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들의 어용노조가 판을치고 있는 세상이지만 힘없는 노동자들이 큰소리를 내려면
필요하기도 한것이 노조입니다.
그리고 그런자리에 총대를 메라고 뽑아놓은 사람들이 집행부고요.
일도 안하고 노조원들의 피를 빨아먹는 인간들도 있겠지만 거리에 나 앉으며
불의에 항거하고 고생하는 노조원들도 있습니다. 모두가 다 같은 경우는 아닌겁니다.
"전체가 아닌 일부 노조다" 혹은 "그런 노조는 어용노조다".
"전체가 아닌 일부 노조 간부다" 혹은 "그런 노조 간부는 어용 노조 간부다".
이거 .... 우리가 지겹게 들어 왔던 말이죠.
어느 학교인지 모르나 님도 자신의 경험을 얘기했으니 저도 제 개인 경험을 얘기하죠.
학생회 들어가서 간부로 있던 친구놈이 직접 얘기해 준겁니다. 타대학의 경우도 얘기해 주면서 ....
그리고 제가 말한 건 단과대 찌끄레기를 말한게 아니라 총학을 얘기한 겁니다.
그건 "일부 학생회"에 해당되거나 "그런 학생회는 어용 학생회"겠지요?
돈이 없거나 돈이 생기지 않는 조직에선 조직원들이 어쩔수 없이 강제로(?) 청렴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바로 님이 다녔던 예술대 단과대 학생회가 그런 경우죠.
돈이 많고 돈이 많이 생기는 조직에선 댁처럼 학을 떼며 순순히 물러나는 경우는 없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