무엇인가?

=절차 가운데 변경 가능한 부분과 불가능한 부분이 존재한다. 예를 들어 토론을 사흘 동안 할 토론을 이틀만에 하는 것은 가능하다. 그러나 여론조사 대상자에 대해 무작위 추출을 하지 않는다던지 ‘모더레이터’(진행자)를 두지 않는다면 시스템이 무너진다. 토론 자료를 만들 때도 찬핵과 탈핵 의견을 공평하게 배분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한국에서 공론조사 절차가 공정하거나 투명하지 못할 것이라는 의문을 품는 이들도 있다.

=일본에서도 토론회 참가자가 특수한 사람들이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다. 하지만 무작위 추출로 뽑은 표본 가운데 전화를 돌려 참가자를 받은 것이다. 처음부터 스스로 원해서 참가하는 사람들이 아니기 때문에, 공평했다고 본다. 또 정부가 하는 조사이니 (정부가 원하는 방향으로) 바이어스(편향)가 있는 게 아니냐는 의심도 있었다. 이는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서 해소했다. 다른 공론조사에서는 개인 정보까지 공개하지 않지만, 우리는 “(참가자를) 53살 남성”이라는 식으로 가능한 모든 정보를 공개했다. 토론 과정에서 초빙한 전문가의 이력도 모두 미리 공개했더니, 공정성에 대한 우려는 불식됐다.


-일본 공론조사는 정책에 반영됐지만 정권이 교체되면서 의미를 잃었다는 지적도 있다.

=2012년 민주당이 자민당에 정권을 내주면서 에너지 정책이 (원전 재가동으로)바뀌었지만 공론조사가 의미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아베 신조 총리는 (공론조사에서 드러난) 여론에 신경을 쓴다. 그는 (시민들이 공론조사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답한) 원전의 안전성을 강조하며 재가동을 주장했다. 본심은 원전을 더 많이 재가동하고 싶은 것이겠지만, 여론을 참고한 것이다.

도쿄/글·사진 조기원 특파원 garden@hani.co.kr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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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삼 17-08-06 20:54
   
결국 원전은 죽고사는 문제라 탈원전에 찬성 할수 밖에 없습니다.

발전소에 문제가 생겨서 방사능을 통제 할 수 없게 되면 나라가 휘청거릴 정도라

결국 탈원전이 답이고 그 시기를 어떻게하고 대책을 어떤식으로 하냐에 이견이 갈리게 되어있지

탈원전 자체를 불가능하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원전으로 먹고 사는 사람일 수 밖에 없습니다.
     
Joker 17-08-06 23:27
   
맞습니다.

저도 처음에 현 정부의 탈원전 정책의 속도가 너무 빠른 것이 아닌가 우려스러웠는데

이런 저런 자료들 찾아 보고 선진국들 사례 찾아볼수록 탈원전은 아무리 서둘러도 성급한 것이

아니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더군요.
날카로운 17-08-06 21:30
   
바로 옆나라 때문에 위기의식이 느껴진게 큰것 같아요

솔직히 한편으론 탈원전이 다행인것 같다 느끼고 또 한편으론 아쉽고..
다크사이드 17-08-06 23:55
   
많은 선진국이 원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프랑스도 전력생산의 무려 75%를 원자력에 의존하고 있죠. 핀라드는 원전비중을 30%에서 60%로 늘리고 있고요. 교육수준이 높은 핀란드 시민은 탄소발생이 적은 원자력을 청정에너지로 보고 있는 사람이 많죠.
다크사이드 17-08-06 23:57
   
영국도 저탄소화 계획에 의해 원전비중을 30%이상으로 높이려고 하고 있고요. 중국도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원자력발전소를 마구 지어대고 있습니다.
다크사이드 17-08-07 00:00
   
일본 원숭이들은 멍청이에다가 수전노라서 원전의 안전장치에 등한시했고 결국 벌을 받은 거일 뿐입니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한국 원전과는 상황이 틀림.
     
우유니 17-08-07 00:02
   
1. '한빛원전 부실시공 20년 넘도록 은폐 의혹'
http://m.sjb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546933

2.  “5년 전 월성원전서 폐연료봉 떨어뜨려 방사능 유출”
이송과정에서 실수로 바닥에 떨어져 방사능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한국수력원자력이 이를 은폐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05&aid=0000701962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한국원전???
Joker 17-08-07 0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