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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9-16 10:22
김성주씨 문제는 마치 철학문제 같네요.
 글쓴이 : 다잇글힘
조회 : 721  

업계종사자들 사이의 도의적인 문제와 방송노조 파업과 관련한 정치적인 문제가 맞물려 있어서 명확히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방송노조 입장에서는 도의적인 관점에서 김성주씨를 충분히 비판할 수 있는 사안입니다. 문제는 정치적인 관점에서는 김성주씨의 입장이 한편에서 이해될수도 있는 부분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파업에 동의하지 않는다든지 아니면 그 문제에 개입하고 싶지 않다던지 아니면 당시 또는 현 공중파 경영진들과 뒤에 깔려져 있는 정치적 사안에 대해서 문제가 없다고 판단할 경우 그건 한 개인의 선택의 문제로 존중해줄 수 있는 사안입니다. 설령 그것이 기회주의적인 모습이라 할지라도.. 더군다나 프리랜서이기 때문에 경영진과 노조와 달리 직접적인 당사자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제3자 입장에서 보자면 그 둘 사이에 끼여서 난처한 처지에 놓인거죠.

그래서 이 문제는 방송관계자들과 김성주씨 사이의 문제로 한정해서 그 사람들 사이에서 지지고 볶든 말든 알아서 해결하도록 맡겨야지 외부자들이 이래라저래라 하는 것에 대해서 좀 신중해야 된다라고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이걸 이유로 김성주씨에 대해서 안좋은 인상을 가지는건 충분히 납득할 수 있습니다만 방송에서 하차하라느니 사과하라느니 여론몰이식으로 개입하는 것은 어쨌든 선을 넘어선것입니다. 김성주씨의 행태를 적폐세력처럼 바라보는 것은 옳은 비판은 아니라고 봅니다. 나쁘게 보시는 분들은 그냥 기회주의자다라고 간주하고 끝내시면 됩니다. 김성주씨 나오는 프로는 앞으로 안보겠다. 기분 나쁘다 그정도로 해주시면 됩니다. 저는 이정도 선이 가장 적절한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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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브어굿 17-09-16 10:25
   
일반적인 사회에서라면 기회주의자는 그냥 주위사람들이 싫어하는? 일부사람들이 욕하는 정도로 끝나지만
특정 시국에는 그 기회주의자가 큰 문제~

일본식민지 시대에는 그 기회주의자가 친일파가 되는거고,
이명박근혜 같은 시대에 정부가 방송을 장악함에 맞써 직원들이 싸울때 기회주의자는
일반 기회주의자들하고 같게 봐서도 안되죠~
     
다잇글힘 17-09-16 10:31
   
기회주의도 엄밀히 말하면 그 사람의 정치적인 선택입니다. 특정한 사람의 정치적인 판단,선택에 대해서 비판할수는 있지만 그것이 그사람의 행위에 대해서 공개적으로 책임을 져야할 정도로 잘못된 행위로 판단할수는 없습니다. 그냥 그 사람을 싫어하면 되는 일이지 뭇매를 맞아야 할 사안은 아니라는 거죠. 김성주 문제를 나라를 팔아먹는 사람들의 경우로 비유해서는 안되고 정치적인 선택의 갈림길의 문제로 간주해야 합니다. 내편이 아니면 그냥 싫어하시면 됩니다. 누군가에게 책임져야 할 문제까지는 아니에요. 가장 결정적인 부분은 김성주씨는 실질적인 관계자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경영진이 아닌 만큼 김성주씨의 행위는 정치적 선택의 여지가 존중될수 있는 여지가 충분히 있는 것입니다.
          
이토 17-09-16 10:33
   
님말씀대로 정치적 선택이라면
정치행위에는 책임이 따르기 마련이고,
책임을 지는 행위에는 비난을 받는 것도 해당하는데요
제 개인적으로도 개인이 과도한 비난을 받고있다고는 생각하지만
그 자리에 들어는 선택을 하면서도
비난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몰랐으려고요?
               
다잇글힘 17-09-16 10:35
   
그래서 싫어하시라고 이야기를 드렸습니다. 정치적인 측면에서 비난하실거면 비난하시면 됩니다. 다만 사과하라 물러나라 여기까지는 오버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이토 17-09-16 10:37
   
그건 일부 동감합니나만
파업한 당사자들이 물러나라고 소리치는 건 충분히 할 수 있다고봅니다
                         
다잇글힘 17-09-16 10:39
   
네 그것에 대해서는 저도 동의하는 바입니다.
관계자들의 김성주시 비난에 대해서는 저도 충분히 동의한다고 이야기를 드렸습니다. 그래서 관계자들의 문제로 한정하는것이 보다 현명하다고 이야기를 드린것이구요.
                    
몽구리 17-09-16 11:16
   
저는 정치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동료들은 정의를 위해 투쟁하는데 혼자 돈에 양심을 팔았으니.  그냥 옳고 그름의 문제인 거죠. 정치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법적으로 처벌을 받아서도 안되지만 도덕적으로 비난은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사과하고 물러나라는 말 역시 도덕적인 비난에 속하는 범주라고 생각하거든요.
쪼남 17-09-16 10:33
   
김성주가 MBC 출신이라서 옛동료 배신 때려서 더 욕먹는건데
도데체 프리가 무슨 쉴드가 된다고 계속 프리 프리 거리지 이해가 안되네
     
소요객 17-09-16 12:01
   
사람들이 착각하는게.... 언어에서 오는 뜻으로 인한 오류인듯합니다.

프리라고 하니까 무슨 자유를 찾아떠난 해방전사의 느낌을 받는가 본데... 팩트는 그냥 돈 더벌려고 나간겁니다.

개인의 선택이니 존중해 주자는 말을 하는 사람이 많은데 이런것이 존중받는다면 앞으로 올 세상은

지극히 삭막하고 기회주의가 만연해 있는 세상이 될것입니다.  범죄를 용인하면 범죄의천국이 되듯이....
헤브어굿 17-09-16 10:36
   
옳고 그름에 차이 o
정치적인 차이 x
정치적인 차이라고 포장을 해버리면 안되죠~

정상적인 언론의 역활을 막고 정상적인 언론 역활도 정부방침과 다르다면
회사에서 쫒겨나고 타부서로 발령이 나고 등등 잘못된 것에 맞서서 싸우는거하고 동조하는건

정치적 차이가 아닙니다. 정상과 비정상, 옳고 그름의 차이임~
     
다잇글힘 17-09-16 10:38
   
그것 또한 정치적인 문제입니다. 방송노조의 파업도 엄밀히 말하면 정치적인 문제입니다. 거기에 동조하지 않으면 악마가 되는게 아니에요. 시시비의 문제일수는 있어도 선과 악의 대결로 몰아서는 안됩니다.
          
mymiky 17-09-16 10:40
   
적폐세력과 같이 놀면, 지도 똑같은 수준인거지 -.- 무슨.. 프리가 벼슬인가?
               
다잇글힘 17-09-16 10:44
   
프리가 벼슬이냐가 아니라 프리는 직접적인 책임자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간접적으로 책임을 묻고 싶다면 불호라는 방식을 취하시면 됩니다.
                    
몽구리 17-09-16 11:18
   
그 불호라는 방식이물러나라 하차하라고 항의 요구로 나타나고 있다고 봐요 ㅎㅎ
                         
쾌도난마 17-09-16 11:24
   
하차 요구는, 지만 살겠다고 빠진 얍삽함에 대한 상대적인 요구라고도 봐요 ㅋ
          
쾌도난마 17-09-16 10:54
   
음 ㅎㅎ 정치적인 문제는 엄밀히 말하면 색은 우리가 씌운거죠.
공정한 방송 하고, 법대로 하자고 하는데..
노조들이 문재인 민주당의 방송사가 되야 한다고 운동하고 있는것도 아니잖아요.
다잇글힘 17-09-16 10:37
   
개인적으로는 주진우기자의 발언이 장소적인 측면을 생각했을때 좀 경솔했다고 생각하지만 패주고 싶다는 그 생각자체는 저도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그거 자체는 문제가 될 소지는 없습니다. 실제 패주는 행위로까지 가지 않는 이상. 저라도 그렇게 생각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구분해서 이해야할것은 구분해서 이해해야죠.
헤브어굿 17-09-16 10:39
   
개인적으로 대놓고 김성주한테 쌍욕을 하지는 안지만 절대 옹호하거나 이해를 해서는 안된다고 봄~

그런 생각없는 기회주의자들이 옹호받고 이해받는 사회가 된다면 생각만해도 끔찍하네요~~ 에휴
     
다잇글힘 17-09-16 10:43
   
그래서 싫어하시면 된다고 이야기를 드린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다같이 김성주씨 나오는 프로그램은 보지맙시다. 이런식으로 가는것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걸 이유로 방송사나 김성주씨 개인에게 직접적으로 압력을 가하는 행위는 문제가 있다고 말하는 것이구요.
모라카노 17-09-16 10:44
   
말씀에 공감은 합니다.

그런데 제가 하고픈 말은. 그 선택의 문제에서, 김성주씨의 선택에 저는 실망한거거든요. 제 가치관과 하나도 맞지 않아서요. 저는 그게 비겁한 선택이었다고 가치판단합니다.

당시 정부의 언론장악상황을 미루어 보건데, 전직 언론인으로서 할 행동이라고 보여지지 않습니다. 이제와서 안거지만, 블랙리스트를 만들었다는 것도 사실이고. 당시 해당언론사의 PD수첩보도를 두고 정부가 고소까지 했죠.언론사와 어떤 쟁점이 있으면 대응 논리와 성명을 통해 후속보도같은걸로 해도 될것을. 굳이 법원까지 끌고 들어갔었던 상황입니다. 또 방송법 개정안도 여당이었던 새누리당은 여려가지 이유를 들어 막았죠. 종편도 거들었고요.

당시만 따지면, 모르는 상황들이 많으니 김성주씨를 옹호하는 분들의 마음이 이해가 갑니다. 오로지 당시만 따진다면요. 저도 그때는 이게 누구 말이 맞는지 정보의 부재로 판단이 제대로 서질 않았어요. 제대로 알방법도 별로 없었으니까요. 죄다 그럴것이다 의혹도 많았고. 그런데 지금 문화쪽에서도 MB시절 블랙리스트가 나왔습니다. 저 국정원이 연예인 음란사진까지 만들었어요. 국정원장이 법원 판결로 4년형을 받고 복역중입니다. 국민을 상대로 심리전단을 했다고요. 상황이 그때라 다르단거죠.

그때는 의혹인줄 알았던것이 지금 사실이 되어 나타나고 있고. 사측이 이런것까지 했단 말이야? 하는 주장들이 나오는 겁니다. 더 설득력이 있어진거죠.

만약 김성주씨가 프리가 된다고해서, 언론인으로서의 사명도 다 버리고 나온거라면 더 할말은 없습니다. 정말로 그런 생각이었다면 당시 사측의 편에 섰던 아나운서들, PD들과 같이 김성주씨가 했던 행동은 다르다 보지 않아요. 그런 마음가짐이었다면 전 그들과 같게 볼겁니다. 게다가 저는 이들의 선택과 판단 역시도 잘못되었다고 생각해요.

MB정부가 당시내세우는 가치가 자신들이 생각하는 가치와 일치하더라도, 거기까지만 존중합니다. 전. 허나 그과정에서 보여준 방송장악의 실태마저 그들이 이제 옹호하는 거라면 이건 결코 공감하기 어렵습니다. 더욱이. 언론에 종사했던 사람이라면 저보다 정보력 면에서 더 당시상황을 객관적으로 알았을텐데요. 언론후배들이 하는 이야기도 들었을테니까요. 정말 몰랐을가 하는 의문도 남네요
 
 이건 김성주씨를 떠나서, 당시 사측편에섰던 분들께 할말입니다. 만약 김성주씨가 같은 마음이었다면 이부류에 포함시켜서 할말이기도 하고요. 아무리 자기가 다니는 직장에 자신들의 정치색이 더 반영되길 원한다 하더라도, 공정하게 해야죠. 정부 주도로 나서서 권력을 남용하여 자기 사람 박는 방식에 편승하나요. 그건. 가치의 문제를 떠나 잘못 된거죠. 결과적으로 사측에 입장에 섰던 사람들은 오늘날 그런 방식마저 옹호하는 입장이 되어 버렸으니 기회주의자니 뭐니 하며 욕먹어도 싸다고 느낍니다. 그런 방식을 몰라서 그런거였다면 눈치가 없는거고요.
     
다잇글힘 17-09-16 10:53
   
어쨌든 저는 제 개인적인 감정보다는 객관적인 시선에서 바라보고자 한것 뿐입니다. 누군가를 싫어하더라도 정확히 싫어할만큼만 싫어하고 누군가를 비판하더라도 비판해야할  만큼만 비판을 해야 한다라는 것이 제 입장입니다. 제가 mbc에서 일하면서 방송노조에 있엇다면 주진우기자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저도 그리 좋게 바라보지 못하고 주변사람들에게 비판적으로 이야기를 했을 것입니다.
          
모라카노 17-09-16 10:56
   
정도의 차이에 대해서는 님의 개인적인 생각을 존중합니다. 그건 취향문제에 가까우니까요. 어느정도까지 화를 낼꺼냐 말거냐의 문제니까요. 그런 논리로 볼때 사람마다 다르게 느끼니까 주진우씨가 그렇게까지 하는 것에 대해 사람마다 정도가 과하다 아니다 하는것까진 뭐라하지 않아요. 하지만 반대로 주진우씨는 그게 결코 과하다 느끼지 않았으니 했겠죠. 그것도 전 존중합니다. 그사람은 그렇게 그정도 레벨로 분노하고 싶었나 보죠.
          
솔직히 17-09-16 12:24
   
정확히 싫어할 만큼 싫어하자구요?
그게 정량적으로 측정이 가능하고 객관적인 비교가 가능한 건가? 
그게 아니죠. 결국의 각자의 가치관에 귀결되는 겁니다.

그걸가지고 왈가왈부하는 건 다잇글힘님 본인이 짚은 문제를 스스로 야기하는 모순인겁니다.
쾌도난마 17-09-16 11:06
   
싫어 하고 있잖아요... 다만 지가 공인이라고 널리 알렸는데, 그 많은 사람들 중 싫어하는 정도야 뭐 각기 다를수 있지요. 모든이에게 한계를 정해놓고, 수위 조절가능 하는 일이였다면 오죽 좋겠습니까..
현실적으로 대중에게 있어, 그가 잘했는지 못했는지가 더 중한법입니다.
왜냐면, 잘했든 못했든 아니 정확하게 말해  잘못한이의 책임마저 지켜주고 있는 사회이기도 하고, 잘한이의 보상은 외면하는 사회이기때문입니다.
버프홀릭 17-09-16 11:15
   
이건  북한 핵재제할려고 온 다국적 국가들이 무역, 금융,
무기수출등 다 재제동참해서 북한이 엄청 힘들어 하는 와중에 중국이 끼어들어 어 너네 광물 수출해 우리가 기름줄께
하는 이 아름다운일을 김성주씨가 했었다는거죠
머  중국하고 있는게 국제사회에선 가능하더라도 욕은
먹겠죠 자기 돈불리면서 욕먹는건 선택사항일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