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맞는 말씀은 농구는 세상의 모든 스포츠중에서 피지컬적인 요소.
그중에서도 신장에 가장 최고로 영향과 구애를 받는 스포츠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그렇기에 키가 크면 동포지션에서 엄청난 우위를 점할수가 있고,
1~2인치 차이로 신인 드래프트에서 10픽 이상씩 차이나는 경우도 생깁니다.
하지만 포지션이라는게 존재하고 전술을 펼치려면 1번부터 5번까지의 포지션 하나라도 없으면
프로 경기에서는 이기기 힘듭니다.
인간의 신체는 클수록 느리게 되어있고 최정상급의 드리블을 하는 NBA의 세계에서는
한 포지션만 높아져도 퀵니스에서 발이 느려서 가로 수비가 되기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결과적으로 키가 전부가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2미터21짜리 하심 타빗이라는 선수가 있는데 키로만 따지면 리그를 씹어먹어야 정상이지만
현실은 시궁창으로 가비지 타임에나 간간이 나오는 수준이고요..
하승진도 NBA에서 그 신장으로 성공 못했죠...
결국 기본기와 기량이 뒷받침 안되면 키가 커도 무용지물이라는겁니다.
현재는 완전 지역방어가 허용되기 때문에 90년대식 농구와는 전술이 다릅니다.
골밑은 전쟁터이고 두세명씩 헬프 디펜스가 들러붙기 때문에 예전처럼 몸빵으로만 하는 농구는 힘든게 사실입니다.
위 링크 영상 보시면 아시겠지만
213 키의 센터 브래드 밀러가
188짜리 포인트가드 내쉬에게 크로스오버 스텝 한방에 뚫립니다.
발이 못따라가기 때문에...
미스 매치나면 옳타꾸나 하고 아이솔레이션 걸어버리는게 현실..
키가 크면 느린게 인간입니다. 결국 볼운반은 작고 빠른 놈들이 할수밖에 없는거죠
그 최하 리미트가 흑형들 기준으로는 180중후반대 키인것이고
그 이하로는 작으면 오히려 신장에서 불리해지고 스피드에서 이점이 별로 없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