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호 PD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입진보에 가깝죠.
아마 사장이 되서 뉴스 등을 좌지우지하게 된다면, 기계적 중립을 지키며 정부와 야당을 공평(?)하게 모두까기 할 겁니다. 여야가 논쟁을 붙으면 그 내용에 대한 심층적으로 분석, 보도하는 것이 아니라 '둘이 (맨날)싸운다. 지겹다'고 말하며 정치혐호를 키우겠죠.
으례히 입진보들이 그러듯이 말입니다.
피디수첩이 노무현을 물고 뜯었다니 어이가 없을 지경이네요.
언론의 사명이 정권을 비판하는 일입니다.
없는 사실을 날조한 것도 아니고 전두환때부터 정권보다 국민의 편에 서서
우리 사회의 부조리와 정권의 비리를 지적해온 사람을 이제와서 입진보따위의 말로 매도하다니
해도해도 너무한것 같습니다.
진주 시민 한분이 : 공영방송이 정상화되고, 언론이 정상화되면 그렇다면 그 언론은 누가 감시하느냐?
노무현 정권때 막강한 권력을 누리던 언론은 노무현 정권의 실패에 과연 아무런 책임도 없는가?
과연 취재의 자유, 보도의 자유를 보장해주기만 해도 언론이 세상을 보는 깨끗한 창이 될거라 자신할 수 있는가?
라는 질문을 했는데. 그 말에 대해 면피성 책임회피에 급급하면서 중언부언하다가 결국 제2의 박근혜 최순실을 막기 위해선 공영방송의 정상화가 필요하다, 라고 깔때기 깔고 들어감.
시민들은 권력에 대한 감시를 하지 않은 것 대해 뼈저리게 책임감을 느끼고, 부패한 권력을 평화적이며 민주적인 방법으로 탄핵시켰는데
시민들이 요구한 적폐책임의 시류에 편승해서 복직할 기자의 입에서 나오는 책임 회피성 발언.
질문하는 분은 대체 구체적으로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도 모르겠고
언론이 공정해야한다고 말하는지 아니면 공정하면 안된다고 하는건지도 애매한 질문을 던지는데
주된 관점은 '왜 노무현 정부를 돕지 않았느냐' 하는 거였는데
이게 과연 언론인에게 들이댈 질문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최승호 피디는 피디수첩을 담당했던 사람입니다.
지금도 그때의 피디수첩 다시 볼수 있으니 한번 봐보세요.
황우석때 피디수첩에다 대고 언론이 횡포를 부린다고 했던 사람들이 유시민을 비롯한
그때의 친노였습니다. 전 그때 유시민 팬클럽에서 활동했었다가 무지 실망했었는데
결국 피디수첩이 눈먼 정부가 이상하게 될뻔한 위기를 구해준 격이 되었죠.
그 외에도 많은 노무현 정권에대한 비판이 있었지만 또 한편으로 잘한건 잘했다고 하는것도 많았습니다.
다만 사회비판이 주요 소재가 되는 피디수첩인만큼 그런 부분이 소재가 될 경우가 적었던것 뿐이죠.
최승호가 무슨 책임이 있다고 면피성 책임회피를 했다고 하는지 궁금하네요.
구체적으로 한번 이야기해보세요. 당시 피디수첩이 사실이 아닌걸로 정부를 비판했던적이 있는지.
그리고 정부가 언론을 건들지 않고 자유롭게 놔두었을때 언론의 공정함은 누가 책임지는가 라고 했죠? 그거야 말로 깨어있는 시민이 하는 일입니다.
면피하고 책임회피하는건 최승호가 아니고 시민들인거죠.
무슨 말인지 알겠는데요..;;
기계적 중립이나 .. 보기 좋은 공정 따위 필요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전체 언론 지형을 보면
공정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지금 필요한건.. 공정이 아니라 균형입니다.. 반대쪽에서 균형을 맞춰주길 원하니깐 이 사람은 아니라는 소리예욤.. 이 사람은 공정을 내세우면서.. 씹선비 짓을 할꺼거든요..
뭐 틀렸다는게 아니라.. 필요없다 입니다. 이미 기운 운동장에서 언론의 공정함은 사치죠.
말이 좋아 언론이죠
요즘 언론은 아직 9:1 의 성향을 가지고 있죠.. 그 9의 세력에 대항해서 국민들이 견제하고 있고요
그와중에 눈치없는 1 마저 언론이랍시고 공정성을 논하다가는 10:0 시대가 다시 오는거죠
과거 정부에서 겪었던 바람만 불어도 누구탓하던 그런 시대가 다시 오는거죠
우리나라의 언론이 이렇게 망가진 이유는 중립및 공정과 비판의 칼을 가진 언론인으로써의 사명감을 가진 언론인이 진영논리에 빠져서 설자리를 잃어 버리거나 불이익을 당하기 때문입니다.
돈과 권력에 빠지지 않고, 어느쪽에도 속하지 않고 권력으로부터 독립되어서 사실을 사실대로 보도하는 국민의 눈과 귀가 되어야 언론이 바로 됩니다.
그런데 그건 피아간 힘의 균형이 비슷할 때에나 유효한 말씀입니다. 애초에 기득권 세력과 우리 민주세력은 기울어진 운동장이예요. 이제 겨우 정치권력(대통령) 하나를 얻었을 뿐, 기존의 기득권층이 독점하고 있던 다른 다양한 권력은 아직도 모두 그들 손에 있어요.
이런 현실에서 기계적 중립과 모두까기를 한다?
그건 일견 공평해 보이지만 사실은 힘 센 놈 편 드는 거예요. 그렇게 하다가는 약한 놈이 죽어 버리죠.
노무현 정부가 바로 그 똑같은 방식으로 갈기갈기 찢겼잖아요.
저하고 이종격투기 선수하고 아무런 핸디캡 없이 아주 공평한 조건에서 맘껏 싸워 봐라 라고 한다면 그게 과연 공평한 걸까요?
난 문 대통령마저 노무현 대통령처럼 허망하게 잃고 눈물 흘리고 싶지 않아요.
절대 그렇게 되도록 방치하지 않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