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이슈 게시판
 
작성일 : 17-09-16 06:59
노동쟁의에 대한 물음.
 글쓴이 : 흑룡야구
조회 : 345  

노동자들의 결사와 집회의 자유에서 발로한 노동운동은 기본적으로 노동자 개개인의 자유의지가 노동운동의 핵심 아니었나요?

부당한 기업이나 고용주에 대해 노동자는 협상과 타협이 되지 않을 시 파업으로 응대할 수 있고, 파업에 대한 기업이나 고용주는 영업장 폐쇄의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것이 노동쟁의에 대한 노동자와 사측의 권리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모든 노동 운동에서 모든 노동자가 나서야 하는 것은 아니죠.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끼리의 집합이 노동결사인데 참여하지 않은 자들을 이른바 '배신자'로 비판하고 추궁하는 것은 결국 노동자 결사의 본질을 왜곡하는 행위가 아닌가요?

현재 우리나라의 주요 노동자 집단에서 노동자 결집을 너무 정치화하여 문제가 되고 있는 부분도 있다고 압니다.

이른바 '귀족 노조'로 대표되는, 노동자의 적이 노동자가 되고 있는 현실이죠. 어떤 의미에서 모든 노동자를 위하지 않고 특정 회사나 집단의 노동자만을 위해 이 사회 전반의 노동자들의 권익을 저해하는 노동자 집단이 있다면 오히려 그 집단이 '배신자'겠죠.

언론 노동자들이 본인을 노동자로 인식하고 부당한 방송사에 대한 개혁 의지로 파업을 단행한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파업을 통해서도 변화를 추구하지 못 했다면, 그리고 그들이 진정으로 변화를 위해 나섰더라면 파업에 나서지 않았던 자들을 비판할 것이 아니라 '불매 운동'을 실시하여 지속적으로 장외 투쟁을 실시하고 개선을 촉구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더불어 그들이 장외 투쟁을 하였으나 부당한 권력으로 그 운동이 탄압되었거나 국민들에게 알려지지 않았다면 정권이 교체됐으니 또다른 탄원을 통해 본질에 맞서야 하는 것이 아닌가요?

일제 시대 때 한 번이나 두 번 정도 일제에 저항했거나 독립 운동했던 분들은 많습니다. 그러나 일제의 탄압과 회유로 일신의 안락을 위해 변절한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애초에 독립운동을 하지 않았던 사람들보다 더 욕합니다.

한 번의 파업과 장외 투쟁으로 본인들이 무슨 열사 반열에 오른 사람들로 착각하는지 모르겠으나 진정한 의기는 한 번의 발호가 아님을 알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저는 김 모씨를 옹호하는 입장도 아닙니다.

본질은 파업에 나섰던 사람들이 '옳음'으로 나섰다면 그 행동을 책임지는 것도 '옳음'이라는 것입니다.

단순히 과거 파업에 동참하지 않은 사람을 비난하며 마치 그들의 운동이 '밥그릇' 때문이었다는 인식을 갖도록 한다면 그들의 본질은 왜곡되거나 사라지고 말테니 말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닥터챔프 17-09-16 07:03
   
결국 김성주는 실리를 택한거고 대신 비판을 들을 건수가 생긴 겁니다
이것에 대해 비판도 하지 말라는 건 김성주 같은 기회주의적 성격의 사람들에게 최상의 사회죠
실리도 챙기고 욕도 안 먹는 그런 최상의 사회말이에요.
선택에는 책임이 따른다.
김성주는 실리를 택한거고 지금 그 실리를 택함으로써 발생한 책임을 뒤늦게 지고 있는 것뿐이죠
전쟁망치 17-09-16 07:14
   
맞는 말씀 이시지만, 기회를 얻은 만큼 책임도 따르는 거라고 생각 되네요.
민주주의 사회이니 그가 선택한 것에 따른 비판도 마땅히 받아야죠.

김성주 보고 이때까지 먹은 돈 토해 내라고 하는게 아닙니다, 그의 행동에 대한 비판을 할 뿐이죠.
그렇기 때문에 저는 비판과 옹호 둘다 이해 합니다
몽구리 17-09-16 08:10
   
지금의 mbc는 똥물처럼 썪었고,  정권의 하수인이 되서 나라를 아주 개판으로 만드는데 큰 몫을 했죠.

저런mbc에게 힘들게 싸우는 사람들이 자리를 비운 사이에 자기가 자리를 꿰차고 챙길걸 챙겼으니, 법적으론 뭐라못하겠지만 도의적으로는 큰 비난을 받는게 당연합니다.

정말 중요한 대사를 구분 못하고 자기 이득만 챙기는 기회주의자는 이런식으로 다시 응징을 받게 되는거랍니다.

자기 이득을 위해 기회를 챙겼으니,  비난도 감수해야죠. 안그렇습니까?
이토 17-09-16 08:26
   
노동쟁의 중 대체인력파견이 왜 불법인지 생각해보시길

파업 불참여와 파업의 무력화는 다른 얘기
토막 17-09-16 08:39
   
당시 김성주는 mbc 직원도 아니며 노조원도 아닙니다.
노조가 파업을 하던가 말던가 도데체 김성주와 무슨 관계가 있는겁니까?

김성주는 돈주면 일하는 프리렌서이고
mbc에서 돈주니 가서 일한것 뿐입다.

그것도 9시 뉴스 같은거 했으면 욕먹을만 합니다만.
스포츠 케스터.... 참 우스워서.

게다가 사장 퇴진 파업해봐야 뭐합니까.
다음 사장으로 똑같은넘 오면 마찬가진걸.

그저 파업실패의 원인을 엉뚱한 사람한테 책임 지우는것 밖에 안됩니다.

mbc가 공영방송인 이유는 대주주가 정부이고 이 대주주가 사장임명 권한이 있기 때문입니다.
차라리 정부에 mbc 주식 매각을 요구하는게 더 좋을걸로 보이네요.
     
모라카노 17-09-16 08:50
   
당시, 김성주씨가 뉴스를 하면 욕먹을만 한게 되고
스포츠 케스터를 하면 욕먹을만한게 안되는 이유가 뭐에요?
왜 이걸 나눠서 보세요? 그러니까 9시 뉴스 같은거 했으면 욕먹을만 하다는거에요?
파업이라는건 노동력을 가지고 하는 투쟁이지, 9시 뉴스 자릴를 두고 하는 투쟁이 아닌데요?
     
닥터챔프 17-09-16 13:23
   
자꾸 논점이 다른 곳으로 튀는데
김성주가 당시에 mbc 직원이었냐 프리랜서였냐가 논점이 아닙니다
양군입니다 17-09-16 08:47
   
단순하게 파업에 동참하지 않는것이 아니라 더 나아가 파업하는 사람들에게 고추가루를 뿌린겁니다.
     
토막 17-09-16 08:49
   
왜 파업을 하면 거기에 찬성해줘야 한다고 생각하는거죠?
반대할수도 있는거죠.

왜 반대하면 나쁜거죠?
          
모라카노 17-09-16 08:56
   
반대할수도 있는 거죠. 말씀한 부분만 따진다면
          
스나이퍼J 17-09-16 09:27
   
mbc가 단순이 일반회사라면, 파업하는 노동자대신에  일에 투입되어도 뭐라고 할 말이
없긴하죠...

하지만, mbc는 공영방송입니다. 일반 회사처럼 그 집단만의 이익을 추구하는곳이 아닌
공공의 이익을 추구하는 곳이죠.  그리고 당시 파업에 참여한 사람들이 월급인상이라는
개인의 이익을 위해서 파업을 한게 아니라,  당시 정권(?)이나 그 정권을 지지하는
세력들이 방송을 장악하며 자기네 입맛에 맞게 방송을 하려고하는거에 대해서
공정한 방송을 위한 파업이죠........거기에 찬물을 붓는 행동을 했으니 욕먹는거죠..

김씨를 옹호하는 사람들은  파업에 참여했냐의 여부를 따지기 전에
그 파업이 이유가 무엇이며,  공영방송이 어떤것이라는 먼저 생각해보세요.
토막 17-09-16 08:48
   
그러고 보니 가장 중요한게 빠졌네요.

mbc 파업의 가장 중요한 원인이 뭔가요?
왜 파업은 한건가요?
최소한 첫 제목은 있을것 아닙니까?
우다방 17-09-16 09:05
   
대한민국에서 노동운동은 정치운동입니다 특히 좌익 그들이 부르짖는 구호나 시위를보세요 그러다 한방에 훅가는데 ㅉ
     
깨끗해요 17-09-16 09:10
   
뭔 여기에서도 좌우를 나누고 자빠졌네 병이다 병 ㅋ
     
Bergkamp 17-09-16 09:24
   
장애는 부끄러운것이 아닙니다. 극복해나가는것입니다. 당신도 해낼수 있습니다. 
(성안드레아 신경정신병원 : 031-639-3700)           
(용인정신병원 : 031-288-0114)           
(가족사랑 서울 정신과 의원 : 02-2068-7486)           
(송신경정신과의원 : 02-734-5648)           
(신경정신과의원 : 02-517-9152)           
(동민신경정신과 : 02-353-2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