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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2-19 14:33
그동안 정치적 문제로 미뤄왔던 대통령전용기 사업을 시작해야 합니다.
 글쓴이 : 쿠비즈
조회 : 1,390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9900223

2020년 말에 임차기간이 종료되는 현 대통령 전용기가 과거 정치적 공방으로 쓸데없이 미뤄지며 현재까지 세금낭비를 해가며 유지되고 있습니다. 과거 이명박 정부당시 임차가 시작된 이후로 2020년까지 10년간 임차료가 2600억가까이 지불되죠. 현재의 전용기(B747-400)의 기령이 이미 17년에 가까워 임차기간인 2020년이 되면 거의 20년가까운 기체가 되어 임차를 지속한다하더라도 무조건 기령이 짧은 기체로 바뀌어 임차가 되게됩니다. 문제는... 현 전용기와 동급(B747-8i) 또는 더 큰 비행기(A380)의 경우 구입당시 기체가격이 4억달러에 달하는 기체들로 현 전용기(B747-400 HL7465)의 구입가격의 두배가 넘어 임차시에 임차비용이 최소 2천억원 이상이 된다는 얘기입니다. 즉, 전용기의 수명을 20년으로 볼때 2020년 이후 임차시 임차료가 무려 최소 8천억원이 된다는 거죠. 물론... 임차비용에 정비비가 포함되어 있다고는 하지만 전용기는 일반여객기처럼 엄청난 비행거리를 하는 기체(일반 여객기의 경우 수명주기동안의 정비비가 기체가격과 비슷합니다.)가 아니라서 20년간 정비비라고 해봐야 일반 여객기의 절반이하입니다. 즉, 지금당장 지금 사용중인 기체(B747-400)의 동급기체를 신조기로 구입한다고 하더라도 기체가격 및 정비비를 합쳐봐야 20년간 6천억원이 채 안될것이라는 겁니다. 이런 얘기하면 대한항공이 폭리를 취하는 것이냐는 얘기를 하시는 분이 있으실지 모르지만... 절대 아닙니다. 민간항공사는 항공기를 장기리스로 빌립니다. 이 이자비용과 기회비용 및 이윤을 포함하여야 하는것이고, 반대로 정부에서 직접 구매하면 이자비용과 기회비용 및 이윤이 포함되지 않아도 되니 싸지는거죠. 2천억 차이면 20년간 연간 100억에 불과합니다.

아무튼... 결국 무조건 구매를 하여야 합니다. 일본의 경우 차기 전용기가 B777-300ER이니 우리가 이보다 더 큰 기체를 사는건 오버 아니냐 하실지 모르지만... 일본은 두대를 같이 구입합니다. 또한 내각총리의 해외방문시 두대가 동시에 움직이죠.(미국도 마찬가지입니다.) 즉, 한대에는 대통령과 수행원, 그리고 소수의 기자들이 타고, 다른 한대에 또다른 기자들과 경제사절등등의 수행원이 타죠. 그러니 B777-300ER로도 충분하지만... 우리는 오직 한대로 움직여야 하기에 대형기를 구매해야 하죠. 무역으로 먹고사는 나라라 대통령 순방시 수많은 경제사절이 같이 움직이고, 각종 정상회담등의 행사시 장거리 비행이 될 수 밖에 없는 지리적 특성상 대형기에 항속거리가 길어야 합니다.

이런 특성에 맞는 기체는 결국 A380이나 B747-8i 또는 B777X-10인데... B747-8i는 단종되는 기체이다보니 좀 어렵고, A380과 B777X-10중에 고르라면 전 A380을 고르겠습니다. 일단 B777X-10은 현재의 기체가 임차가 종료되는 2020년 말까지 인도가 불가능(개발로드맵과 주문량을 보면 빨라야 2020년대 중반이 될겁니다.)하고, 기체가격이 A380과 비슷합니다. 거기에 대통령 전용기 특성상 안전이 최우선이 될 수 밖에 없는데... 아무리 B777X의 ETOPS가 길다고 하더라도 4발기체가 더 안전한것은 사실이죠. 거기에 기체 내부 면적에서도 비교대상이 아니라서 A380이 당연히 더 여유가 있습니다.

만약 기존 국적항공사가 보유한 중고기체를 구매(임차는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예산낭비일뿐입니다.)한다고 한다면 대한항공이 보유한 B747-8i가 가장 낫겠지요. 기령도 얼마 안되었고, A380에 필적하는 내부면적을 갖추어서 목적에도 맞습니다.


아무튼... 전용기로 중형기가 대부분인 유럽의 국가들과 비교하며 우리가 대형기를 구매하는것을 낭비라 하는 시각은 잘못된 것입니다. 만약 우리가 유럽한복판에 있는 대륙국가였다면 당연히 우리도 중형기로 충분히 만족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외교의 중심이 될 수 밖에 없는 미국과 유럽에서 수천킬로미터가 떨어져있는 나라입니다. 거기에 무역으로 먹고사는 나라죠. 나라의 특성에 따라 당연히 전용기 기체의 형태와 크기가 달라야 하는겁니다. 그리고... 유럽의 경우도 실제로는 프랑스는 A340-200 2대, A330-200 2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독일은 A340-300 2대(명목상으로는 1대는 대통령, 1대는 총리전용기이지만 수요에 따라서 2대가 동시에도 움직입니다.), A310-300 2대를 씁니다. 즉, 겉으로는 중형기이지만 실제로는 복수의 기체를 사용하여 정상외교를 하는거죠. 일본, 독일, 프랑스처럼 복수로 중대형기(B777, A340)를 운영할 수준이 안되니 대형기 1대로 운영을 하여야 하는 겁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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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HH3 18-02-19 15:03
   
헐.. 이 건에 대해선 별 관심이 없는지라 예전에 노통이 후임 정권을 위해서 도입 제안 했었고
잡음 끝에 어찌어찌 새로 들였다 알고 있었는데 임차해 쓰고 있었군요.
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의 안전은 국가 안보 상 최중요 사안중 하나일텐데
전용기를 빌려쓴다니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이런데 돈 못쓰게 막는 놈들은 빨갱이에요.
     
한식뷔폐 18-02-19 15:17
   
노무현이 들여오려할때 한나라당이 반대 -> 이명박이 들여오려할때 민주당이 반대 -> 박근혜는 그냥 전세기 5년 대여 -> 문재인때 어찌할지 모르겠는데 이번엔 아마 자한당에서 테클걸겠죠 쉽지는 않을겁니다.
          
Habat69 18-02-19 15:26
   
이번에 지방선거부터 해서 길들여 놓으면 돰
          
자유생각 18-02-19 15:26
   
MB 때는 처음에 민주당이 반대했지만 한나라당의 사과를 조건으로 결국
합의해줬습니다. MB 때 전용기 구입이 무산된건 우리 정부가 책정한 예산보다
보잉이 상당히 높은 값을 부르는 바람에 고민하다 임대로 돌아선 겁니다.
그러니까 전세기 5년 대여도 박근혜 때가 아니라 MB 시절 결정된 것이구요.

이런 걸 봐도 박근혜는 해외는 많이 돌아다녔지만 역대 대통령들이 다 신경쓰던
전용기 같은 국가의 상징에 대해 아무 생각 없었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쿠비즈 18-02-19 17:03
   
이명박이 들여오려할때 민주당은 반대한적이 없습니다. 민주당은 거꾸로 공개적으로 찬성입장을 밝혔습니다. 다만... 당시 글로벌경제위기로 환율이 급등하여 도입예정 기체가격이 폭등하고, 한나라당 자체가 과거 지들이 한짓거리가 캥겨서 무산시키고 진행을 하지 않았을 뿐입니다. 사실관계를 제대로 확인하시길.
자유생각 18-02-19 15:22
   
노무현 대통령 때 지금 도입해도 항공기 구입하고 대통령 전용기에 맞게 개조하는데
몇 년이 걸릴테니 차기 또는 차차기 대통령을 위해 추진하는 셈이니 국회가 예산확보에
협조해달라고 특별히 부탁까지 했던 일이죠. 그런데 당시 국회 다수당이던 한나라당이
호화 전용기 운운하면서 팩트를 왜곡하는 바람에 무산된 겁니다.

이후 MB가 대통령 되고 나서 지들이 봐도 전용기 바꿔야 할 것 같으니까 국회에서 예산
잡으려고 했지만... 어찌보면 당연하게 이번에는 민주당이 반대하고 나섰죠. 지난번에는
혈세 낭비라고 까더니 정권 바뀌니까 딴소리냐고. 우여곡절 끝에 한나라당이 사과하는
선에서 민주당이 양보해 대통령 전용기 구입을 하기로 결정은 됐는데, 이번에는 보잉사가
배짱을 튕기는 바람에 가격이 우리 정부의 예상가격을 훌쩍 뛰어넘어 버렸습니다.
어쩔 수 없이 임대로 방향을 틀어 2015년 5년간 임대한게 2020년 만기가 되는 것이고
이참에 임대 보다 아예 구매하자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겁니다.

이번 문재인 정부에서 전용기 구입을 확정해도 실제 사용하려면 준비에 몇 년 걸리기 때문에
실질적 혜택은 다음 정부가 보게 될텐데 틈만나면 트집만 잡으려는 야당이 어떻게 나올지
흥미진진 합니다. 노무현 때는 차기로 MB가 확실했는데도 반대했는데 이번은 차기도 가망이
없어보이는 상황에서 순순히 협조해 줄지 의문이네요.
쿠기 18-02-19 15:38
   
정치적인 측면에서만 보자면,
자한당과 소위 애국보수라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갖고 놀기 딱 좋은 소재입니다.
어차피 자한당 반대할거고 일이 진행될리가 없죠.
그렇게 따지면,
전용기 임대비로 돈 낭비하더라 이 소리가 나올때까지 그냥 있는게 낫습니다.
또 문재인이 전용기 같은거 신경쓸 타입도 아니고요. 긁어서 부스럼 만들 필요는 없을꺼 같네요.
버터링쿠키 18-02-19 15:41
   
이나라 야당은 좌파가 되든 우파가되든 정부의 반대를 위해 존재하는건 역사적으로 봐와서 알수있죠.  무조건적인 반대가 있을 뿐 이유는 필요치 않다능 ㅋㅋ
     
쿠기 18-02-19 15:52
   
MB때 민주당에서 찬성해줬습니다.
양비론 펼치며 정치혐오증 그만 좀...
     
HHH3 18-02-19 16:03
   
축하합니다.
당신같은 분탕종자들의 존재에 대해서도 역사가 기억해 줄 겁니다.
     
깁스 18-02-19 16:14
   
위 댓글만 보셨어도 이런 말씀안하셨을 터인데
     
구급센타 18-02-19 17:17
   
같은 쿠키신데 친하게 지내세요 ^-^
madmax 18-02-19 16:18
   
사실 제대로 된 나라라면 이런건 언론들이 나서서 대승적인 방향으로 정리를 해줘야 하는건데 우리는 언론이 더 썩었으니...
열무 18-02-19 16:42
   
이렇게 환율 좋을때 사야... 돈 아끼죠.ㅋ
vincent 18-02-19 19:51
   
미국, 일본, 독일, 프랑스??? ㅋㅋㅋㅋㅋㅋㅋㅋ
갑자기 강대국이 되어버렸어요? 그것도 G7급으로??? ㅋㅋㅋㅋㅋㅋㅋ
지금 경제 돌아가는 꼬라지 보면 오히려 전세기 크기라도 줄여야 하는거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