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유명한 빵집들 중에 100년 가까이 된 곳들이 있지요.
그 곳의 이전 사장님들은 일제강점기 시절 그 곳에서 일을하다가 광복 후 물려 받거나 아니면 따로 인수를 받은 분들입니다. 김성주를 친일파에 비교한 논리라면 그 빵집도 문제가 됩니다. 일본 사람들 밑에서 일한 사람들은 다 친일파 아닌가요? 일본 사람들에게 이득을 줬으니 일본이라는 나라에도 이득을 준 것이니까요. 많은 조선 사람들이 일본 사람들 밑에서 일했습니다. 그 모든 사람들이 친일파인가요? 왜 한국 사람들끼리 일하지 않았을까요? 사정이 있었다고, 어쩔 수 없는 것 아니였냐고 말씀하실건가요? 김성주가 선택했듯이 그들도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왜 욕을 먹지 않나요?
김성주가 사려 깊지 못했던건 맞지만 친일파에 비교하는건 비약이 너무 심합니다.
지금 김성주를 못잡아 먹는 분들을 보면 그 때 파업이 엄청 중요한 것이였는데 복귀 뒤 김재철 사장이 퇴진되지 않았는데
왜 다시 파업을 안하고 그 모진 시절을 버티고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파업 복귀 뒤 무한도전을 다시 볼 수 있는 것을 좋아했지만
김재철이 안나갔다고 다시 파업하라고 이야기한 사람은 있었을까요?
시대가 바꼈으니 나도 이렇게 깨어있다 경쟁하는 모습이 정말 가관입니다. 김성주 뜯어 먹으시려면 그 당시 같이 방송국에서 근무했던 모든 사람을 뜯으세요. 그래야 제대로 된 적폐청산 아니겠습니까?
임경진(음주방송으로 퇴사), 박은지(2012년초 퇴사 후 같은 해 올림픽 중계 복귀) 이 사람들이 김성주보다 복귀 명분이 더 없어보이는데 찾아볼 생각도 없으셨죠?
만약 김성주의 퇴진이 진정 정의라면 그렇게 되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그 전에 큰 것(김장겸)을 먼저 잡아야지 작은 것(김성주)에 왜 이렇게 달려드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