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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1-22 05:11
[펌] 이국종 교수에 대한 진실
 글쓴이 : 유수8
조회 : 3,435  

외상외과생활 15년간 36시간 연속근무를 하고 잠깐 자고 또 36시간 연속근무를 숨쉬듯이 반복하다보니 몸이 성한 곳이 없다고 한다.

오른쪽 어깨는 세월호 사고 현장에 갔다가 부러졌고,왼쪽 무릎은 헬기에서 뛰어내리다가 꺾여서 다쳤다. 

특히 왼쪽 눈은 이미 2년 전에 거의 실명상태에 이른 상황. 

심지어 80대 당뇨병 노인에게나 오는 병이 40대의 이 교수에게 와버린지라 주변의 안타까움을 많이 사는 동시에 대한민국 의료진의 현실을 절실히 보여주고 있다
 
같은 과 후배이자 아덴만 여명 작전에 같이 오만에 간 정경원 교수는 1년에 집에 4번 갔다
 
정경원교수는 군대에서 다리를 다친뒤 다리의 철심을 제거할 시기가 지났지만 수술받을 시간조차 없었다
 
이국종교수의 비망록에는 사무실 없이 지하2층하수가 벽을 타고 흘러내리는 창고에서 5년을 지냈다고 했다
 
12년도 경기도청 특강서 이국종교수는 병원내 입지와 울분을 쏟아 부었는데 그 내용은 병원 수술 도중 윗분들이 '너 수술끝나고 나 좀 보자'고 전화를 걸거나, 수술을 한쪽으로 하고 있으면서도 제발 나가라고 연판장 받는다고한다. 심지어 응급의학과 교수들이 의료 헬기도 아닌 것을 타고 다닌다고 의사의 값어치를 떨어트린다고 욕을한다. 
그리고 학장이나 윗분들이 외상그만하라고 딱 부러지게 말을 했으면 그 날로 그만 두겠지만 아덴만 여명 작전으로 유명한 이국종 교수를 자기 손 피 묻히기 싫으니 이국종 교수가 연판장 돌고 협박을 받아도 그대로 나둔다고 한다
 
푸른밤의 심야다방 게스트로 나왔을 때 요즘도 윗분들에게 1시간 가량 육두문자로 욕을 듣는다고 말했다.
 
보고만 있어도 숨이 막힌다. 
 
요지는 병원내에서도 적자를 이유로 쌍욕을 먹고 있지만 외부 인지도 때문에 막상 짜르지는 못하고 눈엣가시 취급을 받고 있는것이다.
 
목숨 갉아가면서 욕까지 먹어 가면서 당신은 무엇을 위해..........



- feat. 북쪽 도서관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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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8 17-11-22 05:13
   
아무래도 이교수님과 후배 정경원 교수님은 국가에서 국립의료원에 외과를 개설해서 종신직으로 임명해드려야 좀 안정을 취할듯..

이교수님이 저대로 두면 ... 국가적 인재하나 죽이는 꼴....

누가 청원이라도 해서 국가에서 관리해드렸으면 좋겠네.

기왕이면 저 망가진 몸 좀 치료해서 원상복귀 좀 시켜드리고.. 그 담에 부려먹자..

그나저나 아주대.. 좋게 봤는데 윗대가리들이 아주 쓰레기네 쓰레기들이여..

개쌍늠들...
     
자파리 17-11-22 08:41
   
적극 공감합니다. 제일 돈 안 된다고 항상 찬밥 취급받는게 외과라는데 이런 부분은 국가차원의
의료기관이 있어야 제대로 돌아갈 듯 합니다.
     
아이바네즈 17-11-22 09:01
   
국가/사회적인 문제라고 봐야겠죠.

아주대병원이 더 대의를 생각해주면 좋긴 하겠지만,
이국종교수님 한명이 내는 연간 적자가 10억원에 육박한다고 합니다.
좋은 일을 하는 것과 별개로 막대한 자금의 문제라 이게 참...
물론 그걸 갈구는게 경영진이 아닌 같은 의료인이라는 것은 납득이 되지 않는군요.
여튼 이러니저러니해도 아주대병원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중증외상환자를 치료하고 있고
속사정이 어떻든 수십억 적자를 보면서 유지하고 있는 건 사실이니까요.
오히려 전국최고의 브랜드파워라는 서울대병원 같은 곳은 적자 없이 돈되는 것만 하고 있죠.
국가/제도적 지원을 문제 삼아야하는게 원론적이겠죠.
곰굴이 17-11-22 08:21
   
중증외상쪽 외과에 대한 국가의 지원과 협력이 이루어져야할 시기가 온 듯 싶습니다.
휴전국가에서 총상에 대해서 수술을 기피하는 의사들이 수두룩하고, 그 수술조차 할 수 있는 의사들이 손을 꼽는다니 이게 참 아이러니 하죠.
병원쪽은 돈이 권위라 한다죠. 총상까지 수술 가능한 외과 의사들을 육성하는데 힘을 쏟아야 한다고 보네요. 돈을 그냥 쑤셔 넣어야 합니다.
Pointman 17-11-22 09:19
   
이국종 교수님을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임명해야지 뭘하냐. 이국종 교수님을 장관으로 임명해서 큰그림 그리면
그 밑에 차관이하 공무원들은 발에 땀나도록 뛰어야지!
산너머남촌 17-11-22 09:28
   
기사를 몇 개 읽어보니, 외상센터 때문에 울분을 터뜨렸던 게 2012년 4월이구요. 다음 달인 5월에 다행스럽게도 관련 법이 개정되면서 권역외상센터(중증외상센터 역할)가 들어서기 시작하게 되었고, 작년 6월에 아주대병원에 경기남부 권역외상센터가 설치되었다고 해요. 현재 이교수님께서 센터장이시구요. 설치 과정에서 경기도가 200억, 보건복지부가 100억 지원했다는 듯 하구요. 제도가 더 다듬어져야 할 필요는 있나 몰라도 어느 정도 급한 불은 끈 게 아닐까 싶습니다. 다만, 꾸준한 관심과 지원이 이어져야겠지요.
AngusWann.. 17-11-22 10:56
   
애초에 돈이 되지 않는, 그러나 국가적으로는 꼭 필요한 영역이니만큼 국가의 보다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