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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2-01 22:33
2022 년 한국에 자율차가 달린다 ?
 글쓴이 : archwave
조회 : 2,210  

http://www.msn.com/ko-kr/news/techandscience/2022%eb%85%84-%ec%9e%90%ec%9c%a8%ec%b0%a8-%eb%8f%84%eb%a1%9c-%eb%8b%ac%eb%a6%ac%ea%b3%a0-80%ea%b0%9c-%ec%8a%a4%eb%a7%88%ed%8a%b8%ec%8b%9c%ed%8b%b0-%ec%83%9d%ea%b8%b4%eb%8b%a4/ar-BBFWUMa?ocid=iehp


위 뉴스에 정부의 4차산업혁명 대응 계획이 나와 있는데, 자율차가 달리고, 아울러 도로의 35 % 가 스마트 도로가 된다네요.


학자들의 SF 스러운 미래 예측이 아니라 정부가 내놓는 계획. 그것도 향후 5 년 이내의 얘기.


http://www.msn.com/ko-kr/news/techandscience/gm-2019%eb%85%84-%e7%be%8e-%eb%8f%84%ec%8b%ac%ec%84%9c-%e2%80%98%eb%a1%9c%eb%b4%87%ed%83%9d%ec%8b%9c%e2%80%99-%ec%84%a0%eb%b3%b4%ec%9d%b8%eb%8b%a4/ar-BBFYZcq?ocid=iehp


위 뉴스 역시 제 눈길을 끕니다. 2019 년에 GM 이 미국 도심에서 로봇택시를 운영한다네요.


저 아래 로봇으로 인한 실업 뉴스에 대해 SF 취급하시는 분들도 꽤 있더군요. 하긴 SF 스러운 미래 예측이 맞아떨어졌으면 지금 세상은 아주 달랐을겁니다. 80 년대에 인공지능 바람 불었던 것이 실현되었다면 지금 제가 이런 글 쓸 이유도 없었겠고요.


하여튼 위의 뉴스들이 현실화된다면 운전으로 밥 먹고 사는 일자리는 대폭 감소할 것은 틀림없겠네요.


그런데 향후 5 년내 자율차가 ? 글쎄.. 다른 분들은 어찌 생각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보기엔 기술적으로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입니다. 하지만 법, 제도 측면에서 어떨지는 알 수가 없네요. 지금 자율차가 완성되어 있다 해도 그걸 뒷받침할 법/제도 만들려면 하세월일거로 생각되니까요.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7/11/09/0200000000AKR20171109059500075.HTML


자율주행 셔틀버스가 교통사고 당했다는 뉴스인데요. 지나가던 트럭이 셔틀 버스를 긁고 지나간거고 사고를 낸게 아니니 문제가 없어보이는데 내용을 보면 꼭 그렇지도 않습니다.


트럭이 접근해오는 것을 보고 위험을 인식 자동으로 멈췄었다고 하네요. 문제는 트럭이 계속 접근해오는 동안에도 더 이상의 조치를 안 했다는 것. 만약 사람이 운전했다면 셔틀 버스를 뒤로 조금 빼서 충돌을 회피했을겁니다.


적극적 방어운전 알고리즘이 없었다는 얘기겠죠. 그런데 여기에서 또 문제가 있습니다. 셔틀 버스를 뒤로 빼는 것으로 인해 또 다른 교통사고가 유발될 가능성이 있다면 ?


과학기술의 발전은 상당히 빠르게 진행될 수 있을 것 같은데, 법/제도적 발전은 어찌 될지..


하여튼 2022 년 한국에 자율차가 달린다는 것이 얼마나 현실성 있는 얘기일지 궁금해집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archw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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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렛 17-12-01 22:39
   
법 제도는 일단 운전 주체를 인간으로 한정하는 것부터 고쳐야 하는데 이게 쉽질 않습니다. 사고시 모든 책임이 제조사로 가버리거든요. 저는 교통하는 사람이지만 진정한 자율자동차가 실현되려면 70년 정도 걸린다고 생각하는 전문가도 많더라구요. 뭐, 고속도로에서의 대열주행정도야 5년이면 넉넉하겠지만요.
     
archwave 17-12-01 22:45
   
저도 비슷한 생각이었었는데, GM 의 행보 (다른 메이커들도 역시 비슷한 계획이 있겠죠)를 보면 더 빠를 수도 있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어서요.

고속도로 주행 정도는 (기술적으로 문제가 없어져서) 이젠 관심밖이고 요즘은 도심 주행쪽으로 넘어가는거 같고요.

하여튼 제 노후에는 자율차 굴리면서 편하게 다닐 수 있을까 궁금.
     
rozenia 17-12-03 13:18
   
안전문제가 고려되거나 사건으로 야기된다면 결국 레일타입이나 튜브관 타입으로 도로주행이 생길듯하네요. 대신 오히려 차량네비에 실시간 데이터가 전송되고 교통신호시스템에 같이 적용되겠죠.
이노센스 17-12-01 22:41
   
무인자동차을 운행 할려면 전체 다 무인으로 해야 가능함 무인자동차 운행중에 사람이 운전 하는 사람 있으면 100% 사고가 남 무인자동차 못피함
     
초콜렛 17-12-01 22:45
   
무인자동차 레벨이 여러단계가 있는데, 고 레벨로 이행하면 자동차와 도로, 자동차와 자동차끼리 서로 커뮤니케이션을 하게되서, 그런 운전자에겐 강제로 그런 운전을 못하게 개입하게 되겠죠.
          
archwave 17-12-01 22:48
   
바로 그 스마트 도로를 만든다는 것도 한국 정부의 계획에 있더라고요. 2022 년에 도로의 35 % 가 스마트 도로로..
          
이노센스 17-12-01 22:57
   
무인자동차가 사고를 내다는 소리가 아님 현재 사람이 타고 다니는 자동차 말하는것임
전체 무인자동차로 다 교체가 되면 당연히 안전함 구형 자동차를 운전하는 사람들이 있기때문에 위험하다는 소리임
몽실통통 17-12-01 23:00
   
핸드폰이 보급되기 5년전만해도 순식간에 (1년도 안되어서)

전국민이 핸드폰을 가지게 될지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인터넷이 단기간에 보급될거라 생각한 사람도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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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량이 얼마나 경제성을 가지고 있으며 중독성을 가지는지에 따라 결정되리라 봅니다.
뮤즈 17-12-02 00:27
   
전기차 어떻게 되었나요? 2000년 초반에만 해도 10년이면 엄청나게 보급될 거라 호들갑들을 떨었지만 거의 20년이 지난 지금 정부에서 보조금에 각종 혜택을 줘도 1만대가 조금 넘는 수준 입니다. 판매율이 늘고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늘어나야 자연스럽게 인프라도 조성이 되는데 가격 경쟁력도, 편의성도, 매력도 없으니 세금까지 투입해서 억지로 늘리고 있는 상황이구요.

자율주행차는 더 심각한데요. 생명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요소를 가지고 있기에 막상 나온다고 해도 가격은 둘째치고라도 얼마나 팔릴지 조차 의문이네요. 팔리지가 않으면 전기차와 마찬가지로 인프라 조성이 안되고, 경제성이 떨어지니 연구속도도 더딜 것이고 악순환의 연속이 계속되는 거죠. 뭐 5년안에 35퍼센트 스마트 도로 발상은 좋습니다. 뭐든 해야 발전이 있는 거니까요. 하지만 5년안에? 저는 이런 기술개발과 관련된 정책은 장기적 계획은 가지되 매년 유동적으로 수정하는게 맞다고 보네요. 그동안 이런식으로 정부가 혁신을 주도한다면서 세금 낭비하는 거 많이 봐오지 않았나요? 개인적으로 자율주행차가 지금의 전기차 만큼 보급되려면 최소 10년에서 20년은 걸린다고 봅니다. 그것도 고속도로 한정으로요.
     
야호야호 17-12-02 01:36
   
국내에 전기차가 보급이 안되었던건 완전충전을해도 130km밖에 못갔었기 때문이에요. 근데 올해나온 자동차는 거의 3배가 늘어서 300km이상을 갑니다. 이젠 진짜 고려해볼만한 수준에 도달했고 정부도 전기차 시대가 눈앞에 온걸 느낀거죠. 저는 5년후면 자동차판매의 절반가까이가 전기차로 팔린다고 봅니다. 지금은 테슬라, gm만 300km이상 가는 자동차를 만들수 있는데 내년엔 수많은 브랜드에서 비슷한 수준으로 출시된답니다. 국내 특성상 현기차가 350km급을 내놓는다면 폭발적으로 전기차 수요가 늘겁니다.
 
자율주행차는 구글, 애플 등등 글로벌 초대형기업들이 주도권을 잡으려고 사활을 걸고 만들고 있죠 매년 수조원의 예산을 투입해서, 자율주행을 시험하기 위한 도시까지 세워가면서 만들고 있는데, 말씀대로 쉽지는 않은가 봅니다. 5년안에는 운전보조형식이고 10년은 훨씬 지나야 완전자율주행으로 예상하더라구요.
          
뮤즈 17-12-02 09:33
   
지금까지 보급이 저조했던 이유를 성능 하나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네요. 어려가지 이유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나온 결과구요. 대충 가격, 감성, 성능, 인프라 등의 이유가 있을 것 같네요. 판매량도 5년후 전체의 절반 가까이를 예상하셨는데 현실과는 거리가 있어 보이고, 10퍼센트만 되어도 성공이라고 봅니다. 참고로 현재 전세계 기준, 전체 자동차 판매량 대비 전기차 판매 비율은 1퍼센트구요. 지금까지의 추세라면 대략 2040년까지 전체 판매량의 35퍼센트를 예상한다고 하네요. 출처 - 블룸버그
돌무더기 17-12-02 01:30
   
자율주행택시의 경우는 지금도 일부 시범적으로 조금씩 운용하고 있습니다
전기차의 경우 배터리와 충전소 같은 하드웨어적인 문제가 해결 될 때 까지는 힘들지만
자율주행택시의 문제는 소프트웨어적인 문제가 크기 때문에 데이타가 쌓이면 어느순간 퍼질겁니다
발상인 17-12-02 02:45
   
기관보고서에서 자율주행 관련법안의 확보 요구는 있는 상태입니다

정권이 정상적으로 흘러간다면
아마 5년쯤 후에는 구체적인게 나올거라 기대합니다
Banff 17-12-02 03:29
   
미국선 일부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한국에선 잘 모르겠네요. 안타깝지만 자율운전 기술은 현재 미국, 독일등이 선도하고 있고, 현기차가 5년내 자율운전하는건 그리 기대 안하셔도 됩니다. 중국보다도 못하고 있는 상태.  정부가 내놓는 5년계획에는 달나라 정복도 있죠. ㅎㅎ  이미 이명박이래 지난 9년동안 SW 개발 생태계를 완전히 박살내놨기 때문에 SW 개발이 주인 자율운전은 현기차는 흉내만 내보다 끝날듯.  현기차는 한때 기술선도했던 수소차나 좀 잘 대중화시켜줬으면 좋겠네요.

스마트 고속도로는 인구밀도 높은 한국에서는 좀 가능하겠지만 이게 인프라를 깔아야 하는건데.. 뭔가 망한 핸드폰 DMB처럼 갈라파고스식으로 방향을 잘못 잡는 듯한 느낌. 한국의 개발방향은 하드웨어에 집중하고 간단한 소프트웨어로 돌린다..인데, 이게 미국같은 곳에선 최근에 패러다임이 바껴써, 하드웨어는 최소화하고 소프트웨어에 집중한다로 가고 SW회사들에 엄청난 투자가 되고 있으니까.  점점 SW 기술격차는 벌어지기만 하네요. 

예를 들면, 충돌방지도 인프라 도움없이 차내의 vision 처리로 해결하려는 것인데, 이걸 할려면 multicore GPU, TPU에 머신러닝, 비전 알고리즘 다 집어넣고 해야하지만 한국은 이 분야 개발이 지난 10년간 삽질하는 바람에 바닥상태임.  현실을 인지못하면 박그네처럼 5년내 달나라간다식 얘기만 나올꼐 뻔함.
건달 17-12-02 20:23
   
불가능...
인프라 구축이 문제고 그에 따른 자금이 엄청나게 필요합니다.
스마트폰과는 비교가 안되는 금액이에요.
오히려 중국이 가능할수도 있어요. 하고자 한다면 자본 끌어 모으는 건 문제가 안되니까

윗분 말씀대로 하드웨어 보단 소프트웨어에 중점을 두는게 '구글'의 방식이죠. 맞는 방향입니다만
그걸 한국이 따라한다고 될 수가 없어요.
우리나라 SW 기술은 선진국들의 기술 공개가 있었기에 그걸 받아 쓰는정도에요.
기업 문화와 사람들의 일에 대한 마인드가 우리나라는 당분간 sw 후진국 이 될수 밖에 없는 운명입니다.
그런 고로 정부 정책은 현실적이라고 볼수 있죠. 인프라 구축할 돈만 있다면...

또... sw 분야는 기술의 공개 수준이 타 분야에 비해 엄청나게 개방적입니다.
요즘의 최신 sw 기술들, 웹/모바일/게임 다 공개된거 공짜로 쓰거나 돈주고 사다가 만든거에요
그런식으로 한다면 자율주행도 못할 것 없죠.
그래서 우리나리 SW 기술이 부족해도 일단 인프라는 구축해 놓는게 좋은 겁니다.
그래야 2등이라도 할수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