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검은북극곰님이 잘 설명하셨지만
댓글이라 눈에 안띄어서 한번 더 정리함.
불행하게도 전쟁 중 학살은 다반사로 일어남.
베트남전도 예외가 아님.
하지만
베트남전 중 민간인 학살과
일제나 나치의 민간인 학살을 등치해선 안됨.
전자는 현장 지휘관에 의한 사건이고
후자는 상부에 의한 공식적인 정책 또는 작전임.
그래서
전자는 우발적이라 하고
후자는 조직적이라고 말하는 거임.
이 부분을 분리하지 않으면
파병인원 대부분이 학살자란 얘기가 되며
당연히 반발이 따름.
학살이 없었다는 얘기가 아님.
개별 사건을 전체의 문제인양 부풀리지 말라는 얘기임.
그런 행위가 오히려 문제를 더 풀기 어렵게 만듦.
그리고 개중엔
왜 오랫동안 베트남 학살에 대해 함구하였냐 뭐라하는 사람들도 있던데...
당시는 냉전이었음.
베트남과 수교가 안되어있음은 물론이고
공산국가와의 왕래 자체가 스파이행위로 간주되던 시기임.
수교 후 이 문제에 대한 우리나라의 대처는 오히려 빠른 편에 속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