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의 사람들이 공장을 독점할테고, 공장은 자동화되었으니 나머지 사람들은 실업자임. 즉 소득 0.
공장을 돌려도 돈벌이가 안됨. 팔데가 없음. 물건은 옆 공장 주인한테만 판매 가능. 그러면 모든 공장은 망함.
기본소득을 준다해도, 그냥 세금 걷은거 나눠주고 그만큼 살테고 한바퀴 돌고 끝임. 공장에서 생산해서 판매한 만큼 세금을 낸다는 의미.
즉, 자동화된 공장 이외에 사람들이 무언가 생산적인 활동이 있어야만 공장을 돌리는 의미가 있음. (이건 자동화가 덜 되었다는 뜻.)
자본주의는 경제시스템이고 민주주의는 정치시스템이라는 점을 혼동하면 안되겠죠.
민주주의는 자본주의와 달리 1인1표제에 기반하기 때문에 어떻게든 자본의 집중을
통제하려는 쪽으로 작용할 겁니다. 국제적 비밀결사조직이 1인1표제 자체를 붕괴시키려
한다는 음모론도 있지만요.
이미 20세기에 공산주의의 실패를 경험했기 때문에 극단적 상황으로 가지는 않을테고
자본 만으로 발생하는 이익을 어떻게 사회에 재분배 할지 고민하게 되겠죠. 자본주의
경제시스템 자체도 적절한 구매력을 가진 소비층이 없으면 유지될 수 없으니까요.
그 논의의 일환으로 현재 몇몇 국가에서 실험하고 있는게 대표적으로 기본소득이죠.
민주주의가 무너지지 않으면 뭔가 대안을 찾겠지만, 현재와 같이 대기업 집단에 대한
통제가 불가능한 상황이 계속되면 언젠가 파국을 맞이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람이란게 배고픈 건 참아도 배아픈 건 못참는 성질이 있는데다, 미래에 대한 희망이
없다고 믿기 시작하면 상상하지 못할 파괴적 성향을 보인다는 걸 역사가 증명하니까요.
기술이 발달할수록 많은 인구는 부담으로 작용될수 있다고 봐요 인도나 인도네시아가 젊고 많은 인구를 바탕으로 다음에는 자신들의 시대가 올꺼라느 기대를 하고 있지만 기술이 한단계 더올라가면, 인간의 노동력이 기계에 비해 비싼 시점이 오면 그거다 부담으로 작용하죠 물론 그때도 인간만이 할수 있는 새로운 일자리가 나오겠지만 인도나 인도네시아의 인구를 감당할수 있을수준일지
나라에서 세금으로 보장해도 소용없습니다.
세금을 100억 걷어서 나눠줬다고 칩시다. 그러면 공장에서 생산해서 팔 수 있는곳이 100억 뿐이에요.
공장 매출이 그대로 세금액수가 되는겁니다. 공장 주인 빼고 완전 자동화라서 아무도 노동 안한다면요.
50개 공장이 낸 세금이 50개 공장의 매출과 똑같은겁니다. 물론 몇몇 공장은 이익이고 몇몇은 손해겠지만 대부분 망하겠지요.
택시가 자동화되었다고 칩시다. 음성인식으로 목적지 얘기하면 자율주행으로 가면 됩니다. 아무도 운전안해요.
물론 택시탈 사람도 없습니다. 공장 주인 말고는 수입이 없는데, 공장 주인은 자가용이 있어요.
그렇게 서비스업도 대부분 사라지겠지요. 몇백년이 지나도 자동화 안되는 부분을 찾아야 할 거 같아요.
심지어 미술 같은걸 그리는 AI도 있습니다. 물론 몇명의 공장 주인 말고는 그림을 살 사람도 없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