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금융쪽에 있다 퇴직한 아저씨입니다.
가상화폐라는 것에 왜 투자하지라는 생각을 하고 있어서 글쓸 생각조차하지 않았는데 이삼십대 젊은이들이 많이 투자한다는 소식에 뒤늦게 글을 올립니다.
제 글이 너무 늦었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혹시 가상화폐라는 것에 피같이 모은 돈을 넣어두고 있으신 분들 있으면 제 글이 도움이 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화폐는 가치를 저장하고 물건을 교환하는 역할을 합니다
근데 가상화폐는 가격변동성이 너무나 크기 때문에 화폐의 기능을 수행할 수 없습니다.
근데도 이름이 가상화폐라고 지어진 것 자체가 거짓입니다.
가상화폐는 화폐가 아니라 상품이라고 접근해야합니다
금, 튤립, 게임아이템처럼 공급은 비탄력적이어서 수요측 효용에 따라 가격이 결정됩니다.
금이나 게임아이템은 어디가져다 쓸 수도 있고
튤립은 집을 꾸미는데 쓸수라도 있는데 가상화폐는 고정 수요자체가 없습니다
이런 경우 수요가 줄어드는 순간 가격붕괴가 일어납니다.
무슨 코인이라고 이름붙으면 가격이 순식간에 오르는게 2천년대 초반 닷컴 버블을 보는 것 같습니다.
젊으신 분들은 잘 모르시겠지만 그때 새롬정보통신이라는 회사 주가가 어케 변했는지 주변 어르신들께 한번 물어보세요
자본주의는 돈으로 인간을 통제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발권력이라는게 정부가 가진 가장 강력한 힘입니다.
미국의 군사력이 달러라는 화폐의 가치와 현 시스템을 유지해주고 있습니다.
이 권한을 민간에 넘겨줄 정부는 세계 어디에도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상화폐라는 이름부터 고쳐야 진실이 보이기 시작할 것입니다.
지금 자산시장은 2006년도랑 대단히 유사합니다
사람은 언제가 죽는다라는 명제처럼 곧 힘든날이 옵니다
빚 줄이시고 적정 현금 보유해서 겨울이 오더라도 다시 올 봄 기다릴 수 있게 준비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