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사고가 발생하면 그것을 우선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것.
세월호 같은 대형 사고에 있어서도 우선 된 것은,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 이상으로 정부에 대한 비난이 더 컸죠. 그것을 주도한게 현 정부입니다. 국민의 분노를 키우고 음모론을 퍼트려 국론을 분열시켰죠.
참 안타깝지 않습니까? 사고가 났는데 희생자의 명복보다 정부에 대한 반감을 두려워하는 사회. 물론 이런 대형사고의 책임은 재대로 대비책을 마련하지 않은 정부의 탓이 분명 큽니다. 유가족들은 원망할 권리가 있습니다. 그것을 지켜보는 국민도 마찬가지.
이것이 인과응보입니다. 정치권에 의해, 언론에 의해 여러분들은 그런식으로 주입받고, 그런식으로 사실을 왜곡합니다.
일개 시민이 이런말을한다고 뭐가 달라지겠습니까만은... 이 글을 읽는 단 한분이라도 제가 말하는 인과응보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보고... 정치권에 의한, 언론에 의한 현실이 아닌 국민이 주도하는 진정한 현실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네요.
결론: 내로남불하지말자. 지금 당장은 정부를 두둔하는 것이 아닌, 비난해야 옳다. 인과응보를 주도한 것은 여러분이다. 이 안타까운 시기가 끝나면, 진정으로 국민을 위한, 유가족을 위한 미래가 무엇인지 생각해보자.
내가 좋아하는 대통령이라고, 내가 좋아하는 정부라고 잘잘못을 따지지 않고 좋은 점만 보려는 행태는 비난 받아야 마땅합니다. 그것은 진정으로 국가를 생각하는 국민의 자세가 아니죠. 저도 문재인 대통령 인간적인 모습 좋아하고, 개혁 논리에 대해선 기대하는 바도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 이건 아닌데 싶은 부분도 많습니다(특히 북한 관련해서). 문재인 대통령 좋아하시는 분들. 제발 부탁이니 프레임에 갖혀 사지 마십시오. 대통령이 인기 많고 잘된다고 여러분이 잘 될거 같습니까? 잘할땐 잘한다고 칭찬하고, 못할땐 못한다고 비난하는게 올바른 시민 의식입니다. 가생이에 계신 분들은 태반이 프레임에 갖혀 있는데, 갖혀있는 사람들끼리 소통해서 옳다거니 주고 받다간 대통령이 삐끗해서 잘못된 길로 가더라도 그대로 따라가야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에게 진심으로 힘이 되는 미래는 팬클럽이 아닐 것입니다. 그 사실을 외면하지 않으셨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