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짧은 과거사를 돌아보면서 몇가지 가능성을 생각해 봅니다.
--오픈 마켓의 경우--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2000년대초 한국은 그야말로 오픈마켓의 전성시대였습니다.
옥션을 중심으로 다양한 오픈마켓이 기존 쇼핑몰과 홈쇼핑의 틈바구니를 엄청난 속도로 차지해가고 있었죠.
연일 새로운 거래 기록을 갱신하고, 회원 가입을 위해서 엄청난 마케팅이 소모되었습니다.
이와 때를 같이해서 언론, 정부는 난리가 나죠.
연일 오픈마켓에서 사기를 당하거나, 가짜를 유통하는 뉴스가 쏟아지고, 회원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고 난리가 나죠.
청문회가 열리고, 오픈 마켓 피해구조 방안과 여러가지 규제안이 쏟아집니다.
짝퉁유통 뿐만 아니라 불법 거래가 판을 치고, 피해자가 급증하여 사회에 엄청난 물의를 일으킨다는 것이었고, 어떤 형태로든 정부가 규제로
국민을 보호해야 한다고 난리였죠.
결과는, 지마켓, 옥션 모두 이베이에 매각됩니다. 그후 SK가 11번가를 시작도 하게되고, 별일 없습니다.
그들이 바라는 건, 국민을 보호하는 뭐 그런 건 아니었겠죠.
제가 생각하기에 미국이건, 일본이건, 중국이건 상관없이, 빗썸이 외국자본에 팔리면 이 사단은 일단 진정됩니다. (정말 장담합니다.)
새로운 산업과 신자본에 대한 두려움을 버리는 것이, 가장 우선되어야 할 거 같습니다.
이상, 재미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땡글 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