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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2-25 00:21
제가 생존 팁 하나 드려도 될까요
 글쓴이 : veloci
조회 : 3,239  

ㅇㅣ미 대부분 아시는 분 많겠지만 또 모르시는 분도 있을 수 있으니


화재 탈출 시엔 방문을 손으로 만져보고 뜨겁지 않을 때만 문을 열고 나가셔야 합니다.


아니면 체감상 빛의 속도로 들이닥친  불꽃에 단백질로 된 열에 약한 기도가 오그라들어 질식사 할 위험이 있죠


크리스마스에 이런 얘기 .........죄송하고 슬프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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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평선 17-12-25 02:37
   
몰랐던 분들도 있었을겁니다.
안전에 조금 관심이 있는 사람은 아는것이지만...

쇠로된 손잡이가 벌겋게 달아오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야 눈에 띄지만,
반대편에 화재가 진행된 상황에 모르고 방화문을 열었다가는  열기와 화마, 매연에 화상과 질식으로...
자력으로 탈출이 불가해지는 상황에 빠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작성자분이 적어주신 팁처럼.  손잡이를 손으로 치듯히 만져보고서
또 문을 조심히 천천히 열어야하는것이죠. 천정에서 불타는게 떨어져서 덮칠수도 있어서...

몇 글자 더 거들어 드리자면.
대피하실적에 꼭 계단문을 완전히 꼬옥 닫고 나가셔야합니다.

지진의 경우는 문틀이 뒤틀려서 문이 꼼짝도하지않게돼서 문을 열어두라고하지만,
화재시에는 탈출하면서 꼭 방화문을 닫고 다녀야합니다.

( 지진 발생시 우선 머리를 보호하고,
탈출구를 확보해놓고서.
가스밸브와 전기 차단기를 내리고. 밖으로 나갈 수 있으면 나가고.
그럴 수 없으면 몸을 피해야합니다.
계단아래나 좁은공간인 욕실이 대피공간으로 적절하고...
창가와 낙하물이 발생할 구조물 곁은 피해야합니다.
식탁 아래나 소파를 엎어서 안에 들어가있는것도 좋습니다. 냉장고로 튼실함.
시간 여유가 조금 된다면 마실것을 가까이에 갖다놓으시길. )

이제는 상식이지만, 화재는 아래에서 위로 올라갑니다.
산불에 대피할적에도 산꼭대기로 대피하면 고립되어 끔찍한 결과를 낳습니다.
산불이 이제 막 발화된거라서 끌수있는게 아니면,
신속하게 신고하고서 낮은곳으로 하산하여 몸을 피해야합니다
피할 수 없다면. 바위 뒤에 숨어서 흙으로 덮고서. 물이나... 없으면 소변을 묻힌 천으로 입과 코를 가려야하죠.
녹는 소재의 옷을 입었다면 벗어버려야합니다.

이야기가 새었는데,
방화문을 닫는것만으로도 화재의 확산을 저지시키는데에 큰 역할을 합니다.
불길만이 아니라, 흡입하게되면 심하면 숨이 턱 막혀서 기절할수도...
놀라고 당황해서 흥분해 판단력이 흐려질수도 있는 화재연기 확산를 차단하는데에 정말 중요합니다.

매번 하는 말이면서도 어려운 말...
당황하지말고, 침착하라...
흥분해서 조급해말고, 애써 침착을 유지하고서 놓인 상황을 둘러보고서 인지하고, 판단해야합니다.

대피할적에는 자세를 낮춰서 이동해야합니다.
금방 탈출 할 수 있는곳이고, 잘 아는곳이라면 금새 뛰어서 나가버리면 되지만,
그럴 수 없다는 판단이 서면...
연기가 많이 나지않았다고해도 허리를 숙여서.
연기가 자욱하게 찼다면 기어서 이동해야합니다.

시중에 보면 화재대피시에 간단히 착용할 수 있는 마스크와 보안경 세트로 된거 팔고있습니다.
이거 하나 사서 늘 가지고다니는 가방이나 외투 안주머니에 넣고다니세요.
가족과 소중한 사람의 가방에 하나씩 넣어주세요.

그리고, 가방에...
기차안 자판기에서 파는 아주 작은 생수병 같은거 한 병. 가방에 늘 넣고 다니시길...

깨끗한 생수나 약국에서 파는 무방부제 멸균 식염수도 있는데,
부상시 상처부위 오염 씻어내거나.
화재등 긴급상황시 대피할적에.
조난시 당장의 식수취식과 물병용도...

유용하게 소중하게 쓰일 수있으니, 꼭 가지고 다니시길...

+

여객기 탑승기. 개방되는 비상문에 내가 앉는 좌석에서 몇 칸 지나서 있는지...
앞쪽 뒤쪽으로 양쪽 비상문으로 몇 칸 지나서 있는지 새어보고서. 외워두거나  적어두면 좋습니다.

비상문 곁에 앉으시는분들은 매번 듣는거여도. 승무원의 안전교육에 귀 기울여 주시기를...

+

구조에 나서 영웅이 되려하시는 분들에게.

정말 고맙고, 대단한 용기를 가지신 분이십니다.
다만, 한가지...
타인을 구하려 위험에 무릅쓰기전에.
구조자인 자신의 안전을 확보하였는지를 체크해보아야합니다.

그 상황에서 유일한 구조자일 수 있는 당신께서. 선뜻 무턱대고 구조하려 나섰다가
상황이 뒤집어져서 같이 구조를 간절히 바래야하는 절망적인 상황으로 더욱 위험에 빠뜨리지않게 해야합니다.

사태악화만을 막는 정도로 일단 조취해놓고서 (구조행위를 말하는게 아님.).
우선 주변에 도움 청하고,
구조신고를 한 후에.
주변에 있는 도구들을 활용해야합니다.

익수자 구조인 경우. 아무리 내가 수영실력이 뛰어나고, 인명구조 훈련을 받아서 자신있다고해도.
물에 빠진사람 보자마자 물속으로 달려들어가지는 마시기를...
현장에 다른 사람들이 또 있다면 이야기는 달라지긴하지만...
NightEast 17-12-25 02:48
   
맨손으로 손잡이 살짝 만져봐라..
이런말을 어디서 들었던거로 기억함
은팔이 17-12-25 08:23
   
백드래프트 동영상을 걸어놓으셔서 하는 말인데..

제천 건물에서는 사람들이 질식사 한 다음 뒤늦게 유리창을 깼었죠.
깨고나서도 아무일 없었고 백드래프트 현상도 없었는데요. 그래서 아마 유족들이 왜 이렇게 늦게 깼느냐고 의문을 제기하는 것 같습니다.
가격1200원 17-12-25 08:25
   
이런 생명과 안전에 관련된 팁들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죠
지나치는 이야기로 듣기는 했지만 한번 더 리마인딩하게 되네요
감사합니다 :)
참치 17-12-25 09:31
   
ㅎㅎ 그런데 손잡이가 뜨겁게 달궈질 정도면 이미 생존자가 있는 곳도 위험한 상황이죠.

뜨거운 손잡이를 잡고 돌릴 용자도 없겠지만...  이미 문은 불타고 있을 겁니다.  철문이면 뜨거워서 근처도 못가고요.


물에 빠진 차량에서 빠져나오는 법과 비슷한 팀인 것 같네요.  물이 다 잠긴다음 문을 열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잘 안열리죠.  애초에 차가 가라앉기 전에 문을 열고 탈출하거나 창문을 미리 열어두는 것이 가장 현실적임..
     
G평선 17-12-25 11:33
   
정주영 회장 탈출 일화가 생각나네요...
Habat69 17-12-25 10:19
   
화제시 기어서 돌아다녀도 생존률이 배가 됩니다
멍아 17-12-25 10:44
   
근데 막상 위급상황시에 침착하는게 진짜 중요해요  저번 지진때  막상 지진오고 집이 무너질거같은 느낌이 드니깐 그 공포감 때문에 벨브잠근다던지 뭐 중요수칙들이 하나도 생각안나요 ..
     
G평선 17-12-25 11:35
   
그러해서 평소에 자주 관심갖고서 상황별 대응메뉴얼들 읽고, 또 읽으면서 숙지하고...
관련 잇슈들에 관심갖으면서 쌓아가고...

내게 그러한 일이 생기면 우리집은 이러이러하고, 가족 구성원이 이러하니까, 어떻게 해서 어찌 해야겠다...

이런식으로 비상탈출계획 같은걸 세워놓고서... 이미지 트레이닝을 자주 하시고,

가족 구성원들에게 평소에 자연스럽게 이야기 하면서. 
불나면 어떻게 어떻게...
지진이 나면 어떻게 어떻게  해야해 하면서 알려주는 동시에 각자의 역할을 분담시켜야 하죠.

한 가지 더 팁을 드리자면.
가족들이 흩어졌을경우를 대비해서 공통적으로 연락해서 간접적으로 안부를 확인할 수 있는곳을 지정해서
연락처를 숙지해야합니다.
요즘같은 시대에는 좀 아날로그틱한 생사확인 방법이긴하지만...
거의 대부분의 위기대응 메뉴얼에 늘 항상 꼭 이 비상연락처 항목이 있어서 적어봅니다.

각 가정마다. 혹은 차량에... 작은 부피라도 생존배낭을 꾸려서 마련해두는것이 좋을거같습니다.

2주는 버틸 물과. 약간의 식량... 그리고, 응급처치키드.
추가로 밴드에다가 막대기 달려서 빙긍빙글 쥐어짜듯 돌려서 압박한다음에 고정시키는 지혈장비도 있습니다.
만약을 대비해 저렴하니, 구입해두시길...
( 오랜시간 심하게 압박하면 괴사해 신체일부를 절단해야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그래서 지혈을 시작한 시간을 꼭 적둬야합니다.)
G평선 17-12-25 11:39
   
그리구. 얼마전에 신동엽이랑 민아랑 영화 터널 내용으로 유머 게시판에 올라온게 있던데...
고중량의 잔해에 깔려있던 부상자는 함부러 구하면 안됩니다.
구조대가 도착했을때 구조해야해 생존률을 높힐 수 있습니다.

크래쉬증후군이라고 독소가 한꺼번에 몸으로 퍼져서 쇼크로 죽을 수 있습니다...

살아나와도 사망하게되는 어처구니없고,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짐...

잔해속에 공간에 안전하게 살아남았어도 2차붕괴가 있을수 있기때문에.
자신이 있던곳보다 더 안전한 삼각구조물(?) 찾아서  더 기다려봐야함...
G평선 17-12-25 11:46
   
마지막으로...

너무 두려움과 공포를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대비한답시며.
일상생활을 침해할정도로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일에 대해 공포와 불안감을 가질 필요가 없습니다.

너무 지나치게 빠져들지않도록 스스로가 자중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가끔씩...  유독. 유난을 떨면서 생존 생존에 집착하시는 서바이벌 마니아분들이 보이고는하는데...

그러지마셨으면하네요. 평소에는 그냥 캠핑마니아족으로 위장하시면서 지내셨으면 좋겠습니다.

비상 상황시에는 나와 가족과 주변이들을 구해주는 든든한 전문가(?)가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G평선 17-12-25 11:48
   
+ 자격이 없는이가 함부로 해서는 안되는...  응급처치법들이 몇 있죠...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고... 절대 하지마시길...  한국은 신고하면 5분에서. 늦어도 30분 안에 옵니다.

하임리히법 정도만 하시길...
블루데이 17-12-25 11:50
   
이제는 어린 학생들에게도 화재 시 대응 교육이 더 중요해지겠네요.
망상공방 17-12-25 17:44
   
화재는 아니지만 조난당했을 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가만히 있는 거라더군요.
일단 가만히 앉아 혼란스러운 생각을 정리하고 마음을 가라앉히는게 먼저라더군요..

그리고 교통사고를 목격했을 때 위급한 상황이 아니라면 교통사고를 당해 전복된 차량의
운전자를 함부로 꺼내면 안됀다더군요.. 실제로 유명 연애인이었나?
교통사고를 당했는데 사람들이 그를 구하려다 하반신 마비가 왔다던가.?

고로 위급한 상황이 아니라면 재빨리 119에 신고하라고 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