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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1-16 09:14
...이성 돌아왔습니다
 글쓴이 : 혼슈상륙
조회 : 2,330  

죄송합니다. 1주일 힘내겠습니다. 패악질 했더니 드디어 현타가 왔습니다. 이 기분과 마음가짐으로 수능을 죽여버리겠습니다. 저의 난동에 언짢으셨던 뭇사람들에게 사죄의 말씀을 올립니다. 하찮은 감정배출 똥글에 관심 주셔서 저의 현타를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합니다. 이만 물러갑니다. 좋은 하루 되시고 제가 했던 모든 저급한 말들은 괘념치 말아주십시오. 정말 죄송합니다. 욕하실 분은 댓글로 욕하십시오. 친히 보고 반성하겠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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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프강개태 17-11-16 09:18
   
아따 정신돌아왔구만.

환영함세. 기분 푸시오.
     
혼슈상륙 17-11-16 09:20
   
죄송합니다..;
너무 과격하고 무례하게 굴었습니다...
AngusWann.. 17-11-16 09:25
   
그래요. 그럴 수도 있다 생각해 봅니다.
다만 한번 내뱉은 말은 그냥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는 점 잊지 말았으면 합니다. 이제 님도 성인이예요. 애들같은 치기를 부리더라도 '어린 학생이니까'하며 넘어가지 않을 나이가 된 겁니다. 내 언행에 직접 책임져야 할 나이가 된 겁니다.
부디 그 점 잊지 마세요.

본의아니게 연장된 일주일 잘 마무리하길 바랍니다.
트리니티4 17-11-16 09:26
   
* 비밀글 입니다.
     
혼슈상륙 17-11-16 09:28
   
정말 유념하겠습니다. 언행에 주의해야 겠네요..
항상 머리에 든 것과 실제 행동하는 것을 일치시키는 것이 힘든 것 같습니다.
얼마나 유치하고 이기적인 망동을 벌였는지 감이 옵니다.
DarkNess 17-11-16 09:35
   
수능 잘 치시고 대박 나시길 바랍니다
혹시 아나요. 일주일 연기된 덕분에 더 잘 보실 수도 있잖겠습니까
신무 17-11-16 09:38
   
일주일이면 전체과목 한번 다 읽어볼 충분한 시간입니다. 인터넷 끄시고 공부하세요. 댓글 확인할 생각 마시고
     
혼슈상륙 17-11-16 09:41
   
...오후부터 하면 안 될까요. 원래 인강이나 사교육 안 듣고 수능 연계교재만 파서 진짜 할 게 남질 않았습니다.. 다른 애들처럼 파이널이나 봉투모의고사도 없고...좀만 휴식을 허해주십시오..
가남 17-11-16 09:44
   
바라시는 바 이루시길 바라겠습니다.
검은북극곰 17-11-16 09:47
   
그져 욕하고 분탕질 치는 한심한 어그로보다는 낫네. 최소한 사과하고 반성할 줄 아는 사람 됨됨이는 갖췄구나.
사람은 실수도 하고 잘못도 저지르지만 중요한건 반성과 사과지.
 아쉬움과 짜증남은 잊고 감정조절 잘 해서 남은시간 준비 잘하고 원하는 성과 얻게 되길 빕니다.
저도 아직 어린데 좀 더 나이 많다고 반말 해서 미안합니다.
     
혼슈상륙 17-11-16 09:49
   
아... 왜 그랬는지 모르겠네요
이렇게 몇 분만 지나면 후회막심할 것을.
험하게 입 놀린 부분에 대해 다시 사과드립니다.
부르짖 17-11-16 09:49
   
일주일간 컨디셔 조절하느라 고통받겠지만...멘탈정리 잘하시고 좋은 결과 있길 바랍니다.
일면 수험생들을 대변한 점도 없지않아 있으므로 회원분들도 너그럽게 넘어가 주시리라 봅니다.

독설이 난무했지만 읽는 재미는 있었음 ㅋ
     
혼슈상륙 17-11-16 09:52
   
사실 무시 받을까봐 게시글 쓰면서 어른 코스프레도 많이 했는데 오늘부로 끝이네요.
이번 기회에 정직하고 깨끗한 자세로 커뮤니티 하겠습니다.
결례에 눈을 버리신 분들께 다시금 송구스럽다는 말씀 올립니다.
박지성 반응 번역 때부터 눈팅 시작해서 현재까지 즐기는 가생이인데 허망하게 G먹고 싶진 않습니다ㅜ.
          
부르짖 17-11-16 10:06
   
서울대 합격 통지서 가져와서 보란듯이 흔들어주길 바람...진짜루
nuri 17-11-16 10:10
   
/토닥토닥
폰뮤젤 17-11-16 10:18
   
아직 어려서 그렇습니다. 세상을 살다보면, 좀더 성숙해지는거죠.
20대면 다 큰거 같죠? 아니에요. 정신적으로 미성숙한 부분이 많은거에요.
그래도 무조건 우기고 나 잘났다 하는거 보다는 보기가 훨씬 좋네요.
혼슈상륙 17-11-16 10:21
   
그렇게나 난리 피웠는데 배려해주시다니 감사합니다.
저는 철 들려면 한참 멀었네요ㅜㅜ
LikeThis 17-11-16 10:23
   
좋은 결과 있길 기원 합니다.
쓰기노트 17-11-16 10:29
   
젊음이 좋네요. 꼰대처럼 빽빽 소리만 지르는건 아니니...
제 조카도 수험생인데 모두 힘내시길 바랍니다.
곰굴이 17-11-16 11:05
   
이분도 상황상 포항지진 정신적 피해자인데.
아래쪽 댓글 보면 다들 배려심 없기는 마찬가지인듯요.
태어날때랑, 수능볼때랑, 결혼할때가 인생의 가장 큰 전환점인데.. (아직까지 제 삶의 과정상..)

수능 1주일 마무리 힘들겠지만 더 고생하세요.
제 처남도 이번에 수능보는데.. 멘붕왔다고 하더라구요. 책들도 대부분 월요일에 버리고.
중요한거 정리한거 3~4일 더 볼것만 남겨뒀었다는데 ㅋㅋ;;
어제밤에 장모님께 전화해보니까 일주일 인터넷특강 찾아본다고 하다가 걍 자고 있다고 ㅋㅋ
     
김두부 17-11-16 13:21
   
근데 솔직히 책버리는거는 도저히 이해가 안갑니다. 공부라는걸 정말 진지하게 생각하는 학생이라면 자기가 공부했던 책을 그렇게 쉽게 버리지는 않습니다.
          
ysoserious 17-11-16 14:17
   
당연 책에 필기 적은거며 줄로 요약한거며 오답체크 된건 돈으로도 못삼.
합격발표난거도 아닌데 그걸 어떻게 버림?
          
곰굴이 17-11-16 17:07
   
그런가요?
저때는, 고3들 수능전날 책버린다 하면, 애들이 막 가서 전교 등수 내에 드는 형들이 버리는 책들 주우러 갔었는걸요..노트까지 챙겨오는 녀석들도 있었네요..
저도 인문계고 나오고 지방이긴 하지만 시험봐서 들어가던 학교인지라.. 나름 지역명문이었는데도 그지경이었는걸요..
교과서보다는 정석이나 성문기본영어 같은걸 안버렸었죠..
저는 수능 1개월전부터 책은 보지도 않았었네요. 그냥 모의고사 문제집만 주구장창!! 책은 그냥 학교 사물함에 내버려두고 관심끈채로 졸업하고 나왔는데..

대학가서도 집에 고등학교책 아껴두는 사람도 있나요? 흐음.. 전 대학 전공서적도 원문서적 제외하고는 다 버렸... 석사 쪽도 아예 다른분야로 하다보니 짐만 되더라구요. 지금 직장은 또 논문 썼던거랑은 또 다른 ㅋㅋㅋㅋㅋㅋㅋ
               
김두부 17-11-17 22:09
   
대학가서 버리는거랑 수능전날 버리는거랑은 완전 다르죠
김두부 17-11-16 13:20
   
심정 이해합니다. 어쩌면 살면서 가장 중요한 시험일 수 있으니까요. 다행인건 수능은 그때 그 점수로 모든걸 비교하니까 본인의 경쟁자 모두 같은 처지입니다. 아무쪼록 일주일뒤에 컨디션이 더 좋아서 잘 되시길..
알개구리 17-11-16 13:38
   
어허허...이런 훈훈한 시츄에이션을 봤나...ㅋㅋ
ysoserious 17-11-16 14:15
   
수능 잘쳐서 육사는 안가길 바란다.
지휘통제실 근무 하면서 젊은 장교들 따귀 수십대 맞고
조인트까이고 우는거 수도 없이 봤다.
니 멘탈에 일난다
검푸른푸른 17-11-17 00:14
   
진짜 멘탈 다스릴 자신없으면 장교지원 재고해봐야함.

장교가 되면 야전에서 밑에 믿고 따르는 부하가 몇명인데 사리분별못하고 순간적인 감정 배출을 이런식으로
저지르고 나서 뒤늦게 반성한다고 해서 내 뱉은 말이 주워담아지진 않음.

결국은 그 날카롭게 내뱉은 감정들은 이미 누군가에겐 독이되고 비수가 되어서 큰 상처로 박혀있을거라는 말임.
앞으로는 진짜 큰일을 할 의향이 있으면 다시는 이런실수 없도록 하실 각오부터 하셔야됨.
Joker 17-11-17 16:10
   
다행이군요. 이제 점점 더 이성을 차릴 수 있게 되시길 바랍니다.
살다 보면 이성 잃기 쉬운 일 많습니다. 건강 관리 잘 하시고 수능에서 본인 실력 발휘하게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