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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1-12 14:17
(펌) 비트코인 광신도들이 말하는 7가지 거짓말
 글쓴이 : veloci
조회 : 774  

제 블로그에 간단히 쓴 글을 가져와 봅니다. 

전 어제  "Security로 밥먹고 사는" 분께서 올리신 글 중에 가상화페 기술은 신뢰를 전달하는 도구이지 신뢰 자체가 아니라는 말씀에 깊이 공감합니다. 금융시장 종사자로서 신뢰는 시장의 공정성과 투명성에서 비롯되며, 누차 말씀드리지만 작금의 사태는 시장, 즉 신뢰가 담보될 수 없는 거래소의 문제가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좋은 과일을 과일가게에서 샀다고 하더라도 그 과일가게가 불법이 자행되는 투기판이거나 장물을 파는 곳이라면 당연히 정부가 나서야 할 것입니다. 좋은 과일을 파는데 왜 문을 닫냐는 주장은 옳지 않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좋은 과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혹시 의역 때문에 원문과 뉘앙스가 다른 부분이 있으면 말씀해주시면 수정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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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잡지인 포브스에 Jason Bloomberg 라는 Contributor가 작성한 글을 번역/요약해서 올려본다. 참고로 원문 링크는 https://www.forbes.com/sites/jasonbloomberg/2017/12/09/seven-lies-bitcoin-fans-tell-themselves-and-anyone-else-who-will-listen/#89c8486402d8와 같다. 이분 트위터는 @theebizwizard 이니 반론은 이분께..


거짓말 1. 비트코인은 (통용되는) 다른 자산들과 유사한 것이다 

반론: 이런 잘못된 생각이 만연하지만, 솔직히 비트코인은 그 어느 자산과도 유사하지 않다. 비트코인은  미국달러나 금, 심지어 튤립과도 유사한 점이 있다고 주장들을 하지만, 그 차이가 너무 커서 도저히 유사하다고 할 수가 없다. 완전히 잘못된 비교이다. 이는 마치 "범죄자들이 불법적인 거래를 위해 비트코인을 사용한다"고 지적하면 비트코인 광신도들이 "범죄자들이 미국 달러도 범죄에 사용하니 (범죄에 사용한다는 이유로) 비트코인을 금지시키면 안돼"라고 주장하는 모순과 같다. 비트코인과 미국달러는 너무나 다른 종류의 자산이기 때문에 그런 식의 결론을 도출하면 안된다.

 

거짓말 2. 비트코인은 안전하다

반론: 비트코인은 암호화 되었고 암호화가 되면 안전하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비트코인은 훔치기 쉽고 심지어 잃어버리기는 더 쉬운 것으로 이미 증명되었다.


거짓말 3. 비트코인은 통화이다

반론: 20달러를 침대 밑에 넣고 10년을 기다렸다가 다시 꺼내면, 그 가치가 얼마인가? 여전히 20달러이다. 물론 인플레이션을 감안할 수 있겠지만 20달러는 어쨌거나 20달러이다. 그것이 통화의 본질이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일종의 투기적 성격을 갖고 있는 Commodity 에 가깝다. (주. 여기서는 범용재라기 보다는 금속, 에너지, 석유, 밀 등 trading 되는 상품을 말합니다) 이렇게 내가 말하면, 비트코인 광신도들은 몇몇 상점에서 비트코인을 받아준다고 주장하지지만, 다시 거짓말 1번으로 돌아가서 설명하자면  다른 점이 너무나 많기 때문에 그깟 한두개 유사성을 갖는다고 통화와 유사한 것이라고 볼 수가 없다.


거짓말 4. 비트코인은 채굴가치 외에 본질가치가 있다. 

반론: 비트코인의 유일한 본질(intrinsic)가치는 채굴을 해야한다는 것에서 비롯되는 것 뿐이다. 현재 1 비트코인을 채굴하는데 들어가는 (하드웨어 및 전기료 같은) 비용은 800~1,500 달러 정도 들어가는데, 이론적으로 채굴하는 자에게 위탁을 하거나 직접 채굴하면 그 가격에 살 수 있다. 그리고 반대로 비트코인을 판다고 해도 사는 사람에게는 비트코인을 사거나 채굴하거나 option이 존재하기 때문에 채굴비용보다 비싼 가격에 사사는 것은 논리적으로 맞지 않다. 그래서 비트코인의 본질가치는 채굴비용과 같은 것이다. 금을 캐는 것과 비교하는 경우도 있는데, 금은 채굴비용보다 높은 시장가치를 갖지만 금의 수요는 시장가치 외의 여러가지 요소가 작용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의 채굴과 비교하는 것은 거짓말 1.로 다시 돌아가면 된다.


(주: 이 점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Dark Web에서 결제나 돈세탁 등에 사용될 수 있는 Value도 있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물론 그 Value가 지금 시가만큼 높을 수 있다고 생각치는 않습니다)


거짓말 5. 비트코인은 버블이 아니다. 

반론: 비트코인의 본질가치는 1,000 달러 남짓이지만 시장가격은 15,000불에서 20,000불 까지 널뛰고 있다. 이것은 순수한 투기이다. "바보가 자기가 산 가격보다 더 비싼 가격에 사려는 더 큰 바보가 있다는 데 베팅을 하는 것이다." 


거짓말 6.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으로 이익을 봤다. 

서류상(주. 여기서는 화면이겠죠) 이익과 진짜 이익의 차이를 놓처셔는 안된다. 정말로 이익을 보려면 비트코인을 팔아야 이익이 되는 것이다. 만약 비트코인이 통화라면 갖고 있는 것만으로 이익이 실현이 된 것이겠지만, 거짓말 3.번과 같이 비트코인은 통화가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익을 (진짜로) 실현하면, 그 과정에서 당연히 가격이 더 내려갈 것이다. 현재 비트코인은 버블이기 때문에 비트코인의 가치가 본질가치(여기서는 1,000불!!)까지 리셋되는 것은 시간문제다.


거짓말 7. 내가 거짓말쟁이다 (컬럼리스트가 거짓말쟁이라고 광신도들이 이야기하는 걸 말합니다)

나 뿐만 아니라 비트코인 반대론자들이 주장할 때마다 광신도들이 논리적인 공격이 아니라 개인적인 공격을 한다. 이것은 ad hominem attack (주. 우리말로 하면 "메신저를 공격한다" 정도겠네요)으로 논리적이지 않다. 이러한 이유는 간단하다. 사람들은 이런 공격외에 다른 마땅한 공격거리가 없기 때문이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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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keThis 18-01-12 14:31
   
1. 비트코인은 다른 자산들과 유사하다. 총량이 제한적이고, 쉽게 획득할수 없고, 쉽게 복제되거나 사라지거나 하지 않고, 수요와 공급에 의해 시장가격이 형성된다.

2. 비트코인은 다른 전자금융에 비해 해킹으로 부터 안전하다는 말이다. 훔치기 쉽고 잃어버리기 쉬운건 비트코인이 아니라 돈이나 보석이다.

3. 20달러를 10년 후에 꺼내도 20달러라면, 20비트코인 역시 10년 후에 꺼내도 20비트코인이다. 다른 세상 모든 물체가 다 그러하다. 다만 그 시장 가치가 10년에 걸처 달라져있을 뿐...

4. 채굴가치라는건 채굴업자들의 주장일뿐... 모든 비트코인의 가치는 채굴 비용에 상관없이, 채굴된 당시의 시장가격에 의해 결정된다.

5. 비트코인의 본질 가치 같은건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다. 수요와 공급에 의한 시장 가치로만 그 가치가 결정된다.
 하지만 현재의 가치는 버블이 맞다. 투기 자금이 투입되어 지금은 슈퍼 버블 가격으로 형성되어있다.

6. 투기를 하면 이익을 볼수도 있고, 손해를 볼수도 있다. 누구의 책임도 이니고 투기를 시도한 사람의 책임이다.

7. ??
     
포로리얌 18-01-12 14:42
   
2. 비트코인은 안전하나 거래소가 안전하지 않은데요
          
LikeThis 18-01-12 14:49
   
개인지갑이라는것이 있습니다.
투기꾼들이나 거래소에 전재산을 다 넣어두죠.
               
불짬뽕 18-01-12 16:22
   
열심히 하세요~
                    
LikeThis 18-01-12 17:10
   
가상화폐 투기꾼의 무조건적인 옹호로 생각하시나 보네요.
저는 각종 코인 1원치도 산적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