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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2-26 02:36
한국, 일본 경제에 대한 단상...
 글쓴이 : ringbearer
조회 : 2,095  

 많은 생각들을 가지고 계시겠지만 저는 전반적으로 이번 정부의 경제 정책이 대부분 방향성은 제대로 잡았다고 보여집니다. 물론 얼마나 충실히 제대로 시행될지는 지켜봐야 하겠지만요.
 제가 주변 분들한테 많이 듣는 얘기가 한국은 일본과 흡사한 경제구조를 가지고 있는데 왜 선진국이 되기도 전에 버벅거리는지 모르겠다는 것입니다. 한국은 일본보다 민도가 뒤떨어져서 그런 거다, 부정부패 때문이다, 재벌들 때문이다 많은 의견을 들었지만 제 생각을 간단하게 한마디로 표현하면 '일본은 운이 좋았다' 입니다.
 일본이 2차 대전 전부터 애초에 우수한 산업 과학 기술을 갖추고 뛰어난 기업가들 덕분에 발전한 것도 있습니다만 일본은 전후에 본격적인 세계화 시대가 개막되기 직전(80년대 말)에 선진국 진입(85년도에 1인당 소득이 갓 2만불을 넘겼고 플라자 협정 이후엔 급격한 엔고 덕에 88년 4만불을 돌파)을 완료한, 사실상 마지막으로 '문 닫고 들어간' 선진국입니다. 90년대 이후로 개발도상국 중에 새로 1인당 소득 4만불 이상인 선진국이 된 나라는 하나도 없습니다. (싱가포르와 산유국들 제외)
 세계화 이전에는 중국이 개방되기 이전이고 지금처럼 선진국 기업들의 해외 생산이 일반화되지 않았습니다. 특히나 일본같이 폐쇄적이고 국수적인 국가들은 신발, 의류, 가발 같은 공장은 동남아에 짓는 한이 있더라도 주력 산업인 전기, 전자, 조선, 자동차 등의 산업은 거의 100% 자국 공장에서 생산했습니다. 그 덕에 수출 고용 유발 계수가 굉장히 높았고 주력 산업에서 창출되는 부가가치가 개발도상국으로 흘러가지 않고 온전히 자국 내에 축적될 수 있었습니다. 이것이 고도 성장을 하면서도 빈부 격차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중산층을 육성하여 '1억 총중류' 시대를 가능케 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렇게 일본이 발전할 때 우리는 더 빨리 발전했다는 것입니다. 다만 우리는 출발선이 너무 뒤쳐저 있어서 격차를 쉽게 좁히지 못한 것 뿐입니다.
 시기적으로 90년대 초반에 들어서면 한국, 일본 모두 산업경쟁력이 큰 폭으로 꺾이기 시작합니다. 중국이 해외 공장들을 전격적으로 유치하기 시작하면서 제조업 일자리가 중국으로 옮겨가기 시작하고 전세계적으로 소위 '블루칼라' 중산층들이 서서히 줄기 시작하고 제조업 전반이 성숙기에 도달함에 따라 이윤율이 하락함에 따라 자본들이 점차 고수익의 금융산업에 눈을 돌리기 시작합니다. 90년대 초에 전면적 세계화가 이뤄진 뒤 결정적으로 미국, 영국을 중심으로 한 투기 금융자본들이 본격적으로 아시아 경제를 교란하기 시작합니다.
 90년대 말에 아시아와 남미에 금융 위기가 닥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죠. 한국도 큰 피해를 입었지만 일본도 큰 피해를 입었다는 사실도 기억해야 합니다. 많은 분들이 일본은 버블이 꺼진 이후에 완전히 훅 갔다 생각하시지만 사실 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어느 정도 강한 회복의 움직임이 있었습니다. 이 때 '아시아 외환위기'라는 강펀치를 맞고 완전히 꺾여버린 것입니다. 차이점이라면 일본은 이미 선진국에 진입한 상태였고 우리는 한창 커야할 개발도상국이었단 것이죠. 비유하자면 일본은 몸이 허약해진 어른이었다면 우리는 '성장판'에 손상을 입게 된 청소년이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일본이 우리보다 선진국인 것은 분명하나 우리보다 우월한 고효율적, 합리적인 경제 시스템을 갖춘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오히려 일본은 세계화 '이전'에 자신들을 선진국으로 이끌었던 '성공 방정식'에 꽂혀서 세계화 '이후'에도 개혁할 생각은 하지도 않는다는 것이죠. 우리는 비록 세계화 이전에 선진국에 진입하진 못했고 IMF의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사회 전반에 '이대로는 안된다. 보다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고부가가치 경제 시스템으로 한단계 도약해야 한다'라는 공감대는 형성되어 있다 봅니다.
 사실 앞으로 우리 앞에 놓인 도전은 극소수 유럽 선진국만이 성공한 험난한 길이라 봅니다. 실제로 90년대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된 세계화 이후에 빈부 격차가 심화되지 않고 중산층이 유지되면서 안정적으로 지속성장을 이룩한 선진국은 전세계에서 독일, 네덜란드, 덴마크, 스위스 등으로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이들 나라의 특징은 일반 제조업, 서비스업, 첨단 산업(항공, 우주, 군사, 의료, 제약, 생명공학 등등) 모두에서 골고루 글로벌 경쟁력을 갖췄단 것입니다. 이는 미국, 일본, 중국 등도 이루지 못한 것입니다 (일례로 미국은 서비스업, 첨단산업은 최고지만 일반 제조업은 사실상 붕괴된 상태죠. 이 때문에 '블루칼라'가 급속히 감소해 중산층 붕괴와 빈부 격차로 이어져 대표적인 '불평등' 국가로 자리잡았습니다)
 우리가 일본과 비교해서 경제의 방향성이 잘못된 것이 아닙니다. 성공을 장담할 수 없는 힘든 길이 앞에 놓여있다고 한국의 미래가 일본보다 어둡다 할 수는 없다 봅니다. 일본은 진즉에 가야했을 길임에도 두려워서 회피하고 현상태에 안주하다가 결국 지금 상태에 이른 거니까요. 일단은 옳은 방향으로 꿋꿋이 가고 결과는 하늘에 맡겨야 한다 봅니다. '진인사대천명'이니까요...
 
p.s 세계화에는 많은 정의와 논쟁이 있지만 제가 말하는 '세계화'는 '금융자본의 국가간 이동이 자유로워지고 중국, 동남아 등지로 생산기지 이전이 본격화되기 시작한 80년대 중반 이후부터의 대세적 흐름'이라 하겠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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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마밈아 14-02-26 02:45
   
일본은 미국때문에 망한나라죠. 자체 역량은 제국이 될수도 있었겠지만 시대가 허락하지 않아서..아시아에서 제국이 나와서 유럽연합처럼 달러패권에 도전할수 있는 힘을 가져야 경제가 순탄하게 발전합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유태자본의 양털깍기 전략에 매번 당할수밖에 없는 구조죠. 일본을 견제하는 유럽, 중국을 견제하는 미국, 이 틈바구니에서 한국의 역할이 있을거라고 봅니다.
     
ringbearer 14-02-26 02:50
   
일본의 쇠퇴는 단순히 금융자본의 농락이나 환율에 의한 것이 아니라 봅니다. 고도의 제조업 성장을 이룬 뒤엔 제대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소프트웨어, IT, 컨텐츠, 플랫폼 산업을 구축했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국가 특유의 경직성과 폐쇄성, 과거 성공 방식에 대한 고집으로 이러한 질적 성장에 실패한 게 가장 큰 요인입니다. 일본은 플라자 협정이 없었더라도 조만간 성장의 한계에 부딪혔을 겁니다.
          
맘마밈아 14-02-26 02:54
   
마소나 애플같은 회사는 단지 표준을 선점한거 뿐입니다. 그 표준은 영어고 또 금융자본의 백업이죠. 결국 기축통화를 가진 달러의 힘이예요. 마소나 애플이 대단한 기술을 가진것도 아니고 오히려 마소는 태생부터 타인기술을 훔친회사고 이후에도 익스플러로 공짜 탑재등으로 넷츠케이프같은 회사 죽이면서 큰 회사지요. 기술보단 독점의 이익을 누렸고 그 배경엔 미국정부와 금융기관의 백업이 있었죠. 애플도 마찬가지인데 파산해가던 회사가 불뚝 솟아난데는 미국투자은행의 백업이 컸지요.
               
ringbearer 14-02-26 02:59
   
한국에서 삼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어마어마하지만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이런 엄청난 기업들이 전체 미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극히 작습니다. 미국 경제는 이런 몇몇 공룡 혹은 독점 기업만으로 지탱되는 게 아닙니다. 첨단 기술과 극한의 상상력에 도전하는 창의성으로 무장한 수십만개의 알짜 기업으로 유지되는 겁니다. 과연 이러한 것들이 단순히 백업해주는 자본의 양이 많다고 이뤄질 수 있을까요?
                    
맘마밈아 14-02-26 03:02
   
극히 작다뇨...어떤 기준인지는 모르겠으나 현재 애플이 전세계 시총1위 입니다. 엑손모빌이나 월마트 이런회사보다 더 시총이 크고 높아요. 사내 유보금도 삼성의 몇배고요. 마이크로 소프트는 요즘 주춤하고 구글은 거의 애플에 육박합니다. 주가가 고공행진이니 투자은행에서 돈도 잘 빌려줘요. 그래서 거의 제로금리로 차입해서 엄청난 인수행진을 벌이고 있습니다. 요즘에 페이스북도 그 대열에 동참하고 있고요. 최근엔 왓쯔앱 인수도 했고요.
                         
ringbearer 14-02-26 03:26
   
순위는 1위일지라도 비중은 극히 작습니다. 통계 자료 확인해보세요 ^^
                         
맘마밈아 14-02-26 03:44
   
전 애플이 전세계 상장회사중 시가총액이 가장 크다고 제시했습니다. 이건 절대로 작은 비중이 아닙니다. 삼성보다도 몇배의 시총입니다. 그런데 비중이 작다고 했죠. 이걸 반박하려면 님이 어떤 통계자료를 가져오셔야 합니다.
                         
ringbearer 14-02-26 03:51
   
미국 증시 전체 시총이 한국 증시의 몇배인지 확인해 보세요. 삼성보다 몇배 더 크다 해도 미국 전체 시총에선 결코 큰 비중이 아닙니다. 저는 이만 줄이겠습니다.
                    
맘마밈아 14-02-26 03:04
   
미국의 실리콘벨리는 사실 4-5년전만해도 사망선고 받았었어요. 더이상 혁신도 없었고 애플같은 회사는 부도위기였고요. 청운을 꿈을 안고 도미한 한국기술자들 식당한다는 소리들렸었어요. 그정도로 미국도 힘들었는데 최근 양적완화로 애플 구글 이런회사에 공짜돈을 엄청나게 뿌렸습니다. 특히 구글 페이스북 이런회사는 돈더미에 앉으니까 작은 회사들을 몇조씩 주면서 인수하고 있어요. 그때문에 소규모 회사들이 인수합병되서 회사팔아 재벌될 요량으로 활발해지고 있는거고요.
                         
ringbearer 14-02-26 03:28
   
실리콘밸리가 사망선고? 완전 금시초문이네요.. 전세계 글로벌 기업들이 실리콘 밸리에 투자하고 연구소 세우고 스카웃 센터를 만들고 있습니다.
                         
맘마밈아 14-02-26 03:35
   
실리콘밸리 2000년대 초반 아이티버블 붕괴하면서 완전히 쫄아든거 모르세요. 리먼사태까지 겹치면서 거의 거덜났었는데 경기부양책으로 IT산업다시 버블만들면서 최근 5년새 다시 불붙이고 있는거예요. 님이 알고있는 지식은 매우 단편적입니다. 요즘 조금식 살아나는 추세고 페이스북등으로 불붙이고 있는데 한편으로 양적완화 몰핀으로 버티고 있다고 비판하는 세력도 많아요.
                         
ringbearer 14-02-26 03:43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를 피해간 곳은 한 군데도 없습니다. 그럼 전세계 기업 단지 중에 실리콘 밸리보다 혁신적이고 생산적이며 창의적인 곳이 있을까요? 실리콘 밸리의 매력은 그렇게 숱하게 망하고 실패함에도 끊임없이 전세계 인력들이 몰려들게 만드는 재생력에 있습니다.
                         
맘마밈아 14-02-26 03:45
   
글로벌 금융위기는 제조업엔 비교적 적게 영향을 미쳤죠. 그리고 글로벌이라고 말하지만 구체적으로 2000초반 IT버블붕괴 2008년 미국의 주택버블 붕괴로 글로벌이 아니라 미국에서 일어난 일이 전세계로 퍼진것입니다. 특히 IT버블붕괴는 실리콘밸리의 붕괴를 의미합니다.
                         
ringbearer 14-02-26 03:49
   
IT버블 붕괴 이후에도 다시 살아났다는 것에 주목해야죠.. 우리나라라면 가능했을까요? 자꾸 세부적인 주제만 가지고 얘기하는 것 같아 저는 이만 줄이겠습니다. 제가 하고자 하는 말은 전체적 시스템을 개선하지 않고는 진정한 의미의 선진국은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어느 특정 분야의 흥망성쇠를 다루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맘마밈아 14-02-26 03:58
   
일본의 구조적문제만 지적하고 그보다 더 구조적이고 치명적인 미국의 버블경제에 대해서는 전혀 지식이 없으시네요. 미국이 버블과 버블붕괴가 반복되는가에 대해 연구해보세요. 실리콘밸리가 바로 그 버블의 알파요 오메가니까요. 버블은 절대악입니다.
                         
ringbearer 14-02-26 04:23
   
미국이 한국보다 우월하다는 것을 말하고자 함이 아닙니다. 실리콘밸리의 역동성은 배우고 미국의 좋지 않은 점은 따라하지 않으면 됩니다. 문제는 여러 선진국을 참고해서 우리의 길을 찾는 거니까요.
          
맘마밈아 14-02-26 03:00
   
98년 IT버블때 유사한 논리가 많았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보기엔 일본이 소프트나 컨텐츠분야에서 오히려 그시절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었죠. 대표적으로 소니 플레이스테이션과 닌텐도 일본의 게임애니가 전세계를 장악하고 있었죠. 한마디로 당시는 일본소프트의 전성시대였고 해당기업들 시총이 엄청나게 치솟던 시기였죠.
               
ringbearer 14-02-26 03:18
   
당시에 일본 게임이나 애니가 인기가 많았던 건 사실입니다만 대부분의 원작 캐릭터나 시나리오 구상은 이미 80년대에 완성된 것들입니다. 그 이후엔 대부분 계속 업데이트되거나 덧붙여서 90년대까지 이어졌던 것이고요.
 결정적인 것은 인터넷과 컴퓨터 보급 후 급변한 IT 환경에도 변화를 거부하고 기존 방식을 고집했다는 점, 또 새로운 환경에 적합한 표준 플랫폼 구축에 소홀했다는 점이죠.
                    
맘마밈아 14-02-26 03:27
   
저도 그렇다고 생각했는데 최근 작품을 쭉 일별해보니 오히려 90년대와 2000년대 질적 양적으로 더 성장했습니다. 게임기분야도 역시 게임기는 플레이스테이션과 닌텐도 아닌가요...엑스박스와 애플은 게임플렛폼으로 그다지 성공적일지는 미지수죠.
                    
맘마밈아 14-02-26 03:30
   
일본모델이 죽었네 어쩌네 하지만 아시아 기업으로서 가장 성공적인 삼성역시도 일본모델을 가장 잘 추종했다고 평가하고 있죠. 비록 LCD와 반도체의 투자실기-플라자합의 이후 버블붕괴로 인해-때문에 일본전자 기업들이 어렵지만 삼성전자의 성공이면에는 일본모델의 철저한 추종이 있었던 것이죠. 삼성까지 망한다면 미국모델-있는지도 의문이지만-의 우월성을 증명하는 거겠죠.
                         
ringbearer 14-02-26 03:32
   
삼성도 그걸 알기에 자체 OS나 플랫폼을 개발하려고 안간힘을 쓰는 거겠죠.. 이런 총제적 구조적 문제는 비단 삼성만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 전체의 문제입니다.
                         
맘마밈아 14-02-26 03:37
   
OS나 플렛폼같은게 정치적인 것인데 삼성은 못합니다. 절대로 과거 반도체로 엄청나게 성공했을때도 CPU진출설 있었는데 미국느님 심기를 건드릴까봐 못했었죠. OS같은 분야는 정부가 나서서 수요를 보장해주지 않는 이상 일개기업이 리드할수가 없어요. 미국같은곳에서도 마소와 구글 애플이 각자 분야에서 일개기업 독점상태입니다. 가능성이 있다면 중국이죠. 중국이 국가표준을 정해서 마소 구글을 거부하면 가능은 할겁니다.
                         
맘마밈아 14-02-26 03:39
   
OS같은건 미국달러 같은 겁니다. MS가 OS가 거지같다는거 개발자들 입에서 심심찮게 나오지만 그냥 끌려가고 있죠. 독점이니까..미국 달러도 거지같다는거 다 알고 있죠. 미국 재정적자 감당안되는거 누구나 다 알고 있고 미국정부가 국채책임 못진다는거 누구나 다 알고 있죠. 그런데 어쩔수 없이 질질끌려다닙니다. 대안이 없으므로..그러나 중국이라든가 대안이 나오는 순간 망하는거죠.
                         
ringbearer 14-02-26 03:41
   
꼭 자체 OS나 CPU를 생산해야 선진국이 되는 건 아닙니다. 사실상 그걸 하는 나라는 미국 밖에 없으나 그렇다고 미국만 선진국인 건 아니잖아요. 이상적인 선진국은 각 산업 분야가 균형을 맞춰 발전했느냐의 여부이지 특정 몇몇 분야가 발전했고 뒤쳐졌고의 문제가 아니라 봅니다.
얼음누늬 14-02-26 03:07
   
동감...
굿잡스 14-02-26 03:09
   
왜 선진국이 되기도 전에 버벅거리는지 모르겠다는 것입니다>??? ㅋㅋ

도대체 선진국이 뭔가요??
     
ringbearer 14-02-26 03:23
   
간단하게 1인당 명목 GDP 4만불 이상이라 정의하는게 적절하겠네요..
          
굿잡스 14-02-26 03:28
   
님 잽이 2만불에서 4만불 간게 몇년인줄 아심??(뭐 마냥 빠르게 급등만 하면 좋은줄

아시는지?)

잽이 왜 지금 이꼴 어쩌고 하는지.

그리고 4만불이 선진국 기준 잣대임???
               
ringbearer 14-02-26 03:33
   
위에 몇년도인지 적어놨잖아요. 궁금하시면 통계 자료 찾아보세요.
                    
굿잡스 14-02-26 03:42
   
울나라는 님이 어쩌고 말하든 이미 선진국을 판가름하는 모든 지표들을 다 충족

시키고 있는 선진국임. 단순히 4만달러 어쩌고 식이면 중동이고 왜 자원부국나라들

은 마냥 선진국에 넣지 않죠? 4만달러가 훨씬 넘는데

그리고 2만에서 3만달러에 이태리나 캐나다도 십년 넘게 걸렸음. 평균이 거의10년

이에요 울나라 금융대공황 여파 뺴면 2010년을 기준으로 하면 향후 독,잽이나

별반 다르지 않음.(울나라는 IMF때도 원화가치는 급락했어도 실물경제는

계속해서 급성장중이였음)
                    
굿잡스 14-02-26 03:46
   
글구 왜 굳이 아베가 엔저노믹스 어쩌고 지들 엔화가치 급떨어뜨리면서까지 거의 지디피 1조달러를

주저앉히면서 그런 뻘짓이라도 할려고 했는지. 최근 수년간 환율착시로 얼마나

잽 지디피가 뻥튀기 되어왔는지부터 공부하고 오셔야.
nation 14-02-26 03:09
   
한국과 일본의 차이는 딱 하나. 기업사장 마인드 → 이로 인한 기업고용의 질과 양.
즉 일본기업 사장은 60~70년대 임금이 급등할 때 외국인노동자수입/해외이전으로 인건비따먹기하는 길 대신 생산성을 높이는데 투자해 임금이 선진국 수준이 돼도 버티는 길을 선택한 반면
한국기업 사장은 90년대 이후 외국인노동자수입/해외이전으로 인건비따먹기하는 길을 선택.
그 결과 일본은 고임금 고생산성 국가, 한국은 저임금 저생산성 국가.

한국 기업이익, 인구비례 감안한 제조업규모/수출이 일본 이상인데
지금 한국만큼 기업이익, 제조업규모, 수출이 세계적 수준인데 임금/기업고용률이 이토록 선진국보다 낮은 나라는 역사상 한국뿐.

한국은 반세기 넘게 국민이 희생해서 기업/산업 키운 결과 선진경제대국 될 물적기반(제조업, 기업, 수출 등)은 다 갖춰놓고도
기업들이 세계화로 위장한 해외이전 + 다문화로 위장한 외국인노동자수입 통한 인건비따먹기에 안주하니
→ 선진국 반도 안 되는 최저/평균시급이 90년대 이후 선진국과 격차를 좁히지 못해 민간소비 시망 + 민간투자 부진
→ 경제성장률 계속 하락 → 한국 GDP는 10년전 11위에서 지금은 15위. 한국 GDP는 2005년 러시아보다 상당히 많고, 인도 브라질과 비슷했으나, 지금은 러시아 인도 브라질의 40~50퍼센트 수준.

(GDP = 민간소비 + 민간투자 + 정부지출 + 순수출.
한미일중 GDP에서 민간소비 + 민간투자 비중이 80%.
한국 1인당 GDP가 미국 일본 반 = 한국국민 1인당 민간소비 + 민간투자가 미국 일본 반.
한국기업이 일본기업만큼 자국민 고용하고 임금 주고 국내투자해야 한국 1인당 GDP가 일본추월 가능)
     
ringbearer 14-02-26 03:22
   
일본도 선진국이 되기 전에 세계화 시대를 맞이했다면 저임금 저생산성 국가에 머물렀을 겁니다. 현재 일본 기업들도 한국 기업 못지않게 생산기지 해외 이전 엄청나게 한 상태입니다. 한국이나 일본이나 세계화 앞에서는 별 수 없습니다.
nation 14-02-26 03:27
   
한국기업사장들이 한국이 생산성이 낮아 선진국보다 임금이 낮은 것이 당연하다고 언플하는데
이는 인과관계를 거꾸로 해석해 자신들이 져야 할 책임을 노동자에게 뒤집어씌우는 것.

생산성을 높이려면, 기업이 더 많은 자본을 투자하는 방법밖에 없음.
1. 더 좋은 기계를 더 많이 투입해 생산하던지, 2. 더 좋은 기술을 개발하던지, 3. 직원을 오래 고용하고 직원교육을 많이 시켜 노동숙련도를 높이던지, 4. 마케팅을 잘 해 제품을 비싸게 팔아먹어 노동자 1인당 생산액을 늘리던지.....

선진국들이 고생산성 국가가 된 것은 고임금에 대처하기 위해 생산성을 높이려는 몸부림에서 나온 결과인데
한국기업은 저생산성 저임금 구조에 안주.

지금 한국의 주력산업들은 한국이 선진국기업들을 밀어내기 전에는 선진국에서 고부가가치 산업이었는데,
한국기업이 저임금을 기반으로 한 저가공세로 선진국기업들을 몰아내 세계최고수준의 위치까지 상승.
(삼성전자이익 > 일본전자산업. 현대기아차 이익은 2011년 2012년 세계자동차기업 중 3위. 포스코 이익률은 세계철강기업 중 최고수준. 제조업체 평균이익률: 한국 > 일본)
여기까지 온 한국기업들이 정작 선진국 반 이하인 최저/평균시급 올릴 생각은 안 하고, 고임금 탓, 노조 탓하며 해외이전/외국인노동자수입 통한 인건비따먹기에 안주하니,
선진국은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도 한국으로 오면 늘 저부가가치 산업으로 변함.

(고부가가치 산업 = 자국에 떨어지는 돈이 많음 = 고임금
저부가가치 산업 = 자국에 떨어지는 돈이 적음 = 저임금
중국에서 가방을 만드는 것은 저부가가치 산업이지만 이탈리아에서 가방을 만드는 것은 고부가가치 산업)

지금 한국사장 마인드로는 설령 한국이 우주항공산업, 소프트웨어산업에서 대성공해도 선진국 못 됨.
     
시차적관점 14-02-26 03:59
   
지금 현대자동차 한국 생산라인 임금이 미국 현대 알라마바공장보다 높아요..

대기업 임금 얘기를 하려면 정규직과 비정규직 임금차 이런걸 얘기를 해야.. 정규직 임금은 높습니다..

진짜 선진국인 북유럽 같은 경우는 동일노동 동일임금 관철했는데 이거 하자고 하면 대기업 죽는 소리

나오고 정규직 노조들 가만 안있죠.. 서로서로 양보가 있어야되고 이게 우리의 과제죠..

그리고 무슨 최저임금 얘기하시는데 최저임금은 중소기업까지 다 얽혀있는겁니다..

미국도 지금 시간당 7달러인가 그런데.. 우리가 올해 5천얼마고.. 이거 올리면 전반적인 서비스물가가

올라서 중소기업들 임금인상압박에 곡소리 납니다.. 대기업이 문제가 아니구요..

그럼 당장 일자리는 중소기업이 제일 많이 제공하는데 이런 회사들이 기술력 축적되기 전에 해외로 다 떠요..

대기업해외로 뜨는거 얘기하시는데 중소기업뜨는게 더 문제입니다 고용측면에선..

그리고 무슨 일본이 해외로 안떠요.. 일본기업들 해외투자가 얼마나 많은데 ..요새 일본 브랜드들 중에서

진짜 메이드인 재팬찍고 나오는거 거의 없어요.. 일본애들도 기업들 외국으로 떠서 일본망조들었다고

곡소리하는 판국에..
굿잡스 14-02-26 03:51
   
한국은 일본보다 민도가 뒤떨어져서 그런 거다, 부정부패 때문이다, 재벌들 때문이다 많은 의견을 들었지만>??

민도 어쩌고 ㅋㅋ 참 이런 단어 울나라 정상적 사회생활하는 일반국민들이 사용하는 단어임??

글구 후쿠시마 사태를 보면 알겠지만 도쿄전력이고 부정부패 쪌고 요정정치 쳐하는 고수는 잽 아님? ㅋ

재벌?? 똥요따 미쓰비시 이런건 뭐임??
     
ringbearer 14-02-26 03:54
   
뭔 소리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난독증이신가요? 위 글이 일본을 옹호하는 글로 보이나요? 저는 이만 줄이겠습니다. 입만 아플 거 같네요.
          
굿잡스 14-02-26 03:57
   
옹호고 어쩌고 당신 이전글이고 쭉 지켜 보면 참 교묘히 까더군요 ㅋ

애초에 전제 자체를 뭔 울나라는 선진국 아니니 하는 웃긴 견해부터

어디서 들었니 어쩌고 저런 글 앞에 슬쩍 띄우고는 어쩌고  참..
               
ringbearer 14-02-26 04:02
   
님이 불순하니까 남 글도 죄다 불순해 보이는 겁니다. 님 평판은 예전부터 알았지만 정말 심각하네요. 내가 무슨 님을 비난하는 글을 게시한 것도 아니고 이런 글에 열폭하고 먼저 시비거는 사람은 첨 보네요.
                    
굿잡스 14-02-26 04:09
   
제 평판은 걱정마시고 님 평판이나 신경써시길(저는 잘 살고 있으니ㅋ)

애초에 민도 어쩌고 이런 단어를 정상적 한국국민들이 사용하는 단어인가요??

그런걸 아무렇지 않게 듣었니 어쩌고 하는 님 주변분들 어떤 사람인지 참 궁금

하군요. 그리고 굳이 저정도 글 적을 시간에 선진국 지표로 검색만 해봐도

울나라가 왜 선진국인지 쭉~~ 나오는 상황에서 님은 뭔 억지로 버티심??
                         
ringbearer 14-02-26 04:16
   
참 끈질기시네요.. 민도는 우리 국어사전에도 나오는 말입니다.. 그리고 한국이 선진국이라 생각하시면 그냥 만족하고 사시면 됩니다. 왜 꼭 님의 생각을 제가 따라야 하죠? 저는 지금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아니고 한참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제 생각을 쓴 겁니다. 제 생각이 싫으시면 제 글을 보지 마세요. 정말 심각하네요.. 이건 뭐 초딩하고 얘기하는 느낌..
                         
굿잡스 14-02-26 04:26
   
울나라 정상적 국민들은 국민성 어쩌고 하지 민도 어쩌고 소리는

저기 인조이재팬에서 잽애들 번역기 돌리면서 나온 잽한자식 단어죠 ㅋ

(이런 단어를 실생활 대화에서까지 듣는다니 주변분들 대단하심. 그것도

지들나라 똥묻은 모양은 보지 않고 남보고 어쩌고 저쩌고 ㅋ)

글구 어느 나라나 부족한게 있고 노력해야하지만 망구 혼자 어쩌고 남소리는

듣기 싫을 요량이면 그냥 남들 보지 않는 일기장에 적는게 나죠.

이만.
                    
ringbearer 14-02-26 04:36
   
뭐라는 건지..ㄷㄷ 명탐정 나셨네.. 님이 비정상입니다..
                         
굿잡스 14-02-26 04:42
   
ㅋㅋ 참.. 이걸 모르다니 ㄷㄷㄷ
               
ringbearer 14-02-26 04:43
   
쭉 지켜보지 마세요. 기분 더럽군요. 뭔 스토커도 아니고 ㅉㅉ
nation 14-02-26 03:52
   
한국기업들이 사회적 책임 안 지고 먹튀하는 것에 대한 국민비판 피하려고, 기업해외이전을 세계화에 따른 어쩔 수 없는 추세라고 언플하는 것에 속아서는 안 됩니다.
세계화로 위장한 기업해외이전은 마치 만유인력법칙처럼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경영자들의 선택 + 정부/정치권/국민이 얼마나 막느냐에 따라 (다시 말해 기업/노동계/정부/국민의 정치적 줄다리기에 따라) 결정됩니다.
한국과 일본의 기업해외이전은 상황이 많이 다릅니다.
이러한 차이가 발생하는 주원인은 기업경영자 마인드 차이 + 기업이 인건비따먹기에 안주하도록 정부/정치권이 편의를 봐주는 정도의 차이입니다. (예를 들어 일본기업들도 80년대부터 3K란 신조어 만들면서 외국인노동자 수입해야 한다고 언플했지만, 일본정부는 생산가능인구 감소하는 와중에도 한국보다 적은 외국인노동자 수입....  반면 한국은 생산가능인구가 증가하고 선진국보다 훨씬 기업고용률이 낮아 자국 잉여인력이 많은데도 외국인노동자 수입확대)

1) 고용률 (생산가능인구 중 취업자 비율): 한국 63%, 미국 66%, 독일 일본 71%, 북유럽 스위스 72~78%.
http://en.wikipedia.org/wiki/List_of_countries_by_employment_rate

2) 취업자 중 자영업자 비율: 한국 33%(무급가족노동자 포함시 취업자 40%가 자영업종사자), 독일 일본 11%, 미국 북유럽 7% 정도.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01&aid=0002267950
음식점 수: 미국 인구 500명당 1개, 일본 200명당 1개, 한국 82명당 1개
http://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056&aid=0010002683&date=20140224&type=2&rankingSeq=1&rankingSectionId=101
즉 한국기업이 선진국기업보다 훨씬 적은 자국민을 고용하기에 한국인이 자영업으로 내몰리고 있다는 뜻.
한국 고용안정성은 OECD 꼴지, 일본은 OECD 중간 정도
http://weekly.chosun.com/client/news/viw.asp?nNewsNumb=002209100001&ctcd=C01

3) 생산가능인구 100명 중 임금근로자 비율: 한국 40명. 미국 독일 일본 60명. 북유럽 스위스 70명 정도.
만약 한국기업이 일본기업만큼 자국민 고용했으면 한국 임금근로자수는 지금보다 700~800만명 정도 많고, 한국 자영업자수는 지금의 40% 이하였을 것.

외국인노동자수 : 한국 > 일본

4) 2010년판 국세통계연보: 한국근로자 중 31%가 연소득 1천만원 이하, 38%가 1200 이하, 70%가 3천 이하, 91%가 4500 이하, 96.7%가 6천 이하.
http://www.amn.kr/sub_read.html?uid=2740
2010년 일본국세청: 일본근로자 평균연소득 406만엔 (2010년 환율로 6천만원. 지금 환율로 4200만원)
     
ringbearer 14-02-26 03:59
   
제가 하고자 하는 말은 한국이 현재 일본보다 잘났다가 아니라 현 정부 정책이 앞으로 개선해야 할 방향은 적어도 일본 아베보다는 잘 잡았다는 것입니다. 님이 언급하신 수많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이제부터는 총체적 구조를 뜯어고쳐 질적 성장을 해야 한다는 겁니다. 벌써부터 끝장이다 암울하다 하기엔 시기상조라는 거죠. 저는 이만 줄이겠습니다.
     
nation 14-02-26 04:14
   
예 알겠습니다. 인터넷에서 제가 얘기한다고 달라지는 것도 없고, 그냥 현실이 답답해서 댓글을 올렸는데,
새벽에 힘들게
다른 분과 논쟁할 의도도 없습니다.

경제에 관심 가지고 공부하시는 분 같은데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ringbearer 14-02-26 04:19
   
감사합니다. 저도 사실 nation님이 제시하시는 인터넷 기사 링크 잘 읽고 있습니다.
     
초콜렛 14-02-26 04:34
   
저는 생각이 좀 다른게, 일본 가보니 자영업이 완전 몰락했더라구요. 시골 동네라도 슈퍼는 없고, 편의점 아니면, 대형슈퍼에 종업원으로 고용된 사람들 뿐. 좀 놀란게, 심지어는 술 한잔 하러 동네 바에 들어갔는데, 영수증에 주식회사라고 찍히더라구요. 아마 그 사람들도 다들 자영업자로 안잡히고 기업고용인으로 잡힐 듯 한데, 통계를 우리나랑 동일선상에 놓으면 안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맨 밑에 일본 통계보니, 얼마전 본 기사인데, 일본 도쿄도 평균 임금이 96년 800만엔에서 작년 550만엔으로 추락했다고 하더군요. 이런 추세라면 15년 내에 서울 평균임금이랑 뒤집힐 듯.ㅋ
          
ringbearer 14-02-26 04:41
   
우리나라도 선제적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그렇게 될 가능성이 높다 봅니다.
도밍구 14-02-26 06:56
   
생각하게끔 하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부족하나마 제 생각을 적어 봅니다.


미국의 경제를 기업가 정신, 도전정신, 뛰어난 기술 등의 요인으로만 보는 것보다는 정치, 국방력, 에너지 정책, 외교등을 통한 통화력이 가장 크다고 생각됩니다.
말하자면 애플, 마소 같은 기업이 있다고 현재 미국의 경제상황이 양호한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통화의 힘을 바탕으로하는 미국의 소비력이 가장큰 힘이라고 본다면 미국에만 있는 특별한 소비정신이나 문화가 있는 걸까요?

보다 근본적으로는 대부분의 정부가 말하는 경제의 성장은 언제까지 가능한 걸까요? 자본과 신뢰는 집중되지만 가계, 정부, 기업의 부채는 같이 증가하는데 이것은 언제 멈춰지는 겁니까.


한국과 일본이 왜 같이 논의 되는지 이유를 잘 모르겠지만 일본은 경제가 악화되는 대부분의 국가중 하나 일 뿐이지 그들만의 이유가 따로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부정, 부패를 줄이는 견제와 의사결정 과정의 합리성을 중요시 함으로써 독일처럼 최악의 상황은 피해가는 방향설정이 경제호황이라는 마약보다 낳아 보입니다.

크게 늘어나는 중국과 미국의 교역량과 중국이 보유한 미국채는 미국의 신뢰와 영향력을 중국의 영향력 확대로 연결시키고 있습니다.
이를 위안화의 확대로 연결시키는 대는 중국의 군사력 확대가 필수적이고 미국으로서는  미국채를 가장 많이 소유한 중국의 군사력을 기반으로 하는 위안화의 확장을 경제적으로 또는 군사적으로 어떻게 늦추거나 저지하느냐가 가장 큰 이슈가 되리가 생각합니다.

보다 극적으로 표현하면
일본이 북한을 폭격하거나 북한이 위안화를 통해 중국과 거래하거나 둘 중 하나인 셈이죠.
     
ringbearer 14-02-26 10:31
   
한국과 일본이 가장 유사한 경제 체제를 가지고 있기에 비교했습니다.
도밍구님의 세계 정세에 대한 생각에도 저도 동의를 합니다. 하지만 미국은 어째튼 우리와 스케일 자체가 다른 '넘사벽' 대국이기에 우리나라와는 사정이 다르고 배울 점은 있을지 몰라도 완전히 롤모델로 삼기에는 어렵죠. 게다가 미국, 중국 등의 거대 대외 변수에 대해 우리나라가 끼칠 수 있는 영향력에는 어차피 한계가 있습니다.
때문에 우리가 당장 할 수 있는 일, 외부가 아닌 우리 내부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개선하는 일에 온힘을 쏟아야 한다 보고 이런 글을 써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