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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1-12 17:03
도박으로 소설이나
 글쓴이 : 길로이
조회 : 305  

도박, 계, 피라미드, 도박에 가까운 근본없는 투자
이런 한탕을 바라는 사람들이 확실하게 망하는 이유가 그 마음가짐에 있다고도 합니다.

게임이 조작되기 전이거나, 게임의 크기를 키우기 위해 호구의 경계심을 풀려고 져주거나, 혹은 정말 운이 좋아 딸 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망하게 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이미 벌었던 한탕은 마음에 잊어버리고, 다시 더 큰 한탕을 꿈꿉니다.  손에 쥔 떡보다, 쥐지 않은 떡을 바라봅니다.  욕심이 끝이 없는 거죠.  이렇게 되면 확률과 구조에 기반해 처음부터 이기는 게임을 하는 사람들에게 승리가 돌아갑니다.

도박꾼 a는 그렇게 망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도박을 멈출 생각이 없습니다. 
"잃을 때가 있으면, 벌 때도 있을 거다.  내 인생에 운이 있을거다" 라고 믿으며 도박판을 어슬렁 거립니다.

여기서 a와는 달리 운 좋게 돈을 벌어간 b와 c가 있습니다. 
b는 돈을 벌고나니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b는 다시 도박을 했지만 결국 잃고 말았습니다.  b는 생각합니다.  "한번은 이겨봤으니, 이번에 잃은게 운이 없었던 거야" b역시 a와 같이 도박판을 어슬렁 거려봅니다.

c는 자신이 돈을 한탕에 만족합니다.  a와 b가 돈을 잃고 망한 뒤에 소식이 감감해진 것과 달리 c는 돈을 벌었다고 자랑을 합니다.  주변 사람들은 도박으로 돈을 번 사람으로 c를 기억합니다.  마치 해면 해마다 뉴스에서 "올해 세계 최고 부자는 ?" 라고는 해도 "도박으로 망한 a와 b 한강에서 xx" 같은 뉴스를 다루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그렇게 d,e,f는 c를 부러워 하며 도박장으로 갑니다.  도박장에서 c에게 돈을 벌게 했던 이유입니다.  사냥감을 모두 다 잡지 않고 한마리를 배불리 먹여 돌려보내는 사냥꾼의 지혜죠.  c한사람만 잡아먹을 것을, 세사람을 잡아먹게 되었죠.

그러나 e와 f는 굉장히 머리가 좋은 사람이었습니다.

e는 정말 많은 돈을 땄습니다.  그는 기쁘게 돌아가다가 뺑소니에게 교통사고를 당합니다.  큰 부상도 부상이지만, 그가 현찰을 담은 가방은 뺑소니 운전자가 훔쳐 다시 도박장으로 가져가버립니다.

f 역시 적지 않은 돈을 땄습니다.  그는 지능적으로 느릿느릿 돈을 땄지만 도박장의 감시를 피하진 못 했죠.
그는 도박장에서 일할 것을 협박권유 받고 도박장에서 일하게 됩니다.

d는 아주 운이 좋았습니다.  누군가 한두명은 돈을 벌어서 돌아갔다고 소문을 퍼뜨려줘야 도박장이 잘 될테니까요.  그 누군가에 d가 당첨이 된 것입니다.  눈치도 없고 수학도 못 하고 손재주도 없는 d는 푼돈이나마 돈을 따고 운이 좋다고 생각하며 집으로 돌아갑니다.

물론 d의 이야기를 듣고 또다른 사람들이 도박장을 찾습니다.
그렇게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힘들게 번 돈을 쉽게 내주고 죽을 길을 택하는 것이었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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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HH3 18-01-12 17:04
   
두줄 읽어드렸습니다.
     
길로이 18-01-13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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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가다 18-01-12 17:32
   
제대로 생각있는 사람이면 가상화폐같은 아무런 가치도 없는 투기판에서 수백억 딴넘이 있으면 그만큼 수백억 쳐잃은넘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걸 알고 생각할텐데 무조건 챰여만 하면 이득 본다는듯이 꼬드기는 넘들 대부분 댓글알바 베충이색히들이 지금 바람잡이라고 보면 됩니다
     
길로이 18-01-13 00:40
   
의도가 보이다보니까 아무래도 좀 웃기면서 추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