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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1-22 15:55
사회생활에는 분위기 파악이라는게 중요하죠.
 글쓴이 : 개정
조회 : 1,040  

이국종 "북한 병사 분변 얼굴에 튀며 수술, 의료진 인권은 없느냐"


[발췌]

질의 :북한 병사 인권 논란이 있는데. 

응답 :북한 병사를 비롯해 중증외상 환자가 들어오면 수술실·소생실이 피범벅이 된다. 만약 의료진의 발에 상처기 있으면 간염 등의 감염병에 항상 걸릴 우려가 있다. 의료진의 인권은 없느냐. 북한 병사의 분변·피가 얼굴에 튀면서 진료한다. 이런 비판이 있으니 간호사들이 그만둔다. 오래 버티지 못한다. 외상 전문의 지원자도 줄어든다. 북한 병사 인권만 있냐. 피 뒤집어쓰고 이렇게 하는데 깊은 자괴감이 든다. 환자 치료에 영향을 받을 정도로 힘들다. 한국 환자들도 100% 사전 동의서를 받고 수술 사진 등을 학회에 활용한다. 북한 병사도 곧 동의서를 받을 예정이다. 

  

질의 :의료진의 인권을 좀 더 설명해달라. 

응답 :헬기 탈때마다 다리 긁혀서 수술 들어간다. 에이즈 환자를 아무런 사전 정보 없이 수술한 적도 있다. 사전검사가 나오는 키트를 쓰려면 그 키트는 의료보험 삭감 대상이다. 다리에 상처가 생긴 채로 피를 온몸에 뒤집어쓰면서 수술한다. 간호사들과 헬기 후송 비행하다고 간호사가 유산한 적이 있다. 수석코디네이터는 300여시간 저랑 비행하다가 쓰러진 후에 다시는 비행하지 못한다. 유산한 적도 있다. 얼마 전 손가락 부러진간호사가 사직했다. 손가락 부러지고 유산하고 그럴 떄 누구도 보호해주지 않는다. 저도 어깨 부서졌다. 환자 인권말하는 사람들이 잘못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정작 인권사각지대에서 일하는 중증외상센터 직원들, 한국의 모든 병원들은 영미권 병원에 비해 직원을 3분의 1분밖에 고용 않는다. 우리가 노력해서 사회가 바른 방향으로 가지 않으면, 그 꼴 보자고 북한군 병사가 목숨 걸고 탈출하지 않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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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들은 정파라는 필터가 존재하기 때문에 이 '분위기 파악'을 못해서 뜬금없는 소리를 할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탁상엘리트가 무서운거구요. (뭐.. 사실 김종대씨는 엘리트라 부르기도 뭐한 부분이 있지만)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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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17-11-22 16:09
   
김종대의원이란 사람의 말에 수긍하는 국민은 2% 도 될까 말까임. 절대다수가 저거 XX 아니야 ? 라고 생각함.
이 얘기인즉슨..김종대를 또ㄹ ㅇㅏ ㅇㅣ 로 보고 있다는것이지요.
SpearHead 17-11-22 17:09
   
그 " 분위기 파악" 때문에 지금 저 국정농단사태가 벌어지고 있는겁니다.

최순실이나 명박이 밑에서 그동안 멀쩡하게 엘리트 코스만 밟아 오던  고위공무원들이
싫은 소리 한마디 못하고 분위기 파악 잘해서 줄줄이 범죄자 신세로 전락했지요. 
어쩌다 용기있게 이견을 말하면 권력자의 남용에 좌천되고 뒤집어 씌운 누명으로 집단에서 매도되고 나면 아무도 쳐다보지도 않았습니다.

감상적으로 분위가 파악해서 누군가가 한사람 왕따 만들면 왕따에도 나머지 모두 다같이  동참하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는 아닙니다.

사회통합 사회통합, 이게 독재자나 좋아하지 좋은게 아닙니다.
자발적으로 사회통합되면 좋죠.

하지만 이론만 가능하지 실제로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어떤 행동이나 사건라도 이견이 있을 수 있고, 범죄가 아닌 한 존중 받아야 합니다.
     
개정 17-11-22 17:55
   
내부고발 혹은 뭐 내부자 사이에서 옳은 말 하는 위정자를 예로드신거 같은데 그런 예시가 이국종 교수의 정보공개 행위를 두고  무려 국회의원이 소위 인권침해라며 비판하는 상황에 부합하는 비교인지 상당히 의문스럽네요.

 이국종 교수가 하는 일이 훌륭하니까 어떤 흠결이 있어도 다 덮고 보자는게 아니라, 애초에 없는얘기를 한 것도 아니고 절차적 하자가 있는일도 아닌데 국회의원이 다분히 지엽적인  문제제기를 하는 것은 물론, 음모론까지 제기해가며 이교수를 흔드는 상황이 정당하지 않다는 말입니다. 개인적으로 시기도, 비판방식도,
 대상도 적절하지 않았을 뿐더러 내용도 그다지 수긍이 가지 않더군요.

극단적인 비유이긴 합니다만 김종대씨 비판은 기껏 강.간범으로부터 피해여성을 구해놨더니
피해자도 아닌 자칭 페미란 것들이 사건취재, 프로파일링 과정에서 특정부분이 지들이 보기에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이유로 피해자 인권이니 젠더담론이 어떠니 별 희안할 걸 들이밀면서 싸잡아 비난하는걸 보는 기분입니다.

뭐 물론 어떤 행동과 사건에 이견은 당연히 존재할 수 있습니다만, 그런 뻔한 이야길 하자는게 아니니까요.
     
캣타워번지 17-11-22 18:32
   
그럼 뭐 이국종 교수님이 적폐입니까?

할 소리가 있고 안 할 소리가 있습니다.

김종대라는 인간이 평소 북한인권에 관심이 많고 그를 위한 활동을 해온 사람이라면
님 말처럼 바른 말 하는 사람이고 할수도 있는 말을 한거겠죠.

그런데 저건 누가봐도 북한 병사의 인권을 위해 한 말이 아닙니다. 쉴드칠걸 치세요.

바쁘게 일하는 사람 불러다가 브리핑 시킨 자체가 ㅄ짓이지 시키니까 중간보고한
이국종 교수님이 무슨 잘못입니까? 기생충이 많아서 수술하기 어려웠다. 사실을
보고한거 뿐입니다. 이걸 깔거면 애초에 브리핑 자체를 시키지 말았어야죠.
     
비좀와라 17-11-22 18:37
   
이번 사건은 님이 말하는 것과 정 반대 상황이 아닙니까?

김종대가 침묵을 강요하는 소위 적폐청산 대상이고 이국종 교수는 그 반대로 할 말을 한 것이고요.

그 걸 그 반대로 생각하는 것은 사건의 본질에서 많이 벗어나는 것 같은데요?
SpearHead 17-11-22 23:25
   
지금 기레기 기사를 보고 95% 이상의 여론이 김종대를 ㅄ 만들고 있는 상황이죠.

김종대가 이국종교수가 적폐라고 말한적 있나요? 말도 안되는 이런 자극적인 언사는 누구한테서 나온건가요?
이국종 교수한테 브리핑을 하라고 시킨게 김종대였습니까?

브리핑 강요한게 국가기관과 병원측이었다고 하는데, 군이나 정보기관인거 같네요.

김종대를 좋아하는것도 아니고 정의당 두둔할 생각도 없지만 , 이국종 교수가 무슨 엄청난 피해자인양 또는 영웅시하는 분위기 속에서 아무도 얘기하지않는 소수의 의견을 피력한 이 의견 개진의 김종대는 병사 인권문제와 크게는 환자를 다루는 의료진에 대한 태도를 개선하라는 목소리를 내는 소수자이자 약자의 입장을 공인으로서 대변했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