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판 ‘관동 대지진 악몽’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나치의 유태인 탄압을 생생히 고발한 '안네의 일기'가 일본 도처의 도서관에서 심하게 훼손된 채 발견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일본의 우익 정치인들이 한국인의 소행이라는 황당한 주장을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천재지변조차 우리에게 뒤집어씌운 일제의 후예답습니다. 송금한 기잡니다.
[리포트] 종이가 모두 뜯겨 나가고, 얼굴 사진만 덩그러니 남았습니다. 나치의 박해를 피해 숨어 지내던 이야기가 담긴 '안네의 일기'. 최근 한달여 사이에 일본 공립도서관 39곳에서 340여 권이 훼손됐습니다.
[후지마키 고타로 / 신주쿠 중앙도서관 관장] "주민들과 도서관 이용자들의 지적 재산권을 침해하는 행위입니다. 용납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일부 일본인들이 한국과 관련됐다는 황당한 소문을 퍼트리고 있습니다.
극우 야당인 일본유신회 소속 나카야마 나리아키 중의원은 트위터에서 "아베 총리를 히틀러에 비유하는 나라가 있다" "일본인의 짓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근거없는 주장을 폈습니다.
카타야마 사수키 자민당 의원 역시 "한국이 위안부 기록을 안네의 일기처럼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해야 한다는 주장을 한 뒤 벌어진 일"이라는 궤변을 늘어놨습니다.
마치 한국인의 소행인 것처럼 묘사한 동영상까지 인터넷에 유포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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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황당한 놈들임.
하도 기가 차서 말도 안나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