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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2-24 10:24
‘우리는 중국을 너무도 몰랐다’
 글쓴이 : samanto..
조회 : 3,970  

문재인 대통령을 보기 위해 모여든 중국 충칭시민들 <뉴시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순방에 관한 이야기다. 왜 그랬을까. 문재인 대통령과 순방을 함께 떠난 청와대 관계자도, 취재기자들도 “우리는 중국을 잘 모르고 있던 것 같다”는 취지의 답을 했다. 외교적 성과가 있었는지 여부는 차치하고, 우리의 시각에서 중국을 재단할 게 아니라 객관적 시각에서 봐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는다.


이번 순방에서 가장 큰 논란이 된 것은 기자폭행 사건이다. 물론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다수가 한 명을 상대로 주먹질과 발길질을 한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중국 측의 잘못이다. 더구나 취재기자의 취재를 위한 행위가 잘못된 게 아니라는 게 청와대 관계자들이나 기자들의 한결같은 전언이다. 반드시 따져서 중국 측의 잘못이 확인된다면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을 받아내야 하는 것은 틀림없다.


다만 이와 별개로, 중국과 우리의 문화적 차이를 다시 살펴볼 필요성은 있다는 지적이다. 중국은 언론자유가 보장되지 않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언론에 대한 존중이 거의 없다는 전언이다. 무엇보다 경제적으로는 자유주의를 일부 받아들였을지언정, 정치적으로 독재정권이라는 것은 변함이 없다. 유학파들도 많지만, 그 넓은 땅덩어리와 인구를 안정적으로 다스리기 위해서는 서구의 자유주의와 다른 지배체계에 대부분 동의한다고 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와 관련 “경제적으로 개혁·개방을 했기 때문에 자유주의 국가처럼 생각한다면 오산”이라며 “이번 순방에서 중국이 공산주의 국가였다는 것을 철저하게 느꼈다”고 소회를 털어놨다. 순방에 따라나섰던 한 기자도 “예상한 것과 달리 강력한 통제가 있었다”며 “너무 무서운 곳”이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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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칭시 방문의 뒷이야기도 관심거리다. 충칭공항 착륙을 앞두고 대부분의 관계자들과 기자들은 한적한 ‘시골’을 예상했다고 한다. 그러나 인천공항을 압도하는 공항의 규모, 서울 보다 많은 초고층건물, 문재인 대통령을 환영하는 엄청난 인파까지 세 번이나 놀라게 만들었다.


실제 충칭의 지역적·정치적 지위는 중국 내에서 결코 가볍지 않다. 인구만 3,500만 명이 넘고 면적은 대한민국의 3분의 2 수준으로 넓다. 중국 서부권의 중심지이며, 시진핑 주석이 추진하는 일대일로 구상의 출발지이기도 하다. 한 기자는 “왜 이런 곳을 우리 대통령이 이제야 처음 방문했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을 내놨다.


문 대통령을 환영하기 위해 엄청난 인파가 몰렸던 것은 중국언론의 보도와 관계가 있었다는 후문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난징대학살 추모식, 중앙 경제공작회의와 일정이 겹치면서 문 대통령 방중이 처음에는 많이 보도되지 않을 것이라는 중국 기자의 전언이 있었다”며 “이후 방중보도가 중국언론에서 나오고 서민식당 행보 등이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충칭 일정 때 중국 내에서 관심도가 최고조로 올라갔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천민얼 충칭시 당서기와의 오찬도 재평가가 필요한 부분으로 보인다일부 국내언론에서는 리커창 총리, 장더장 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장과의 식사자리가 없었다는 점에서 평가절하 하는 측면이 있었다. 그러나 천민얼 서기는 서열상으로 낮을지 모르나 그 가능성만을 따져보면, 더 중요한 위치에 있는 인물임은 분명하다.


한 중국언론의 한국특파원은 “주석이 동부연안을 중심으로 중국전체를 통치하는 지도자라면, 충칭시 서기는 중국 서부지역의 지도자로 받아들여진다”며 “정치적으로 주석의 후계자이면서 동시에 경쟁관계”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석과 충칭시 서기를 만나고 온 것은 왕과 왕세자를 다 만나고 온 격”이라고 비유했다.  

정계성 기자 under74@sisaweek.com



http://m.sisaweek.com/news/articleView.html?idxno=1005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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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키헌터 17-12-24 10:30
   
너무 몰랐지
아니, 잠시 잊고 있었지 중공이란 것을..
veloci 17-12-24 10:33
   
우리 역할 하나를 찾은거 같네요.........중국 정국 안정의 숨은 서포터.

선지가 하나뿐이라 아베처럼 꽝 뽑고 두고두고 까일 가능성도 가능성도 없고 ㅋㅋㅋ
열무 17-12-24 10:38
   
중국의 시장경제  그리고  성장에 가려서 정치적으로 독재국가라는 사실을 잊고있죠...
그런데 신기한게.  그래도 나름 효율적으로 잘 굴러간다는거......,  국민들의 저항이 없다는것..
그걸 지지하고 지탱하는 근본에 중화!  라는  세계중심 사상이 있는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남들과 비교하는 국가관 보다 ..  자신들이 중심이라는 국가관이니 ..  그다지 외부환경과 자신들의
국가의 모습을 비교해서 불만이 쌓이는 구조가 아닌게 아닌가.. 
그리고 이 중화뽕을 적절히 자극하고 만족만 시켜주면 절대적으로 지지가 나오는 구조이니깐..
그래서 안정적 국가운영이 가능한게 아닌가  그리 생각하네요..
G평선 17-12-24 10:39
   
다른걸 떠나서... 충칭시민들... 아니 중국사람들은....

한국에서 그렇게 인기가 폭발적이라는 인물... 그것 하나만으로도 가까이서 실제로 보고싶어할듯...

이웃국가의 대통령이라서라기보다...

한류 한국의 슈퍼스타 (?)

스타들의 스타 급으로...

게다가 그 사람이 대통령이라니...
     
weskix 17-12-25 14:11
   
한국에서 재앙이라 하니까 궁금해서 어떤 종자인지 보려고 모인듯...슈퍼스타, 폭발적인기...놀리는거 아니죠.
참치 17-12-24 10:40
   
어떻게든 한국 자빠뜨리려고 별 수를 다 쓰는 짱꼴라...
G평선 17-12-24 10:40
   
중국하고 아무 상관없는 한국 대통령 선거의 후보인 문재인을...

이니 이니 하면서 궁금해하는 중국사람들 보고서... 다른 의미로 신선한 충격이었음...
사계영희 17-12-24 10:45
   
중국사람인지 한국사람인지 모르겠네
고구려의혼 17-12-24 10:52
   
머지않은 훗날 우리 대한민국의 적대국 1순위 국가될..중국...
G평선 17-12-24 10:56
   
근데, 사진만 보면...  열성적으로 따라온 사람은 없어보이는데...

지나가던 시민들이... 공안이 쫙 깔리고... 멋드러진 관용차가 세워져있으니까...

궁금해서 누구인가 한 번 보려고 모여들어서 기다리는것일수도...

지나가던 한 가족이 다 같이 서서 기다리는게 보임.
NightEast 17-12-24 11:11
   
몰랐다가 아니라 당장 돈좀 된다 싶으니까 애써 외면하고, 모른척, 혹은 망각했던 거겠죠

한반도 한민족 분단의 1등급 주범이자
여전히 분단을 조장하는 1순위 불순국가임을 (누가 봐도 짱깨가 부칸 핵무장, 탄도탄개발 밀어준건 공공연한 비밀이고)
누구나 10초만 생각해도 당연히 아는 것을 뭘 세삼스럽게

게다가 5초만 더하면 장깨는 독재공산주의 상식이 안통하는 국가란걸 또 금방 알수있구요
몇십년 전부터 짱국 들어갔다가 몰상식 개어이없이 털린사례가 한두개가 아니었을텐데
근대도 법과 상식으로 해결자체가 안되는 외계영역인거 누구나 뻔히 다 알고 있었을텐데

각설하고 엄연히 짱깨는 대한민국과 한민족의 주적세력임
서로 필요한 교류나 돈벌건 벌더라도 이 사실을 확실히 각인하고 잊지말고
그 바탕위에서 행동해야지..;;

뭘 당연하고 뻔한걸 몰랐었다고 하는지;;
Habat69 17-12-24 11:12
   
제가 농담으로한 말이 진짜네
문화충격. 현지적응 실폐.
오버알탕 17-12-24 11:40
   
10년 전엔가 청도에 일 때문에 갔을 때 시내 나이트 클럽(?)을 가본적 있는데...이름이 "붉은 혁명"이었던 기억이 나네요..ㅎㅎ, 내부에는 우리나라에서 한참 지난 유행이었던 스모크(?)를 한참이나 뿌려대서 질식할 것만 같았던 분위기며..과연 혁명이구나 싶었던 기억이...뭔가 자본주의와 사회주의의 이상한 결합과 같았던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란 개인적 기억이...
냐옹이 17-12-24 12:39
   
너무도 모른 것은 글을 쓴 자가 너무 무식해서 그런 것 같은데요.

중간에 기자 폭행에 대한 말도 안되는 변명을 써재낀 것은 차치하고,
자기가 가게될 도시에 대해 검색 한번 안하고 갔다는 무식 자랑까지 당당하게 하네요.
거기에 자기 무식이 남들도 다 같을 거라는 착각까지 대책이 없습니다.
중요한 방중 일정에 충칭을 넣은 것은 거기가 중요한 곳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이 했겠죠?

구글 검색 한번만 해봐도 충칭에 초고층 빌딩 즐비한 사진들 나오는데,
인구 3천만의 세계 최대 도시를 아예 시골처럼 생각하고 가는 것이 무지의 끝을 달리네요.
그 무식자가 중경의 역사적인 배경까지 알리는 만무하더라도,
최근 중국 권력 분쟁의 하이라이트였던 전 충칭 당서기 보시라이 사건만 알았더라도,
왜 충칭 당서기가 중요한 위치인지 인지하고 있었을 텐데요.

순진한 시골 영감 서울 기행기 같은 감상문을 기사라고 떡하니 쓸 수 있는 용기가 부럽습니다.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말이 틀리지 않다는 교훈도 주네요.
진보인 17-12-24 14:53
   
중국이 그런나라라는 것을  일반국민들도 아는데  청와대 관계자가 몰랐다는건 자기들이 얼마나 개ㅄ수준인지 스스로 실토하는거
pgkass 17-12-24 15:23
   
쪽바리나 짱깨에 대해 망상 갖고 아직도 선비호구노릇하려는 새끼들이 ㅄ지..
오순이 17-12-24 16:15
   
기사가 좀 그러네요. 우리가 모른 게 아니고 중국이 모르는 거죠.방구석에서 자기들이 국자로 밥을 퍼먹든 말든 상관없지만 손님이 올 때는 외부의 룰을 따라야죠. 촌스러운 독재자의 방식을 우리가 몰랐다고 자책하는 것은 또 다른 촌스럼이죠.중국이 무대에 서려면 무대 룰 부터 알아야죠. 우리가 짱게들 밥먹는데 불쓱 찾아간 게 아니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