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결국 중국은 한국의 적국이 될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저런 동맹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의, 한국을 받쳐주는 동맹의힘이 강해야 중국이 한국을 함부로 할수없다고 생각해서요. 그렇지만 일본이 진지하게 과거를 되돌아보고 반성하지않는한 이 이상 일본과 가까워지는것도 좀 무리인 일이긴한데... 일본이라는 나라의 특성상 사과받는건 불가능하다고 생각되니 일본과는 최소한의선에서교류하고 인도, 호주나 동남아와 가까워지도록 노력하는것이 좋지않나 생각합니다. 일본은 여전히 아시아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가진 나라고 한국이 중국쪽으로가는건 불가능하죠. 스위스같은 영세중립국이 될수도없구요
일본과의 동맹이 절대 될 수 없는 불가능한 이유는 한국이 중국으로 인해 한일 동맹이 필요하다고 고려하는 순간 일본은 그것을 한국의 약점으로 이용할 것이 불보듯이 뻔하다는 겁니다. 최소한 과거사에 대한 정직하고 깨끗한 정리를 해야하고, 두번째로는 진보와 미래를 지향한다면 독도문제와 2차대전 교육문제등을 개선해야만 합니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없다면 미래지향으로 갈 수 없듯이 한일 동맹은 불가능하지요.
아마 한국은 중국과 미국의 중간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이야 미중의 패권다툼에서 실리를 챙기려하지만,
우리는 미중의 패권다툼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통일?
이것은 미중의 패권다툼의 승패에 따라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의지로 얻을 수 밖에 없는 것이기에 아무것도 얻을 것 없이 바두판이 되는 미중 패권다툼에 직접적 개입은 하지 않을거라 생각하네요.
지금은 그나마 미국의 중국 포위망을 담당하는 국가 중에 한국 GDP가 일본 다음가고, 한미일 동맹이 아시아에서 미국의 이익에 큰 비중을 차지하기에
미국이 일본 어깨를 지긋이 누르면서 "한국과 관계 좀 원만하게 해라"고 요구하니
한국 일본 관계가 지금 정도지,
미국이 인도를 키워서,
인도 GDP가 한국보다 훨씬 커지면
한국의 입지는 국제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지금보다 좁아질 뿐입니다.
불과 몇년전까지만 해도
"중국은 그나마 일본보다 훨씬 말이 통하는 상대다. 중국과 손을 잡고 일본을 견제해야 한다." "21세기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세계최대 경제대국이 됨에 따라 한국도 세계의 변방국가에서 중심국가로 올라설 것이다."는 이상한 낙관론을 펼치는 언론인, 네티즌들이 있었는데
막상 중국 GDP가 한국을 훨씬 추월하게 되자 한국의 경제적, 국제정치적 입지는 더 좁아졌습니다.
1996년도 한국 중국 일본 인도 GDP 비율은 1 대 1.4 대 7.5 대 1 정도였습니다.
2016년도 한국 중국 일본 인도 GDP 비율은 1 대 7.5 대 3 대 1.5 정도입니다.
세계 GDP에서 한국 GDP가 차지하는 비중은 1996년도나 2016년도나 1.9퍼센트 정도로 비슷하고, GDP순위도 11위로 동일합니다.
그 사이에 일본은 20년 디플레이션으로 쪼그라들었지만 여전히 한국의 3배고, 세계 3위.
국제사회에서 한국이 지금보다 입지가 넓어지는 길은 한국 GDP 비중을 크게 키우는 것뿐입니다.
국제사회에서 중국이 20년전보다 훨씬 큰소리내는 이유, 일본이 중국에게 후달림을 느끼는 이유는 딱 하나, GDP에 있습니다.
세계 GDP 에서 서구선진국과 일본이 차지하는 비중은 1997년도에 74퍼센트였고, 지금은 60퍼센트 정도입니다.
(그 중 유독 일본 GDP 비중이 10퍼센트포인트 정도 감소)
이렇게 낮아진 비중만큼 중국, 인도, 러시아 등의 GDP 비중이 커졌습니다.
포털 사이트 댓글란에서 "중국의존도를 낮춰야 한다. 한국기업은 중국에서 빠져나와 인도, 동남아로 이동해라."는 댓글이 많은데,
한국 투자, 설비가 인도, 동남아로 이동하는 것은 한국국민 개개인을 위해서나 한국 국력을 위해서나 좋지 못합니다.
정말로 한국의 위상이 지금보다 확실히 높아지길 바라는 한국인이라면
"외국인노동자 수입중단해 시장원리에 따른 한계업체 도태와 경제구조조정하는 방안 + 대기업 해외이전을 국내로 돌리는 방안 + 재벌의 불법적 경영권 세습을 서구선진국처럼 막는 방안"
등을 고민하는 편이 자본주의 이치에도, 국제정치 현실에도 부합합니다.
한국 1인당 GDP가 90년대 후반 일본처럼 세계 3위 수준이었으면 한국 GDP는 지금 일본과 비슷했을 겁니다.
전통적인 외교정책 중 가장 핵심이론이 세력균형론입니다. 그것은 지금도 유효합니다. 지금은 미국과의 동맹만으로도 중국과 대항할 수 있지만 중국의 힘이 미국을 넘어버리면 그 때는 미국과의 동맹만으로도 힘에 부칠 수 있습니다. 그 때는 우리가 먼저 일본이나 인도에 손을 내밀어야 할겁니다. 일본을 경계할 필요는 있으나 그보다 중국을 먼저 경계해야 하는 것이 수천년간 중국으로부터 수탈당한 우리의 운명입니다.
우리가 한쪽의 편만 들어서 망한 역사가 너무나 많습니다.
청이 일어날때도 명나라의 편에 서다가 결국 침략을 받은 삼전도의 굴욕을 잊어선 안됩니다.
지금이 명나라만 칭송하는 사대부들 같습니다 미국바라기들 하는짓이..
청나라는 오랑케라고 비웃으면서 결국 청나라의 압도적 힘에 굴복했죠.
중국은 거대한 나라이고 G2로 불리는 강력한 나라입니다.
이 나라를 떼놈이라고 빨갱이라 무시하는건 미친짓이죠.
청을 무시하던 사대부들의 멍청함과 같습니다.
일본이 우리땅을 침략할때 쓴 전략은 동맹요구였다는 것도 잊지 말아야할 사실이죠.
우리는 중원을 칠테니 길만 열어라고 했잖아요. 결국 왜놈들은 대륙진출 야욕을 못버립니다.
내년이면 전쟁을 할 수 있는 보통국가가 되겠죠. 태생적으로 자기네 땅이 항상 불안하기 때문입니다.
4면이 바다에 지진에 쓰나미에 이제는 방사능까지 사실상 지옥의 땅이죠.
한미일 동맹의 핵심은 미국이 직접 손을 쓰기보다 일본을 통해서 동아시아를 지배하겠다는건데
우리는 세력상 일본밑에 편입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일본이 지부장 우리는 그밑에 꼬봉으로 전락하는거죠.
미국은 자신들의 야욕때문에 조선의 지배를 일본에게 허락해준 나라입니다.
2차세계대전 이후도 일본과 조선을 같이 묶어서 패전국 취급했던 과오때문에 이렇게 남북이 갈라졌구요.
물론 6.25때 우리를 도와줬지만 결국 동아시아의 지배욕때문에 버리지 못한거죠 이땅을..
결국 힘과 힘이 충돌하는 지점에 우리가 위치하고 있기에 한쪽의 편을 들면 한국에서 전쟁이 나는건
필연입니다. 불균형은 바로 3차 세계대전입니다.
우리는 죽어도 전쟁을 거부해야 되고 중국측도 미국측도 참여해서는 안됩니다.
스스로 강해져서 힘의 균형자가 되어야죠. 그게 우리의 길입니다.
나라간에 영원한 우방도 적도 없습니다. 우리는 최대한 우리의 살길을 도모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