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손석희에게 기레기를 논하다니...
혹여. 아니면 무조건 정부만 빨아대는 3류 동네 팟캐스트이길 원하나
물론 그들 생각에 전적으로 동감하는 경우가 많지만.. 과연 이들이 여론을 이끌 힘이 있을까?
급이 다르고 레젤아 다르다
지금 언론이중에 언론인 개인적인 사감과 주변의 관점없이 언론 그 자체의 시각만으로 바라보는 사람은 손사장이 유일하다..정부를 안빨아준다고 섭해하고 욕한다면 머 그런 넘들도 있는거지 하겠지만 손석희에게 기레기를 붙히고 어떤넘이 기자 딱지를 붙히겠나
글쎄 손석희씨를 인터뷰어로서는 고평가 할 수 없죠. 사실 대부분의 한국언론인이 마찬가지긴 하지만 어떤 문제에 대해 깊이 들어가는 것을 그다지 못봐요. 저 인터뷰에서 인상 깊었던 것은 저 의사분 스스로 블루칼라라는 강한 자기인식, 자신이 치료한 외상환자 대부분이 알고보니 하층 노동자로서 아무도 알아주지 않고 오히려 가장 크게 희생받지만 동시에 이 사회를 떠받치고 있는 사람들이라는 표현을 주목해야 하고 더 깊게 파고 들어야 한다고 보는데 무슨 인력이나 지원 좀 더 해주면 되는 것 아니냐는 식의 단순한 질문이 끝. 이것도 100만 넘게 본 이국종의사의 짧은 유튜브 강연만 한번 봤어도 쉽게 포착해 낼 수 있는 지점인데 인터뷰어로서 미달점. 이 사회를 흔히 무슨 1%와 99%의 나라라고 하는데 나는 별로 동의하지 않음. 베블런이 유한계급론에서 인간의 종특 중 하나로 다른사람들의 노동과 희생 위에 올라타려는 특성을 언급했던 바 있지만 개인적으로 한국에서는 이게 소수 상류계급이 아니라 거의 전사회적으로 확장된 게 아닌가(저 의사분은 노동천시문화를 언급했지만 글쎄 뭐 이것은 갠적으로 약간 생각이 다름)아니 사회라는 표현을 흔히 쓰지만 이 나라에 정말 사회라는 게 있긴 한가 그런 교육은 받은 적이 있나? 왜 어떤 문제가 있을 때 그 해결책이라는 게 단순히 돈과 지원이라는 수준에서 끝인가? 등 뭐 아무튼 여러 생각을 던지게 하는 사건임.
또 하나 가장 역겨운 것은(이 나라의 자칭 보수라는 기레기 벌레들의 언론플레이는 패스하더라도) 사람들이 말은 안하지만 저 의사의 발언들이 집단죄책감을 자극하는 면이 있는데 대중들이 이것을 푸는 방식이 어설픈 영웅주의와 마녀사냥으로 끝임. 저 의사분을 영웅으로 만들면 끝이라고 생각하지도 않고 김종대라는 인간은 잘 모르지만 마녀도 아니고 무슨 죽을죄라도 지었나? 언제나 느끼지만 이 나라는 정말 말폭탄의 나라.
요즘 쓸데없이 감정이입하고 한쪽에 편향된 아나운서나 패널들이 넘쳐나다 보니 그런사람들이 진짜 인터뷰인줄 아시나 본데
뉴스 인터뷰어는 사실을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시각으로 답변을 얻어내는 사람입니다.
저도 인터뷰를 봣지만 이국종교수의 인터뷰 내용은 우리 외과의사는 의사계열에서도 블루컬러에 해당하는 현장에서 직접 활동하는 사람들이다. 무슨 명예를 얻거나 돈을 벌려고 하는것이 아니다 .현장에서 목숨걸고 환자를 구하는 사람들에게 비난이나 인격적인 모욕은 삼가해달라 였습니다.
단순히 김종대의원의 발언뿐만이 아니구 저번 석선장을 구했을때 일부 의사와 네티즌들이 사람을 구하는 일을 언론에 광고하고 다닌다는 식의 비난이 있었기에 그러한 비난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던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