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김영철이 판문점에 온걸로 물타기를 하던데
김영철은 방남을 한 적이 없습니다.
판문점은 유엔이 관리하는 지역으로 우리가 그 곳에 김영철을 초청을 한 것이 아닙니다.
제 3지대에서 회담을 했을뿐이고 한국에서 여는 올림픽 행사에 초대하는것과는 다르죠.
무엇보다 2014년 판문점 회담은 천안함, 연평도에 대한 사과요구를 하러 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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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측은 북 측이 NLL을 준수해야 하고, 민간단체의 대북전단이나 언론을 통제할 수는 없다고 맞섰습니다.
북 측은 또 5·24 조치 해제 등을 거론했고, 우리 측은 천안함과 연평도 사건의 책임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인터뷰:김민석, 국방부 대변인]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도발 사건에 대해서는 북측의 책임이라는 것을 상기시켰습니다."
http://www.ytn.co.kr/_ln/0101_201410152211009158
김영철을 초청할꺼였으면 미국의 동의를 얻으려는 노력과 동시에
천안함 유가족에게도 미리 양해를 구했어야 합니다.
그런데 김영철은 제재 대상일 뿐 아니라 천안함 폭침 사건의 배후라고 지목된 인물이기도 합니다. 때문에 천안함 희생 장병 유족들은 김영철이 내려오는 걸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고, 보수 야당 역시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계속해서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장병 46명이 희생된 지난 2010년 천안함 폭침 사건. 두 달 뒤 군은 대남 공작을 담당하는 정찰총국을 사건 배후로 추정했습니다.
[황원동/국방부 정보본부장 (2010년 5월) : 정찰총국이 주도한 소행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현재 판단하고 있습니다.]
당시 정찰총국장이 바로 김영철입니다. 천안함 유족들은 사건 주도자의 방남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격분하고 있습니다.
[이성우/천안함 유가족 대표 : 자식을 잃은 부모 입장에선 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죠. 대한민국 땅을 밟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통일부장관이 출석한 국회에서도 논란이 일었습니다. 여당은 대승적으로 환영한다고 했지만 보수 야당은 결사반대였습니다.
[이주영/자유한국당 의원 :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 목함지뢰 사건 모두 다 김영철이가 총 책임자입니다. 어떻게) 받아들인다고 그런 얘기를 할 수가 있어요?]
정부는 천안함 폭침 책임자가 명확히 확인된 것은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조명균/통일부장관 : 책임소재를 확인하는 것과 관련해서, 당시 국방부가 구체적인 확인은 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고성이 이어졌고 회의가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내일(23일) 오전 청와대를 항의 방문하는 등 김영철 방남에 대한 조직적 반대 활동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55&aid=0000616413
경사스런 국가행사에 그것도 귀빈자격으로.
한국 정부의 의전을 받으며 평창 올림픽에 축하사절단으로 온다는 것이 몹시도 못마땅한 겁니다.
너무나 당연한 감정이라. 논란거리가 된다는 것이 더 이상합니다.
유가족이 저렇게 반응하는것은 당연한것이니 비아냥대지는 마세요
그냥 다른 인간 오라고 요구하면 간단하게 해결되는겁니다.
이런 사소한 것조차 요구도 못 할 정도로 눈치보는 정부라면 심각한 문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