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건 민주주의 자체의 문제라기 보단 선관위의 기강해이가 크지요...
민주주의의 근간일 수 있는 선거를 관할하는 선관위가 대충해버리면 답이 없지요. 한국도 저 지경까지 가지 않도록 계속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봅니다.
진주시 갑구 수곡면 비례대표 투표함에서 새누리당 비례대표 100%가 뜬 사건도, 해당 지역 주민중에 민주당 농민회원이 있어서 선관위에게 해명을 3번이나 요구했지만 묵살했고, 이후 언론 보도가 된 이후에 결국 재검표를 실시, 선관위에서 직원의 절차적 실수가 있다는 식으로 마무리 지어졌습니다. 이 직원의 징계 결과도 알려진바 없지요.
'새누리 몰표' 문제제기, 세번이나 묵살됐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203180 선관위, '새누리 몰표' 진주갑 재검표 결과 "이상無"(종합)
http://news1.kr/articles/?2640386 선관위는 "진주시 수곡면 사전투표함 개표시 투표지 분류 과정에서 담당사무원의 실수로 명석면의 비례대표 투표지가 함께 분류됐다"며 "수곡면과 명석면이 섞여 있던 새누리당 지지 177표를 모두 수곡면의 사전투표 결과로 처리한 절차상 실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개표 과정에서 수곡면과 명석면의 비례대표 사전투표 투표지가 섞여서 개표를 진행한 절차상 실수가 있었던 것"이라며 "사전투표 개표 결과와 이날 재검표를 통해 확인한 해당 지역의 정당별 득표수에 변동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게 비례대표니까 실수라고 하고 넘어간 사건이지만, 이게 지역구 선거였으면 민주주의가 무너지는 수준의 사건일 수 있었던 중대한 사건이지요... 엄밀히 따지면 비례대표 선거 결과였더라도 차후 투표에도 영향을 줄만큼 투표율, 지지비율은 중요한 문제인데 단순 실수로 넘긴것도 황당하긴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