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남녀임금격차에서 남녀차별문제는 100에 한 5에서 10정도밖에 차지안할거라 생각하는데
몇가지 이유를 들어보자면
일단 연령별 남녀 임금격차를 살펴보면 20대초중반에서 30대초반까지 남녀의 임금격차는 거의 나지 않는
다. 어디서 본지 정확하게 기억이 안나는데...
이 나이대 남녀의 임금격차는 남자가 100을 벌때 여자는 91에서 106까지 남자랑 여자가 엇비슷해게 돈을
번다. 여기서 여성계에서 주장하는 데이트 비용에 대한 반박이 가능한데
남성이 여성보다 돈을 더벌기때문에, 예를 들면 oecd평균을 따지면 남자가 100을 벌때 여자는 65정도밖에
벌지 않아서, 이미 기울어진 운동장이라 여자가 돈을 적게받는 구조라는 아주 비열한 프레임을 거는데
그건 남자,여자 전체 평균을 내니 100대 65가 나오는거지 한참 연애할 나이인 20대 초중반부터 30대초반
까지는 엇비슷하게 번다라는 것을 숨기고 여성계에 유리한 것만 취사선택하는 아주 더러운 짓거리를 별
생각없이 받아들이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문제라는 말을 일단 하고 싶고...(일단 이게 중요한게 아니고)
첫번째로 30대중반이 되는 시점에 갑자기 남녀 임금격차가 압도적으로 벌어지는데 이 나이때 임금격차가 벌어지는건 남녀 차별 문제때문에 벌어지는게 아니라 결혼,육아문제때문에 경력단절이 발생해서 벌어지게 가장 큰 이유다. 남녀임금격차 그래프가 20대초중반부터 30대 초반까지 비슷하다가 30대 중반이 되면,
이 시기에는 oece 평균인 100에 65가 아니라 100에서 50아래로 떨어질 정도로 심각해진다. 그리고 조금
씩 좁혀지다가 65세 이상이 되면 다시 남녀가 비슷해진다.
난 이 이유가 남녀임금격차의 가장 큰문제, (대략 100이면 70이상)라고 생각하는데 이것은 남녀차별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시스템또는 육아에 대한 복지에 대한 문제라고 생각하기때문에 결코 남녀차별이 남녀임금격차의 주된 이유라 생각하지 않는다.
두번째는 사회진출시기의 문제다. 맞벌이라는 개념이 한국사회에서 폭발적으로 늘어나는게 imf이후인데
여성진출이 활발하게 이루어진 시기가 2017년도인 오늘에 따지면 20년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물론 그 이전에도 경공업에 종사하는 여성이 없지는 않았지만 본격적으로 여성의 사회진출이 imf이후라
지금은 연공서열이 많이 없어졌지만 여전히 남아 있는곳도 많고 평균적으로 남성이 여성에 비해
경력을 오래 쌓을수 있는 기간이 훨씬 길었기때문에 높은 지위, 높은 임금을 받는 사람의 비율이 남성이
여성에 비해 높긴때문에 임금격차가 발생하는거라고 보고....
셋째는 한국사회 직업군의 구조적 문제다.
높은 임금을 받으려면 좋은 직장, 대기업에 들어가야하고 100대 대기업으로 뚝 짤라서 얘기해보면 이공계
열이 70여개, 상문계열이 15여개 그리고 나머지 기타 등등이다.
그런데 이 좋은 기업으로 들어가려면 기본적으로 기업에서 원하는 인재가 되야하고 이공계열을 지원
하는 여성은 2010년대 들어서야 겨우 30%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숫자가 적다. 그이전 을 생각해보면
이공계열 전공여성은 더 줄어들테고 애초에 높은 임금을 주는 기업을 들어갈 비율도 여자가 적을수 밖에없어서 임금격차가 발생하는거라 생각한다.
넷쨰는 작업의 강도와 야근문제이다.
기본적으로 한국 사회에서는 여자에 비해 남자가 더 험한일을 더 오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전체 평균으로 봤을떄 일의 강도가 쎈 일들은 여자에 비해 남자가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야근문제도 한국의 노동환경에서 야근하는 여자가 없지는 않지만 대부분
은 남자들의 몫이다.
이런 상황이니 당연히 평균적으로 남자들의 임금이 여자에 비해 높을수 밖에 없다.
만약 어떤 특정회사의 특정부서에 남자와 여자가 동시에 입사하고 동일 강도의 일
을 동일 시간 일하는데 남자가 더 받는다면 그건 법적으로 처벌받을 일이지, 남녀
차별의 문제가 아니다.
자 그럼 임금격차를 줄이려면 어떻게 해야하는가. 난 여성할당제 뭐 이딴게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임금격차가 줄어들거라 생각하는데 서구사회랑 비교해보면 된다.
서구사회의 맞벌이 개념은 제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50년대에 등장하는데 이 시기에 이미 서구 사회는
맞벌이 개념이 상당히 흔해진다. 한국imf때보다 무려40년전인데 한국 사회는 그대로 이것을 따라 가고
있다.
맞벌이가 시작된 1950녀대에서 20년이 지나 1970년대가 되면 서구사회에서 페미니즘이 격렬하게 발생하는데 이때는 서구 사회에서도 지금의 한국
과 마찬가지로 남자가 100받을때 60~70정도를 받았고 고위직도 지금의 한국처럼 대부분이 남성이 가
지고 있었다. 유리천장이라는 말도 이 시기에 등장하는데 뭔가 데자뷰가 느껴지지 않는가
imf 이후 20년이 지난 지금의 한국사회가 페미니즘 문제로 난리치고 있고 그들이 주로 쓰는 단어가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것을...
여튼 서구 여성계도 한국 여성계보다 40년이나 빨리 사회 시작을 시작했고 2000년대에나 들어서야
남녀평등 문제나 임금격차가 거의 나지 않을 정도로 줄어들기 시작했다.
마찬가지라 한국 여성계도 서구 여성계만큼 40년의 시간을 노력해야 즉 2040년대가 되야 지금
서구 여성계가 누리는 평등을 누릴수 있을거라 본다.
시간과 노력을 들이지 않고 과연 평등이 올까? 서구여성이 근 40년간 노력햇기때문에 지금의 남녀평등
이 이루어진것인데 한국 여성은 20년만에 그것과 동등함을 요구하는 것이 과연 가능할일일까?
서구여성들만큼 한국여성은 평등을 위해 치열하게 노력하고 있을까?
한국 여성계(페미니즘은)은 고민해야될 문제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