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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1-07 00:36
탈석탄화 논쟁으로 뜨거운 독일
 글쓴이 : 다잇글힘
조회 : 2,760  



탈석탄화.jpg






제가 보기엔 탈원전보다 탈석탄 (탈화석연료 아님)이 훨씬 더 어려운 문제입니다. 사실 독일이 석탄발전소 숫자로 보면 유럽에서 젤 많습니다. 탈원전과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에너지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국가로서의 이미지를 굳히고 있지만 정작 석탄발전은 민감한 문제입니다. 대부분의 유럽국가들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석탄소비는 계속해서 줄고 있습니다. 아래 오히려 증가했다고 표시된 인도의 경우도 2016년에는 다시 감소로 돌아섰고 호주도 더이상 증가시키지 않을것이라고 합니다. 울나라의 경우도 문재인 정부에서 상대적으로 탈원전에 비해 탈석탄 논의는 대중적으로는 잘 안 이루어지고 있는 편입니다. 몇몇 석탄발전소를 LNG발전으로 전환하는 쪽으로만 주로 논의되고 있죠. 





https://cleantechnica.com/files/2017/01/IEEFA-2.jpg



http://ieefa.org/wp-content/uploads/2015/11/IEEFA-Coal-consumption-map-11-20-2015-535x465-v3.jpg





문제는 석탄이 원자력과 함께 전력생산의 대표적인 기저부하원이라는 사실이죠. 복합화력 (((LNG가 복합화력인데 동어반복을 해놨군요^^;;))과 같은 화력발전에 비해 최대출력도달시간이 길기 때문에 출력조절의 효율성이 떨어집니다. 따라서 거의 대부분의 석탄화력은 껏다 켰다를 하지 않고 계속해서 돌려주는 방식을 택하고 있습니다. 다만 독일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탈석탄화로 갈것이냐 말것이냐지 석탄발전 비중을 줄이지 않겠다거나 늘이겠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신재생에너지쪽의 비중이 늘어나면 최소한 점진적으로라도 석탄발전비중은 줄일수는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탈석탄을 포함 탈화석연료는 전력생산과 관련해서는 핵융합발전이 상업화되는 시점부터 실질적으로 가능하리라고 봅니다. 물론 석탄을 포함한 화석연료 사용량은 일정정도 한계는 있지만 점진적으로 줄여나갈수는 있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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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다 17-11-07 00:42
   
석탄 버리고 원전으로 돌아와~
구르미그린 17-11-07 00:42
   
한국도 의외로 전력생산에서 석탄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더군요.

아직 신재생에너지 효율이 탈석탄까지 가기엔 무리일 것 같은데요....

게다가 조만간 전기자동차가 대중화되면 전기수요가 급증할 텐데....
     
다잇글힘 17-11-07 01:00
   
전기자동차 문제도 여기서 얼마전 뜨거운 감자였죠. 여러가지 의견들이 존재할수 있는데

제 개인적인 의견은 디젤이나 가솔린을 전기차로 당분간은 대체하지는 못할것이라 봅니다. 물론 점진적으로 계속 증가할거라는 사실은 명확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당분간이 10년인지 아니면 30년인지 50년인지에 따라 다른데 여기엔 배터리 테크놀로지의 패러다임이 리튬에서 다른쪽으로 언제 바뀔것이냐와 수소연료전지같은 대안기술들이 어느정도 충족시켜줄지 문제도 있고 단기적인 측면에서 가장 결정적인 부분은 전세계 리튬생산량이 전기차 가격을 어느정도 조절해줄 것이냐의 문제와 관련이 있습니다. 사실 리튬말고도 코발트나 니켈 가격도 요즘은 덩달아 뛰고 있는 상황이라. 이로 인한것인지 2015년과 비교했을때 2016년 전기차 생산량(판매량)증가추이가 다소 줄어들었습니다.
     
만년삼 17-11-07 01:12
   
전기자동차 전력수요는 사실상 걱정안해도 됩니다. 증가가 급격하지도않고 전기차보급과 충전소보급은 서로 상호적으로 일어나는데 보급되서 전력수요를 많이 차지할 때 쯤이면 충전소도 보급된 상태일테고 지금도 심야시간대 전기자동차 충전요금을 내려 밤에 충전하도록 유도하고있기 때문에 발전용량을 전기자동차 충전용량만큼 늘리는게 아니라 심야의 여유율을 활용하는식이라 같은 설비용량으로 수요를 분담한다고 보면 될겁니다.

그리고 심야에 충전된 배터리를 낮에 국가적 전력대란이 있을 것 같으면 충전기에 연결된 자동차 배터리에서 전력을 뽑아가서 전력량 만큼 환급하는 시스템을 도입하려고 하고있기에 사실상 돌아다니는 ESS인셈이죠.
     
다잇글힘 17-11-07 01:21
   
예전에 어느분하고 이 계산이 맞느냐 아니냐 논쟁했던 얘기긴 하지만.

2030년 전기차 충전, 전체 전력수요의 1% 미만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7/07/26/0200000000AKR20170726075651003.HTML

실제로 예상은 2030년 전기차 100만대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울나라 전체 차량의 대략 1/20 수준입니다. 이정도의 전기차로 전력수요의 1퍼센트 미만정도로 감당이 됩니다. 문제는 만약 전기차가 빠르게 보급되어 2000만대를 다 메꿀경우를 가정한다면 대략 20퍼센트 가까이 나온다는 사실이죠. 이것을 기초로 한다면 어쩔수 없이 많은 수의 발전소를 지어야 할 것입니다. 아무리 에너지효율을 높이거나 전력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거나 다른곳에서 많이 절약한다고 하더라도.

문제는 위에서 언급했듯이 배터리 연료수급이 그리 원할하지가 않기 때문에 전기차가 기하급수로 늘어나지 않을것이라는 사실이죠. 또한 전력공급에 문제가 생길경우 당연히 전기요금과 관련해서도 지출이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전기차가 늘어나는 수요를 억제하게 되어 있죠. 따라서 전기차는 급격하게 늘어나지는 않을 것입니다. 실제 위에서 제시한 2030년 100만대 보급도 제대로 될지 현재 미지수. 최근의 추세를 보면 원래 계획보다 더 적게 보급이 된 상태임.
          
쿠비즈 17-11-07 10:07
   
전기자동차는 별거아닙니다. 거기에 자동차 운행 특성상 주로 충전이 집중되는 시간(당연히 야간이 되겠죠.)이 기존의 전기 피크시간대와 겹치지 않기에 거꾸로 발전소 가동효율을 높여주죠.

현재 대략 400km가까운 주행거리를 가지는 볼트ev의 배터리 용량이 60kw입니다. 가장 고성능에 600km가까운 주행거리를 가지는 테슬라의 최대 배터리 용량도 100kw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운행하는 차량의 하루평균 운행거리는 43km이니 80kw 배터리에 500km를 달린다 치면 80kw의 전기를 대략 10일 운행에 사용된다고 보면되죠. 즉, 전기차 천만대가 돌아다녀도 하루 사용량이 8천만kw라는 얘기입니다. 대략 LNG발전소나 원전 3기정도의 발전량 정도 입니다. 거기에 이 하루 사용량의 대부분이 야간에 집중될 수 밖에 없어서 야간에 가동률이 크게 떨어지는 발전소의 가동률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죠.

아무튼... 화석연료자동차의 연료효율은 현재 30%대이지만... LNG발전소의 열효율은 80%에 가까운 수준입니다. 즉, 화석연료자동차 1000만대를 없애고 LNG발전소 3기를 지어서 가동하면 화석연료(LNG도 포함이죠.)의 절반 이상을 절감가능하고, 거기에 공해물질 배출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전기자동차는 아무런 문제가 아닙니다.
               
다잇글힘 17-11-07 11:55
   
이미 예전에 한번 다 계산해봤던 문제입니다. 기준이 뭐냐에 따라 계산결과 수치는 달라지기는 한데  자리수 자체는 큰 차이는 없습니다.
http://www.gasengi.com/main/board.php?bo_table=commu06&wr_id=775445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7/07/26/0200000000AKR20170726075651003.HTML

사실 위에 기사의 100만대 기준 최대 60만kw의 최대첨두부하증가량이 실질적으로 가능성이 있느냐 아니냐를 계산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이정도라면 진짜 님말씀대로 별거 아닙니다.

그리고 위글에선 저는 대략 1퍼센트를 잡아 20퍼센트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저 기준대로라면 2000만대 기준으로는 실제로는 10퍼센트정도 됩니다. 1000만대 기준으로는 5퍼센트 되겠죠. 문제는 이 계산은 설비용량을 기준으로 산정한 것이구요.

사실 설비용량으로는 100기가와트가 넘지만 실제 공급용량을 보자면 앞으로 건설될 복합화력발전소들을 감안하지 않는다고 가정하고 현재의 공급용량만을 가지고 따졌을때 현재 80에서 90기가와트 사이정도므로 100만대 기준 0.75에서 0.67퍼센트 사이가 되겠네요.

이 계산대로라면 공급용량 기준 1000만대는 7퍼센트 2000만대는 14퍼센트가 됩니다.  각각 600만kw, 1200만kw인데요. 이정도 수준으로 원전을 맞춰주려면 설비용량이 140만킬로와트인 신고리 5,6호기를 기준으로 한다면  1000만대일 경우 4.3대와 2000만대의 일 경우 8.6대의 신규건설이 필요합니다.

화력발전소는 LNG보다는 석탄화력을 기준으로 보는 것이 더 맞다고 보네요. LNG같은 비싼 첨두부하용보다는 석탄같은 값싸고 기저부하용을 늘리는 것이 더 맞을테니. 석탁화력도 여러 종류가 있지만 50kw급 발전소를 기준으로 한다면 1000만대는 12개 2000만대는 기준으로는 24개를 건설해야 합니다. 올해기준 가동중인 석탄발전수가 59개이니 결코 적은수가 아닙니다.

또한 전력수요가 전기차만으로 증가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것까지 감안하면 부담이 가는 수치는 맞습니다. 물론 맘만 먹으면야 건설하는거야 어렵지 않죠. 문제는 원전이나 석탄화력이나 건설하나하나에 대한 따른 정치사회적 비용이 만만치 않을거라는거죠.
만년삼 17-11-07 01:04
   
탈원전 탈석탄 두마리 토끼를 잡기가 힘들죠.
원래 신재생발전의 본래 목적은 석탄발전을 줄이기 위한거라..
원전도 20세기엔 신에너지였지만 지금은 그런취급은 못받는거같고..

우리나라 탈원전은 60년간 장기적으로 하는거라 신재생발전을 적극적으로 도입 하면 현상유지는 가능할겁니다.
석탄도 줄지않고 원전도 추가건설은 안해도 되겠죠.

궁극적으로 핵융합발전+신재생발전 조합을 목표로 독일보다는 느리지만 확실하게 진행하면 안정적으로 전환이 가능할겁니다.
유수8 17-11-07 01:49
   
쉽지 않은 문제죠... 다윗님과 다른분들 논쟁을 보면... 저야 문외한이어서 잘 모르겠지만 결론은 현실성에 관한 문제인데..

다들 잘되자고 하는 건설적인 토론이었는데.....;;

그래서 제가 제이콥한테 도움을 청할까 생각중...... __);
제이콥이면 다윗님이랑 다른분들의 견해를 근 시일 이내에 한방에 해결해주지 않을까용? +_+)?
전쟁망치 17-11-07 03:01
   
핵융합이 관건이다 미래는
호밀빵 17-11-07 07:12
   
몇번이나 같은 논쟁을 했지만...

가장 나쁜게 원자력 >> 석탄 >> 석유 >> 가스 >> 재생에너지임

석탄은 단순 환경오염 정도만 논쟁하는 수준이지만, 원자력은 폐기물 처리가 답이 안나옵니다.
더군다나 한국은 땅이 작아서 버릴 곳이 없죠.
개인적으로 독일 절반 크기의 국토 면적만 됐어도 저는 원자력을 주장했을 겁니다.
에너지가 분명 중요하고 땅 좀 버리면 그만이니까.

2024년이면 한국은 원전 폐기물 임시시설이 전부 포화상태에 이릅니다.
먼 미래 얘기가 아니라 꼴랑 7년 뒤의 얘기죠.
그러면 핀란드 처럼 땅이 있어서 백만년을 안전하게 뭍어둘 곳을 정해야 하는데, 한국은 여기서 부터 답이 없어요.
원전을 지속하고 싶으면 영구 폐기 할 땅을 먼저 구하세요.
경상도에서 인심좋게 스스로 백만년 못쓸땅을 제공하겠다고 하면, 땡큐고 원전 지속 찬성하겠습니다.
     
다크사이드 17-11-07 10:06
   
원전 폐기물은  관리 개념으로  보면 됩니다. 제일 큰 문제는 고준위  폐기물인데  섬하나에  창고를 짓고 관리하면  수백년어치의  폐기물을 처리할수도 있죠.
아니면 증식로나 레이저를  통해 고준위 폐기물을 없앨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태양광 발전소는 엄청난 국토를 발전기간동안 소모할 수 밖에  없습니다.
          
호밀빵 17-11-07 11:40
   
섬이든 땅이든 결정하고 나서 말하세요.

하면 된다? 누가 그 땅을 내주는데?
경상도가 땅 내놓고 백만년 관리하고 위험부담 끌어안으라고 하세요.
그럼 수도권 2천만명은 전기나 끌어다 쓰면서 원전 찬성해 줄테니까.

그리고 아무리 무식해도 섬에다가 안전관리한다는 멍청한 소리는 하지 맙시다.
               
다크사이드 17-11-07 12:49
   
전형적인 지역분열자같은 말씀만 하시군요. 조단위의 지역개발자금과 수천명의 일자리 제공 등을 약속하면 지자제들이 서로 유치하러고 경쟁할꺼라  봅니다.
핵폐기물 단지를 관광  단지화 할 수도 있고~~
서클포스 17-11-07 10:04
   
원자력 보다는

석탄이 낫져

원자력은 폐기물 처리가 답이 안나옴..

우주로 쏴서 내보내는 것 말고는 완전한 해결책이 없음..
     
다크사이드 17-11-07 10:15
   
일본에서는 입자 가속기를  통한 핵변환기술을 이미 개발했다는군요. 핵폐기물을  처리할수 있는 결정적인 방법이 될 꺼라는군요.
아니면 증식로로 핵을 다시 태우는 방법도 있고요.
별명없음 17-11-07 11:21
   
수명 다한 원전 하나 폐로하는데 15조 든다는데
원전 더 짓자는건 진짜 당장 쓸 전기만 생각만하고
나중에는 폐로비용이든 폐기물 처리든 나몰라라 어찌되든 모르겠다 식임...

앞으로 원전을 더 짓든 더 안짓든 상관 없이

이미 현재 가동중인 원전들의 수명이 다하는 대로 폐로비용만 계산해봐도
발전단가 싸다는 소리는 멍멍이 소리인거 인정부터 해야 됨...
     
다크사이드 17-11-07 12:51
   
원자력 공론화에 나온 자료도  못보셨나? 그 모든 비용을  감안하고도 원자력 발전이 가장 쌉니다.
          
별명없음 17-11-07 13:22
   
못봤으니까 그런 자료 있으면 들이대고 말씀 하시던가..

1기 폐로 비용을 단순 가동정지 2천억으로 잡고 계산한거 아님?

..

 2038년까지 수명이 만료되는 노후원전 14기는 수명연장을 금지하고 월성 1호기는 전력수급의 안정성 등을 고려해 조기 폐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국내 원전 수는 2017년 24기에서 △2022년 28기 △2031년 18기 △2038년 14기 등으로 줄어들게 된다.

...

2038년까지 수명이 다 되어 폐로 해야하는 원전이 10기인데
15조씩 10기 = 150조구만 이걸 감안해도 싸다고???

폐로 비용말고도
고준위 폐기물 처리장 건설할 비용은 포함 한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