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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1-07 06:39
태양광발전이야기 2017년 결산
 글쓴이 : 알라바바
조회 : 1,583  



태양광발전소 10기를 운영중인데

2017년은 정말로 햇빛 농사가 잘 된 해였음.

봄에 비가 너무 안 와서 농민들은 죽을 맛이였겠지만.....




1. 2017년 전기생산량, 수익

2017년 1월에 완공된 6기는 해발 700미터 산정상에 위치해서 그런지 15만kwh가 생산되었고

하루 발전시간으로 환산하면 4.1시간임

개당 3360만원의 수익을 거뒀고, 관리비 80만원을 빼면 3280만원정도의 순수익이 나옴

개당 공사비는 1.6억 들어갔고, 연수익률은 20.5%임




예전에 지어진 나머지 4기는 그보다 작은 14.5만kwh가 생산되었음 

하루 평균 발전시간으로 환산하면 4시간임

건물위에 지어진 터라 개당 수익은 3900만원으로 더 높음. 관리비를 빼면 순수익 3820만원가량

(건물 위 가중치 1.5배이고 REC는 높은 가격에 장기계약해서 그럼)

개당 공사비는 2.1억 들어갔고, 연수익률은 18.2%임 


 

2. 2017년 전기가격 

올해 smp는 봄 75원 여름 80원 가을 70원 겨울에 90원 정도고 평균으로 따지면 79~80원정도 작년보다는 적었는데 

REC는 줄곳 130원을 유지하다가 11월달에 폭락을 해서 지금은 110원 대임ㅡㅡ


전체적으로 전기가격이 작년보다 더 떨어졌는데

태양광이 역대급으로 생산된 관계로 모든게 상쇄됨
 



 3. 고장

특이하게 발전소를 운영한 지난 7년간 고장이 총 3번있었는데, 

그 중에 2번의 고장이 2017년에 있었음. 

태양광 발전소가 고장난게 아니라 태양광발전소에서 생산한 전기를 저압에서 고압으로 올려주는 변전기가 전봇대에 있는데, 그게 4, 8월달에 한번씩 터짐. 물론 변전기는 한전의 소관이라서 고물 제품을 쓴 한전의 잘 못임. 그래서 항의전화하자마자 1시간만에 수리업체와서 교체해주고 감. 이건 칭찬

단지 변전소를 터진것을 감지를 못하고 날린 일자가 7일 정도됨. 대략 50만원정도의 돈을 날림. 원래 한전에서 보상을 해줘야하는데, 갑질인지 뭔지 얼렁뚱땅 넘어감.



 4. 올해도 느끼는 거지만, 시골 부모님에게 땅이 있다면 태양광하자고 해라. 진심으로 비트코인보다 더 좋다. 태양광은 인건비가 전혀 안 들어서, 최저임금여파와 전혀 상관이 없다 ㅎ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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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히스플 18-01-07 07:37
   
제주도에서는 귤 과잉생산 때문에 귤농장을 태양광 한정으로  돌릴수있게 한 결과. 상당히 긍정적인 결과로 나타나 내륙에서도 비슷한 제도 시행을 준비한다고 하더군요.  농지전환제도로 말이지요.
자연스레 쌀 과잉생산도 막고 매년 2조 넘게 나가는 직불금도 어느정도 해소시킬수 있을것 같더군요.

더군다나 태양열의 경우 설비작업이 간단하여 다시 농지로 되돌리는게 매우 간편하여 식량안보에도 큰 문제가 생기지 않죠. 이러한 태양열 발전에 따른 전기생산 산업의 변화를 좀더 영세로 진행할수있어다보니 소득재분배 효과도 클것으로 기대됩니다.
     
알라바바 18-01-07 09:59
   
일본에서는 벼농사와 태양광을 동시에 농사하는 실험을 했습니다. 결과가 아주 괜찮았고요

우리나라도 그것을 따라해서 정책을 추진중입니다. 최근에 발표한 2030신재생로드맵에도 이와 관련된게 있는 걸로 암
archwave 18-01-07 07:43
   
1 kWh 에 무려 190 원 정도로 팔았다는 얘기군요.

예전보다는 떨어진거 같은데, 그래도 그 가격이라니..
     
알라바바 18-01-07 09:56
   
판것은 220원정도입니다
100kw같은경우 rec에서 0.2배 가중치를 더 줍니다
Sulpen 18-01-07 09:47
   
연수익률이 상당하네요
     
알라바바 18-01-07 09:56
   
올해에 유별나게 많이 나온겁니다.

보통은 15~16% 정도 입니다
추적60초 18-01-07 11:18
   
제가 저수지에 설치된 것도 봤습니다
     
알라바바 18-01-07 17:12
   
수상 태양광은 말이 많습니다.

태양광을 물위로 끌어올릴려면

부력이 필요한데.. 스티로폴이나, 플라스틱튜브를 써야합니다

스티로폴은 시간이 갈수록 알갱이가 분리되어 물속 생태계를 오염시킵니다. 저수지의 물고기 배를 따면 위에 스티로폴이 잔득 있을 가능성이 있겠죠

대용으로 강화플라스틱을 쓰긴하는데 플라스틱자체가 직사광선에 약합니다. 10년이상의 시간이면 강화플라스틱이라도 쉽게 부서지죠. 보통 태양광의 내구연한인 30년도 채우지 못하고 가라 앉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수상태양광은 개인보다 나랏돈으로 많이 시도하는 편입니다(뭐 뻘짓이죠)
발자취 18-01-07 11:18
   
태양광발전
샤를리 18-01-07 12:13
   
해발 700미터 산 정상에 나무를 몇 그루나 잘랐을까요.
     
알라바바 18-01-07 17:06
   
환경오염아님

원래부타 산에 나무가 없었어요. 산 정상이 고랭지 배추농사 하던 곳 임
저급어그ro 18-01-07 12:25
   
100단위로 쪼갠걸 여러개 승인을 받는게 가능한가요??

100이든 1000이든 한개만 발전승인 나는거 아님?

그리고 관리비 빼고 소득세율은 얼마나 나오나요??

비용이 적어서 소득세 많이 나올꺼 같은데
     
알라바바 18-01-07 17:00
   
요즘 100단위로 쪼개기를 지방에 따라서는 안해주기도 하는데 대부분은 해줍니다. 우리지역에서는 특이하게 6개까지 제한을 두고 해줍니다. 단 사업주가 같으면 rec가중치를 못 받기 때문에, 가족명의로 적당히 분산 시키거나 250m 이격거리를 주거나 해야합니다

법인명의로 쪼개서 운영하기 때문에 소득세는 10%정도 입니다. 또 시골에서 법인운영하면 창업시 2년간은 75% 이후 3년간은 50% 소득세를 감면해줍니다. 감가상각으로 비용처리까지 하면 실질로 매년 내는 세금은 주민세포함해서 회사당 10만원 내외입니다.

여담으로 법인 설립시 주식회사보다 유한책임회사(LLC)가 소기업으로서 운영하기 간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