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
이것도 2015년에 KBS가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매체 2관왕에 꼽혔다는 기사군요.
참 믿을만한 기사네요
애초에 신뢰할 수 있는 언론이나 매체 조사는 조사 대행업체에서 조사한걸 언론에서 인용하는거 뿐인데, 그 조사 대행업체도 어떻게든 인용되기 위해서 편향되게 조사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통계조사 자체가 왜곡이 심하게 되어있어서 그걸 비판적으로 받아들여야지 언론에서 나온거라고 다 신뢰성있다고 믿고 반대 의견을 묵살하는 태도가 더 답답합니다.
가장 신뢰하는 언론매체’ 순위는 JTBC(34.4%), KBS(26.6%), 한겨레(24%), 경향신문(18.8%), 조선일보(14.1%) 순으로 나타났다. MBC(10.3%), 네이버(9.5%), YTN(8.6%), SBS(8.3%), 중앙일보(7.8%)가 뒤를 이었다.
지금은 한경오 개쓰레기라는 말을 입에 붙이고 사는 저도, 불과 1년전까지만 해도 그들 매체를 일부러 정기구독하고 것도 모자라 가판대에 해당언론사 주간지들 보이면 일부러라도 사곤 했어요.
오랜 노무현 대통령 지지자로서 그간 저들에게 수없이 뒷통수를 맞고 배신감에 치를 떨면서도 '그래도 이번엔 정말 다르겠지'라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으려 애썼고, 믿어주고자 무진 애를 썼습니다.
하지만 그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저들의 대답은 '덤벼라 문빠들'과 메갈 등에 대한 이해할 수 없는 옹호와 그 반대자들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모욕적 언사들이었죠.
그런 일이 반복되니 저들과 나의 관계에 대해 다시금 깊이 생각해 보게 됐습니다.
때만 되면 도와달라 하고, 난 그때마다 정말 진심을 다해 도움을 주고자 애쓰지만, 그러고나서 내게 돌아오는 건 되도 않는 훈장질과 '노무현이나 MB나 뭐가 다르냐'는 식의 모욕적인 개소리가 대부분인데, 대체 왜 내가 저들을 돕고자 애쓰고 지지해야 하는지에 대해 말입니다.
그럼에도 내가 저들에 대한 희망을 놓고 싶지 않았던 건 단 하나였어요.
그나마 조중동보다는 나같은 이들의 생각과 말하고자 하는 걸 좀 더 많이 대변해주지 않을까 하는 것 말입니다. 하지만 그 효용 가치에 비해 저들이 내게 아무렇지도 않게 주는 상처는 생각보다 깊고 크고 아프더이다.
더구나 이젠 세상이 바뀌었어요.
신문, 언론사 등의 영향력은 날이 갈수록 약화되고 있고, 대신 내 목소리 내 생각을 대변해줄 팟캐스트 등의 새로운 매체는 늘고 그 영향력도 커지고 있습니다.
더 이상 상처를 감수하고 아프다 울면서도 짝사랑에 매달릴 이유가 없어진 거죠.
그래서 그간 그리고 지금도 여전한 훈장질과 모욕적 언행을 이제부턴 되갚아 주려고요.
그간 차마 말하지 못했던, 하지만 분명 존재했던 저들의 저급하고 졸렬한 엘리트 주의, 강자에게 꼬리 내리고 약자 앞에서 고개 쳐드는 비겁함, 온갖 좋은 가치를 말하고 스스로 그걸 지켜나가는 듯 말하지만 실제로는 돈의 논리 앞에서 한없이 약해지는 이중성.
이젠 맘 놓고 비판하고 조롱하고 무시해주겠습니다.
저들이 스스로 치열하게 반성하고 바뀌지 않는다면 말입니다.
그리고 이곳 게시판의 분위기만 보더라도 이런 저의 생각은 저 혼자만의 생각은 아닌 듯 하군요.
이런 와중에 그런 문제의 본질을 외면한 채 여전히 한걸레의 낡은 훈장을 지키려 애쓰는 님이 애잔합니다. 그런 게 무슨 의미가 있으며 한걸레 등에게 무슨 도움이 될까요?
만약 내부자거나 내부자와 깊이 관련된 분이라면, 이런 엄중한 상황을 정확히 알리고 올곧게 살아 남을 방법을 모색하라 충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