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영국의 반(反)유럽 우익정당인 영국독립당(UKIP)의 대표가 당원들의 불신임 투표로 탄핵됐다.
영국독립당은 조만간 임시대표를 선임하고 90일 내로 지도부를 새로 선출할 계획이다.
브렉시트 반대진영을 이끈 나이절 패라지 대표가 물러나고서 작년 9월 새 당대표로 선출된 볼튼은 자신의 모델 출신 여자친구가 해리 왕자의 약혼녀를 향해 인종차별적 비하를 한 사실이 알려진 뒤 사퇴 압력을 받아왔다.
볼튼의 애인이자 UKIP 당원인 조 마니(25)는 지인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해리 왕자의 약혼녀 메건 마클을 "헤픈 여자", "그의 씨가 우리 왕실을 더럽힐 것" "다음에는 무슬림 총리가 나오고 흑인 왕도 나올 것" 등의 발언을 한 것이 언론 보도로 알려졌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01&aid=00098997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