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2012올림픽 중계진을 꾸리는 과정에서 노조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사측의 요구를 받아들였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당시에도 일정정도 비판의 도마에 올랐고 이번에 다시 주진우 기자의 발언으로 다시 비판의 대상에 오른 부분은 일정정도 김성주씨가 감수해야 할 부분입니다. 본인은 일단 파업이 끝나고 동료들 복귀하면 물러날 뜻을 내비치긴 했지만 어쨌든 도의적인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습니다.
근데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은 그것이 당시에 단순히 섭섭함으로 끝난것인지 아니면 그냥 묻고 지나간것인지가 불분명하다는 것입니다. 물론 그 기억이 사라지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에 와서 다시금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긴 하지만 만약 그때 일에 대해서 주진우기자처럼 정말 패주고 싶거나 한번 제대로 혼쭐을 내주고 싶었다면 철저히 MBC측에서 왕따를 당해야 했습니다. 물론 당시 김재철 측에 붙어있던 사람들도 많았기에 당연히 그 사람들 위주로는 김성주씨를 계속 활용할 수 있을텐데요.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은 당시 파업에 동조했던 PD들은 왜 김성주를 기용했냐는 것입니다. 정말로 괘씸하고 비도덕적이었다면 철저히 외면하는 것이 정상입니다.
그래서 밤에 좀 찾아봐서 정리를 해봤는데 2012년 파업이 대략 1월부터 7월까지 계속되었다는 것을 감안했을때 그 이후의 MBC에서 MC로 활동했던 프로그램들을 살펴봤는데요. 그것과 관련해서 정리를 해봤습니다.
아래표는 김성주씨가 예능계에서 자리를 잡을수 있게한 아빠 어디가가 방영되기 시작한 2013년에 참여했던 프로그램만을 정리한것입니다. 2014년 이후는 프로그램이 더 많아집니다.
프로그램 |
제작진 |
제작기간 |
김성주 참여기간 |
2012 파업참여여부 |
2017 파업참여여부 |
참고사항 |
아빠어디가 |
김유곤,강궁 |
2013.1.6-2015.1.18 |
- |
김유곤-참여
강궁-참여 |
2016년 4월 25일 사직 |
김유곤 - 최승호와 mbc pd협회 2013 올해의 피디 선정 |
스포츠특선 카센터 |
함영승 |
2013.4.29-2016.11.14 |
2015.2.24-2015.11.14 |
참여 |
참여 |
|
파이널 어드벤쳐 |
책임프로듀서 -안수영
|
2013 |
- |
참여 |
참여 |
|
위인전 주문제작소 |
손창우 |
2013 추석특집 |
- |
참여 |
2015.11 사직 |
|
스토리쇼 화수분 |
정창영, 조욱형 |
2013 |
- |
정창영-참여
조욱형-참여 |
정창영 - 참여
조욱형-2017.4.12 사직 |
|
도전! 발명왕, 전국 발명 자랑쇼 |
책임프로듀서-김정규 |
2013.8-2014.5 |
|
참여 |
명단에 없음. 불분명 |
|
김성주씨가 돈과 찾아온 기회에 눈이멀어 도의를 저버렸다면 이분들은 뭐에 눈이먼거죠? 아니면 아무일 없이 그냥 지나간건가요?
아래는 파업에 동참한 PD들 리스트 관련 소스입니다.
2012년
MBC PD협회 “김재철 사퇴, 유일한 해결책”
2017년
MBC PD 263명 “다시 PD로 살아가겠다, 부역자는 떠나라”
그리고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계속해서 대체인력의 위법성을 가지고 김성주도 걸고 넘어질수 있다라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는데 그렇다면 궁금한것이 왜 2012년 이후 그 사람들에 대해서 위법성을 묻지 않았을까요? mbc사측의 부당 대체고용행위와 함께 그때 고용되었던 많은 아나운서들도 함께 고소해야 하는것이 맞다고 봅니다. 주진우기자가 정말로 패주고 싶을정도라면 왜 법적으로 그분들에게 그동안 관대해왔고 앞으로 법적으로 책임을 지겠다는 선언이 없을까요? 특별히 다른곳에서도 그 어떤 움직임도 포착되지 않은데? 도덕성만을 문제삼는 분도 계시기에 이부분을 크게 신경쓰지 않는 분도 계시겠지만 법적인 문제까지 고려하시는분들은 왜 이 부분에 대해서 의문을 가지지 않을까요? 그리고 당시 대체인력으로 고용된 사람은 김성주씨만이 아니라 많습니다. 그분들까지 언급하지는 않겠지만 왜 유독 김성주씨만 문제삼을까요?
그리고 언론에서 김성주를 포함해서 당시 대체인력으로 들어갔던 사람들에 대해서 법적으로 문제삼는 기사를 혹시 보신적이 있는지? 저는 그분들은 법적으로 문제삼을 수 없다는 기사는 본적은 있습니다. 물론 트위터에 올라온 특정변호사의 트윗에 그에 대한 가능성을 언급한것이 돌긴했는데 이걸 모를리 없는 언론들은 왜 잠잠할까요? 그리고 주진우기자의 발언과 관련해서 노조는 왜 묵묵부답이죠? 개인적인 발언들은 몇몇 사람들로부터 나오고 있기는 한데 공식적인 얘기는 아직까지 없습니다. 이상하지 않나요?
주진우의 김성주 비난, 노동법으로 따져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