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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9-16 09:27
김성주씨 문제의 핵심은
 글쓴이 : skyauthor
조회 : 556  

파업 참여여부나 당시 프리랜서였다거나 아나운서실과 갈등이 있었다거나의 문제와 상관없이
당시 김성주씨가 잡은 그러한 기회와 선택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의 문제인 것이지요.
저도 파업 불참 가지고 비판하는 것은 본질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분명히 김성주씨가 선택했던 당시의 기회는 공영방송의 공공성과 공정성을 지키기 위해 싸우고 있던 누군가의 자리이자 기회였다는 점에서 김성주씨의 당시 선택은 충분히 비판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당시의 파업이 내부 밥그릇 싸움이었다면 김성주씨의 선택은 지금처럼 비판받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공영방송의 가치가 가지는 의미, 그리고 그것이 사회 공동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모두가 뼈저리게 느끼지 않았습니까? 누군가 더 큰 사회 공동체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싸우고 있는데 그 틈을 타서 기회를 잡고 승승장구한다? 그리고 그렇게 앞서서 싸웠던 이들은 좌천되고 쫒겨나고 탄압받는다?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지 않으십니까?

저는 주기자의 그러한 거친 표현에는 동의하지 않지만, 김성주씨 뿐 아니라 배아나운서와 같은 이를 둘러싼 지금의 비판들은 과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MBC가 공영방송으로서의 가치를 회복해가는 과정에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가 비로소 조금씩 터져나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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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 17-09-16 09:34
   
이 문제의 핵심은
개인의 처세문제에서 잘잘못을 따지고는 있지만
노조를 불편하게 보느냐 아니냐
mbc파업을 불법으로 보느냐 아니냐
나아가 보수냐 진보냐의 포지션에 따라서 입장이 확실하게 갈리는 게 크죠
물론 그 안에서도 아니다 그르다 얘기는 있지만요
몽구리 17-09-16 09:34
   
제가 하고자 하는 말을 정말 논리정연하게 잘 써주셨네요.-.-;;


이 글이 정답이죠.  똥 오줌 구분 못하고 더러운 돈일지라도, 남이 정의를 위해 투쟁해서 잠시 비운 자리라도 꿰차서 내돈으로 만들기만 하면 그만이라는 속내가 김성주 아나운서에게서 보여서 싫은 겁니다.

더러운 돈에 편승했으니 욕을 먹을 시기가 언젠가 올 것이고,  그 시기가 지금 왔을 뿐입니다.

언젠가 분명히 지탄받을만한 일이었죠.
유운 17-09-16 09:39
   
그전에 김성주씨가 5년간 백수였다는 것은 쏙 빠지고 기회주의자가 되었던것도 한번쯤은 생각해봐야하는 문제입니다.
     
소요객 17-09-16 12:08
   
5년간 백수였던것이 외부의 압박으로 인한 결과 인가요?  본인이 더 편하게 돈 많이 벌려고 회사 퇴직한걸 무슨 자유를 위해 떠난 사람마냥 착각하시는 건가요?

돈많이 벌려고 사업시작했다가 망한 사람은 기회주의자가 되어도 당연한 건가요?

더구나 주진우가 김성주 관련 모든걸 밝히진 않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전 기회주의자들이 많아지는 사회가 되는게 싫습니다.
솔직히 17-09-16 09:41
   
공동체에 큰 손해가 나든 말든 자기만 이득을 보면 상관없다는 자를
저로선 매국노말고는 달리 부를 말이 없네요.
줄리엣 17-09-16 09:46
   
보기 않좋은건 사실입니다. 그러나 누구도 희생하라 한적이 없습니다. 본인의 자유고 본인의 선택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