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이슈 게시판
 
작성일 : 18-02-20 14:24
미투 운동에 거부감을 느끼는 이유
 글쓴이 : 개구바리
조회 : 2,107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81&aid=0002893957


미투 운동에 상당수가 거부감을 느끼는 이유는 불순하기 때문이다.

자신의 피해 사실을 말하는 여자들과 별개로 페미니스트들, 여성단체들은 남성 혐오와 여성 이기주의란 정치적 목적에 이용하기 때문이다. 피해자, 가해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여성 = 피해자, 남성 = 가해자란 인식을 심는 걸 목적으로 하고 있다. 그래서 가해자가 여성이면 쉬쉬하고, 남자가 피해 사실을 말해도 본질을 흐린다면서 못마땅해한다.


얼마전 여성이 여성을 성폭행했던 영화감독 사건에서는 도리어 여성단체에서 가해자 성폭력범 여성감독에게 여성영화상을 주고 이를 고발하던 피해자 여성을 도리어 은폐하고 축소하는 2차 3차 가해를 남성성범죄자와 똑같이 저질렀다. 반대로 판결도 안나온 조덕제 사건에서는 초심부터 여성단체들이 대거 가해자 응징을 주장하며 마녀사냥을 저질렀다. 왜 입장만 바뀌면 성범죄 2차가해자와 판박이 행동을 하는 그들이 미투운동을 주도하는걸까? 미투가 아니라 유투 you too 도 해야되는거 아닌가? 

그들은 남녀갈등과 대립구도를 통해 자양분을 섭취기생해 자란다. 그래서 그들의 남녀이분법식 남성권력으로 여성이 절대약자 피해자란 말만 앵무새처럼 반복하지만, 현실의 남녀에 관계없는 자본주의 계급사회 하에서는 남성도 얼마든지 사회적약자 피해자가 되고, 여성도 얼마든지 사회적 강자 성폭력 가해자가 된다는사실은 인정하지 않는다. 박근혜는 여성이라 무조건적인 여성피해자고 남성가부장 권력사회의 약자인가? 가장 사회적 약자인 아파트 경비아저씨들은 사회적 강자고 무조건적 가해자인가? 벤츠타고 파티하며 와인마시는 재벌가 아가씨와 편의점 알바하는 총각이 대등한가? 땅콩항공의 조모씨와 고발한 남성 사무장, 누가 사회적 약자일까?

미투에 거부감을 느끼는 이유이다. 진정한 양성평등을 추구하는 자들이 진행한다면 나부터가 철저히 응원하고 지지한다. 자격이 없는 이들이 미투운동을 주도하는걸 방치한다면? 나처럼 거부감 느낄이들이 많아질것이며 결국 미투역시 똑같이 싸잡혀 망할꺼라 본다. 사회적 지위와 권위를 이용해 약자를 성폭행하는 자들을 응징하는 미투운동은 망해선 안된다. 그래서 그걸 방치해선 안되는 이유다.  




ps. 댓글로 어찌됐던 본질흐리지 마라 성폭행은 나쁜거다 라는 말을 하는 님들이 있는데, 이해돕기위해 작은 예 한가지.


https://blog.naver.com/sesam1102/221203857131


미투운동 주도한다는 사람입니다. 그런데도 미투운동 무조건 지지하라고요? 나는 거부감 느껴지는데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ㅇㅇ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Habat69 18-02-20 14:32
   
일단 읽어봤지만 동의못함
성추행은 근절되야함
     
개구바리 18-02-20 14:35
   
성추행은 근절되어야 하지만 남성피해자를 외면하고 조롱하는 위선적인 인간들이 주도하는 미투는 거부함. 박근혜가 부정부패척결운동 한다면 지지하겠음? 나는 미투가 아니라 유투해야 한다 믿어요.
내일을위해 18-02-20 14:34
   
성범죄는 페미와 전혀관련없는 범죄행위임. 이 문제를 젠더문제화하는거 자체가 불순함.
     
개구바리 18-02-20 14:36
   
바로 그 문제를 젠더문제화 하는 이들이 미투운동을 주도하고 있음요.
쿨럭 18-02-20 14:34
   
'본질을 흐린다' 라는 관점에서만 보면..

피해자의 고발은 정당하나 그 주변의 불순한 의도때문에 거부감이 생긴다..는
본문과 같은 관점도 미투운동의 본질을 흐리는 겁니다만..내로남불이죠.

어디까지나 본질은 조직내에서 혹은 해당분야에서 본인의 직급 내지는
위치,영향력을 이용한 성적강요가 본질이니까 말이죠.
미투운동에서 그외에는 사소한 문제라고 봅니다. 성별조차도.
     
개구바리 18-02-20 14:37
   
남성 성범죄 피해자를 축소하고 은폐하고 무시하고 조롱하는 미투운동의 본질을 기사는 지적하고 있고 동등하고 평등한 성범죄를 막자는 관점이 아닌 남성 성범죄자 만들기식 미투운동은 내로남불이든 뭐든 지지하고 싶지 않습니다.
          
쿨럭 18-02-20 14:46
   
저도 급진적 페미니즘에 거부감을 가지고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그걸 이유로 미투운동과 싸잡는건 곤란하다는 의미입니다.

미투운동을 급진적 페미니스트들이 잘못 이용하는게 문제라면 그들을
비난하는데 촛점을 맞춰야한다고 봅니다. 미투운동은 무고하니까요.

뭐 어디까지나 개인의견일 뿐이니 님의 의견이 틀렸다는 얘긴 아닙니다.
               
개구바리 18-02-20 14:50
   
진정한 양성평등을 추구하는 자들이 진행한다면 나부터가 철저히 응원하고 지지한다 고 저도 말하고 있습니다. 싸잡을 생각 없구요 다만 주도하는 사람들이 미투운동 할만한 이들이 아니라 생각하며 나처럼 거부감 느껴지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미투도 같이 싸잡히게 되고 결국 망할거란 생각드는건 어쩔수 없네요. 링크 들어가 함 봐보세요.

https://blog.naver.com/sesam1102/221203857131
                    
기동거 18-02-20 15:10
   
주도라는 표현은 조금 어색하네요. 그저 그동안 억눌려있던 성폭행 피해자들이 분위기에 힘입어 용기있게 고백할뿐인데요.

마치 보수정권이 집회나 시위가 벌어질때 그들의 순수성, 그들의 폭력성을 부각하며 타락한 운동권의 난동이라는 프레임을 뒤집어 씌우는걸 보는것같아 조금 그렇습니다.

물론 폭로의 와중에 무고한 사례도 발생할수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인간이란 동물이 단순한 법적처벌로 사회 문화가 바뀔정도로 단순하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사람들이 운동 자체에 주목해서 무엇이 문제인지, 거기서 얻어낼 교훈은 무엇인지를 숙고하고 받아들이는 현상에 더 무게를 둬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엔 남자건 여자건 차이가 없죠.
                         
개구바리 18-02-20 15:16
   
보수정권이 운동권 폭력성과 친북성을 부각할때, 운동권은 그 프레임을 벗어버리는데 실패했죠? 실제 폭력적이었고 친북성향이었기 때문에 정권의 프레임에서 벗어날수가 없었던거고 그래서 외면당했고 거부당해 사라져버렸어요.

미투운동도 똑같아요. 주도세력이 남성 성범죄자 만들어 이익을 챙기려는 페미 여성단체라면 그 꼴페미 프레임에서 못벗어나게되고 결국 거부당하고 망해요. 기사 잘 읽어보세요. 성폭력의 피해자는 남성과 여성 모두 다 인건데 남성 성폭력피해를 말하면 조롱당하고 거부당해요. 양성은 평등한건데 그걸 거부하는 그런 미투운동은 지지 하지 않습니다.

폭로의 와중에 무고한 사례, 그게 누군가를 xx로 몰고갈정도의 폭력성이고 그런 폭력을 사소한 시행착오로 반성도 없이 사소한 걸로 치부하는 철면피적 폭력이라면, 그런 미투는 없어져야 합니다. 약자에 대한 폭력을 막겠다면서 또다른 약자를 죽이는 폭력을 정당화하는게 받아들여집니까?

대의명분과 사회변혁의 대의앞에서 사소한건 덮자 짓거리하다가 철저하게 망한게 운동권이에요.
별명없음 18-02-20 14:42
   
이승비 "이윤택 황토방 '오늘은 네가 들어가'..교주였다"

http://v.media.daum.net/v/20180220095402986

기사일부

...

◆ 이승비> 2005년에 국립극장에 예술감독으로 초빙이 됐고요, 이윤택 씨가. 실러의 <군도>라는 작품을 국립극장에서 굉장히 쟁쟁한 선배님들이랑 공연을 하게 됐을 때 제가 캐스팅 제의를 받고 공연을 하게 됐어요.

.
.
.

◆ 이승비> 그러니까 바지 안으로 손을 집어넣어가지고 만지는 거예요. 그래서 그때 제가 반사적으로 있는 힘을 다해서 밀쳤어요.

◇ 김현정> 당연하죠. 그렇게 하셨겠죠.

◆ 이승비> 그리고 도망 나왔어요. 그리고 행정실로 정신을 가다듬고 달려갔죠. 그래서 이런 이런 일이 있었다. 이거를 어떻게 해야 되냐, 과연. 그런데 제 얘기를 듣지도 않고 계속 티켓이 어쩌고 저쩌고 자기네들끼리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리고 윗선에다 보고도 안 하고.

◇ 김현정> 분명히 상황에 대해서 다 설명을 하는데 들은 척 만 척.

◆ 이승비> 네, 그러면서 제가 막 울면서 얘기를 하는데도 아무도 들어주지를 않는 거예요.

◇ 김현정> 왜 그랬을까. 이제 와서 생각하니 왜 그랬을까요?

◆ 이승비> 이윤택 씨의 만행을 이미 알고 있으니까.

◇ 김현정>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거 너무 당연한 일인데 이 사람 왜 이러나.

◆ 이승비> 너무 당연한 일인데 얘가 오버하는구나. 거기 있던 여자분이 원래 7:3 공연이었는데 오늘 이윤택 예술감독이 5:5로 일정을 바꾸셨네요.

◇ 김현정> 그게 무슨 말이에요? 7:3, 5:5가?

◆ 이승비> 제가 메인으로 7회의 공연을 하고 제 언더 했던 여자애가 3회의 공연을 하는.

◇ 김현정> 일곱 번을 우리 이승비 대표가 하는 거였어요.

◆ 이승비> 그런데 그게 5:5 공연으로 바뀌었다는 얘기만 하고 일방적으로 그렇게 얘기를 하기 때문에 이 사람들이랑은 이제 대화가 안 통하겠구나. 그래서 집으로 가서 제가 그날 공연이었거든요. 샤워하고 정신차리고 우선 일단 공연은 해야 된다. 그게 내 책임감이니까.

◇ 김현정> 그렇죠.

◆ 이승비> 그랬는데 온몸이 덜덜 떨리면서 안 되는 거예요. 그래서 신경안정제를 먹고 집 밖에 나서는 순간 제가 집 앞에서 기절을 했어요.

...

요약해보면

이승비씨가 성추행을 당하고
국립극장 행정실로 도망가서 울면서 얘기를 했는데..
들은척만척 한 사람들도 여자직원들임...

이윤택이란 놈의 성추행이 17년간 계속된것의 문제는 이 성범죄자 하나만의 문제가 아니죠...
그 인간이 그런 문제 일으키는걸 알며서도 묵인한 사람들도 똑같이 나쁜건데..
그 사람들에게도 책임 물어야하는거 아닙니까...

이런 문제는 따지지 않고
자꾸 남녀 대결로 몰아가는 꼴페미들의 시도가 있어서 불편한건 사실임...

성범죄자 놈만 처벌만하면 끝나는 문제가 아니라

남들 다 당하는건데 너만 왜 그래 하며 묵인한 동료들이나
나도 당했으니 너도 당하는건 어쩔수 없어
이런식으로 참고 방조했던 사람들도 책임이 없는게 아니거든요...

사회적 분위기를 바꿔야한다고 주장하는것처럼
업계 전체가 뼈저리게 반성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묵인하고 방조한 사람들까지 다 들춰서 대수술하듯이 갈아엎어야할 문제인데..

성범죄 자체에만 촛점을 맞춰서 가해자 한놈만 조지면 모든게 해결되는것인양 몰아가는건,

그간 묵인하고 방조한 피해자이자 가해자인 사람들이
스스로의 책임은 모른체 회피하고 싶은 심리의 발로이기도 함.
rhaxoddl 18-02-20 15:45
   
당연히 성범죄는 단죄 해야하고 없어져야함..

하지만 판결이 나기전 까지는 무죄 입니다....
구름속의해 18-02-20 15:57
   
진짜 피해자들을 이용해먹는 부류조. 이런상황에서는 "본질을 흐리지마라" 라고 말해봤자 소용없습니다. 주장하는 사람들 자체가 문제가 있는데 그 사람들을 믿는다? 말이 안되는거고 오히려 정상적으로 주장하는사람들까지 싸잡혀서 논란으로 몰고가겠조. 중간에서 페미니즘운동가라는 사람들은 부각되고 후원금 모집은 잘되겠네요. 자체적으로 문제있는 사람들은 배제시켜야되는데 같은여자라서 피해자라는 말이나 안하면 다행일거 같네요.
     
개구바리 18-02-20 16:05
   
진짜 그렇쵸...

https://blog.naver.com/sesam1102/221203857131

저 블로그 글보고 진심으로 어이없었던... 저런거 보고도 무조건 미투 지지해라는 사람들 보면.. ;;
Banff 18-02-20 17:04
   
무고죄는 강화해야하지만 권력자에 의한 성폭력또한 제거해야합니다. 미투는 미국서도 페미운동이 아니라 하비 와인스타인같은 권력자의 권력 남용 제거운동에서 시작한 것.  자신의 딸아이가 어느날 윤창중같은 색휘한테 당하고 있다 상상만 해도 바로 답 나오실텐데.
     
안녕미소 18-02-20 18:24
   
자신의 아들이 어느 날 A양에게 무고 당할 수 있다는 상상만 해도 바로 답이 나올실텐데
라고 반문하고 싶네요
     
개구바리 18-02-20 21:54
   
그럼 이렇게도 생각해 보시죠. 자기 딸아이를 짖밟은 윤창중 같은 색휘가 어느날보니 미투운동 주도하고 있어요. 어이없겠죠? 그런 사람들이 주도하는 미투운동이 얼마만큼 오래가고 얼마나 지지를 얻을까요?
          
Banff 18-02-21 03:46
   
위 두명 참 어이없게 억지쓰는데.  자신들이 예비 범죄자라도 되세요?   
꽃뱀무고죄는 강화해야 한다고 쓴 첫 문구는 눈이 삐어서 전혀 안보이시나?

미국발 미투운동의 본질은 갑에대한 을의 권리청원이지 단순 페미운동이 아님. 당연히 남자가 여자갑에 대해 미투할 수도 있는 것.  미국의 미투사건들은 한명만의 투고로 진행된 것은 없고, Matt Lauer사태처럼 대부분 여러명 이상이 동시에 고발하고 내부조사가 완료되었을때 언론이 들어주고 있는 것. 그렇지 않으면 타이거우즈와 성관계후 돈 협박한 꽃뱀들처럼 바로 미친뇬 취급합니다. 그래서 얼마전 박시후, 박유천등이 당한 단순 1인 꽃뱀 무고와는 전혀 다른 것.
               
개구바리 18-02-21 20:12
   
왠 동문서답 에 예비범죄자 드립 ??

미국경우 굳이 들먹일 필요없어요. 한국경우 말하고 있어요.
미투부정이 아니라 페미가 주도하는거에 문제제기하고 있구요.

https://blog.naver.com/sesam1102/221203857131

이런 사람들이 주도하는 미투 지지하기 싫다고 말하고 있어요.
안녕미소 18-02-20 18:22
   
페미운동은 그냥 무시가 답
논의부터가 낭비죠
전사짱나긔 18-02-20 20:32
   
성폭행, 성추행이나 무고의 문제를 관통하는 하나의 키워드는 권력의 남용이죠.
남녀 젠더의 문제로 볼게 아니라 합쳐서 갑질횡포의 문제로 봐야 헷갈리지 않고 대응할수있다고 봐요.
     
개구바리 18-02-20 21:56
   
님 말이 정답이에요. 그런데 님말을 거부하는 인간들이 미투 주도하고 있다는게 문제죠.
당장 네이버 미투 기사 댓글란에 남성 성폭력 피해자는? 하고 말해보세요. 무슨일 벌어지나..
HHH3 18-02-20 22:29
   
저는 이런 각오하고 뱃심 빡줘야 되는 글을 좋아함
모든일에 페미나찌즘이 끼어든 순간 변질되어버림.
이건 만고불변의 진리임을 요즘 깨닫는 중.
블랙커피 18-02-20 23:43
   
저도 미투운동 그다지 순수하게 생각 안해요. 피해자들이 용기내서 보여주는 행동은 지지받아 마땅하겠지만, 남성들중에서도 피해본 이들이 분명히 있을텐데 그사람을 신문기사 한줄 나는걸 못봤음. 게다가 미투운동을 악질적인 페미니스트들이 무기로 이용하여 물타기를 시도한다는게 가장 맘에 안듦.