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게시판에도 썼지만... 북한문제는 정치게시판에 해당하는 문제가 아니라 생각하며 현재 가장 화제의 이슈가 되는 사안이니 이슈게시판에 씁니다.
저는 김여정이 개회식에 맞추어 방문한다고 할때부터 생각한 가능성을 말하려 합니다. 지금 언론들에서는 남북정상회담을 얘기하며 김정은이 문재인 대통령을 초청할거다라고 예상을 하지만... 전 거꾸로의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즉, 폐막식에 맞추어 김정은이 올 수 있다는 것 말이죠. 이 얘기를 하기위해 김여정이 온것이라면... 정말 세계의 모든 관심을 북한이 독점하게됩니다. 대회 후 사상최대의 제재를 얘기하며 심지어 북폭의 가능성까지 거론하는 미국이 주도하는 현재의 상황을 완전히 180도 뒤집게 됩니다. 그게 설사 북한이 시간벌기를 위해 그러는 것이라 하더라도 국제사회는 좀 더 대화의 요구를 미국에게 하게 될겁니다.
그리고... 단순히 방한 및 남북정상회담을 원한다는 친서를 보내는 것이라면 김영남이 해도 됨에도 김여정이 갑자기 온다는 깜짝쇼가 벌어진 이유는 저는 경호상의 문제점을 확인하기 위해서라는 측면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영남만의 방문이었다면 우리가 제공하는... 지금 수준의 상엄한 경호를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동생의 이름을 빌려 좀 더 많은 경호인력을 한국내에 파견하게되었고, 더 높은 수준의 경호를 받는 것을 직접 그 경호인력의 눈으로 확인하게 한것이라 생각할 수 있습니다.
아무튼... 김정은은 아버지 김정일이나 김일성과는 다른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청소년기를 서방국가에서 지속적으로 거주한 인물이며 국제사회에서의 평가도 상당히 개방적인 인물이라 하지요. 최근들어 '정상국가'인척 코스프레를 하는 모습도 그렇고... 충분히 이런 충격적인 제안을 할만한 인물이라 생각합니다.
북한입장에서 이런 제안은 자연스럽게 시진핑의 폐회식 방한을 하게 만들겁니다. 중국이 중재자로서 세계의 집중을 받을 수 있는 이런 기회를 놓칠리 없지요. 자국에 김정은을 따로 초청하는건 국제사회의 제재에 역행하는 모습으로 비출 수 있어 정치적 부담이 크지만... 올림픽이라는 행사속에서 같은 자리에서 있게되면 그 누구도 비난할 수 없게되지요. 즉, 문재인대통령과 김정은과의 정상회담은 물론 시진핑과 김정은간의 정상회담도 자연스럽게 성사될 겁니다. 회담의 내용이 어떻든 저떻든간에 대회 후 예정되어 있는 미국의 제재강화에 상당한 시간벌기도 가능해지고, 국제사회의 대화압력도 얻어 미국을 당혹스럽게 만들 수 있는 최고의 신의 한수인거죠.
저는 오늘 오찬에서 이런 내용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런 내용이 공개되면 모든 뉴스가 전부 사라질만큼 커다란 충격적인 뉴스일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