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점을 자꾸 흐리는데...
간단하게 말하면.... 불의를 보면 화가 나는게 보통 사람들의 심성입니다.
김성주가 잘못된 행동을 했기 때문에 욕을 먹는 것입니다.
파업하고 있는 동안 그 자리에 대해 고심했다고 김성주 본인이 말을 했습니다.
담당 국장들과 상의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거기에서 파업하던 예전 동료직원들의 의견은 듣지 않았습니다.
본인도 욕먹을 자리라는 것을 이미 아는 겁니다.
김성주가 더욱 심하게 욕을 먹는 것은...바로 배신감 입니다.
그동안 김성주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습니다.
능력있고,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그동안 김성주를 좋게 봤었습니다.
하지만, 김성주의 행동을 알게 된 후 사람들은 급격히 분노하게 됩니다.
배신감을 느끼는 겁니다. 그래서 더욱 화가 나는 거구요.
배신감만큼 사람들을 열받게 하는 일도 드물 것입니다.
주진우가 지적하지 않았으면 전혀 몰랐을 사실이었죠.
잘못을 뉘우치는 사람들에게 심하게 못하는 것이 사람의 기본 심성입니다.
사과하고 자숙하면 후일을 도모할 수도 있을 것을...
불필요한 쉴드로 논쟁이 커지는 바람에 후일 마저 기약하기 어렵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