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학생회가 있다는 자체가 성평등에 반하기 때문에 제기하는 논지 아닌가요?
첫째는 학생회가 있는데 여학생회를 두어 여자만 따로
투표하고 선출하는 소수집단으로 만들었다는 논지같고..
둘째는 여학생회라면 여학생이 돈을 모아 회를 운용해야지 왜 남학생의 학비에서까지 돈을 걷어서 운용하냐는 아주 정상적인 문제점 제기인데 뭐가 문제란건지?
위 본문 내용만 가지고 사시같은 편향되고 비뚤어진 댓글은 뭔지요??
감정적인 반응은 서로에게 해롭습니다.
위임한 부분에 대한 명확한 규정과 제한을 두지 않은 용어 해석의 차이이군요.
총학생회가 있는데 총여학생회를 만들었다는건 선거에 당선되기 위해 두루뭉실한 공약으로 여학생 표를 얻겠다는 얄팍한 심보가 후배들에게 짐을 지워준 꼴이 됐고...
총여학생회라는 용어가 공식 단체의 용어라면 용어 자체가 여학생을 대표하는 또 다른 학교 대표 기구로 오인하기 좋은 소지를 주기에 충분하네요.
마치 총학생회는 총남학생회를 가리키는 기존 단체이고 총여학생회는 여학생을 위한 새로운 단체라고 오인할 수있는 애매모호한 단체 정의가 이런 사단을 만든게 아닌가합니다.
이미 준 권한은 회수할려면 아마 학생 자체내에서 해결할 방법이 없을 듯합니다.
이 사단을 만든 선배에게 책임을 물어야겠지만...
이 나라 정치인들이 보여준 나 몰라라 행태의 전형적 모습이라 해결난망일테고..
이 논란을 야기시킴으로서 여학생회는 공식적인 권한을 손쉽게 얻을 협상의 유리한 고지에 올라서겠군요.
제가 위에 쓴 논지는 여학생회의 행태에 과민반응 하시는게 아닌가하고 의견을 제시했는데...
총여학생회가 권한을 확대하기 위한 논조라면 이렇게 해석되겠네요.
첫째. 총학생회(총남학생회)를 선출하는데 여학생도 투표하는데
왜 총여학생회를 투표하는데 남학생이 투표를 안하냐??
총학생회와 똑같은 권한과 책임을 가진 총여학생회다....
즉, 총남학생회와 총여학생회를 분리하여 두개를 따로 인정하라는 논리일거구요.
둘째.총여학생회가 남학생의 회비를 쓰는 것은 부당하니 총여학생회는 여학생의 회비만 쓰겠다.
총학생회는 남학생회이니 남학생의 회비만 쓰고 총여학생회는 여학생회이니 여학생의 회비만 쓰자라는 논지네요.
결국 분리를 위한 교책을 부리는데 학생회에서 강경한 대책을 내놓아야겠네요.
남녀공학이란 설립취지가 최우선일거고 학내문란행위에 대한 처벌 규정도 있을테니 제도권 내에서 큰 문제야 되겠습니까...
이런 식으로 이슈를 하나씩 만들어 눈길을 받아가는 단계로 보시면 되겠네요.
찻잔 속의 일렁거림은 관심을 얻자는게 가장 큰 목적입니다.
님의 너무 예민한 반응은 저들이 문제를 키우고 싶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솔직히 총여학생회 자체가 여대생이 소수이던 시절에 여학생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만들어진 건데...
양성평등주의적으로 봤을 때, 굉장히 후진적인 시스템이죠.
이제 공대에도 여학생들이 예전보다 많아지기 시작한 시점에서, 굳이 총여학생회라는 시스템이 필요한가에 대해서는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되는 것 같습니다.
여학생들에 관련한 이슈가 있다면 똑같이 총학생회 차원에서 다뤄질 수 있는게 더 선진적인 시스템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