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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2-23 19:19
(평창올림픽 최악의 뉴스 TOP 5) 코미디에 가까웠던 <종편>
 글쓴이 : 조국과청춘
조회 : 1,434  



 




 평창 올림픽은 '평화 제전'이라는 올림픽 본연의 의미를 그 어느 대회보다 충실히 실현했으나, 일부 방송 언론은 '남북 대화'에 대한 거부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개국 이후 줄곧 대북 강경책과 '색깔론'을 고집하던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채널A, MBN은 물론이고, 보도 전문 채널인 연합뉴스TV, YTN도 '한반도 평화'라는 본질을 폄훼했습니다. 

 북 예술단 및 응원단을 향한 '가십 보도'부터 '전쟁광'에 가까운 '대북 선제타격론'까지, 최악의 보도·시사 프로그램 사례 5편을 소개합니다. 



[최악의 뉴스 5위] 채널A의 '음모론' 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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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크루즈 지원설 관련 ‘돈을 실어 보낼 가능성’ 거론한 채널A 


 채널A <뉴스 TOP 10>은 김정은 위원장의 평창 올림픽 참가 및 당국자 회담 제안이 나온 바로 다음날, '음모론'을 제기했습니다. 

 당시 평창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북한의 참여를 적극 추진하던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북한에 대한 '크루즈 지원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는데요. 

 채널A <뉴스 TOP 10>에 출연한 정미경 전 새누리당 의원은 이를 두고  '우리 정부가 크루즈에 돈을 실어 북한에 몰래 지원할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보도가 나간 당시는 아직 실무자 회담조차 성사되기 전. 또한 북 선수단 및 응원단의 규모와 방남 방식 역시 결정되기 전이었음을 감안하면 이는 음모론에 가깝습니다. 

 실제로 북한 선수단은 2월 1일 항공편을 통해 입국했고 북 예술단 본진은 6일 북한 페리선인 만경봉호를 타고 방남하는 등 방남 경로는 다양했으며 우리 정부는 직접 선박을 지원하지도 않았습니다. 




[최악의 뉴스 4위] '남북 단일팀 갈등' 부추긴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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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북 단일팀 비판하기 위해 반년 전 인터뷰 재활용 한 채널A 



 채널A <뉴스특급>은 단일팀 논란을 비중있게 다뤘고, 모든 패널들이 정부에 비판적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그러던 중 진행자 김종석 앵커가 "이들(선수들)의 목소리를 들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선수들은 이렇게 얘기하고 있습니다"라며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선수들의 인터뷰를 소개했고, 화면에는 "그냥 말이 안 되는 것 같아요" 라고 한탄한 한도희 선수, "아이스하키를 원래 모르셨던 분들이 통일 하나만으로 갑자기 아이스하키를 생각하시고 저희를 이용하시는 것 같은데, 지금 땀 흘리고 힘들게 운동하는 선수들 생각 한 번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 토로한 엄수연 선수가 나왔습니다. 


 놀랍게도 이 인터뷰는 채널A가 무려 6개월 전에 보도했던 자료입니다. 

 이후 이것이 노골적 인터뷰 조작임이 드러났고, 채널A가 반년 전 인터뷰를 악용해 반대 여론을 자극하려 했다는 비판이 일었습니다. 

 결국 채널A는 보도본부장, 담당CP, 앵커에 징계를 내렸고, <뉴스특급>을 폐지해야 했습니다. 




[최악의 뉴스 3위] 언론 역사에 남을 '북한 가십 보도', TV조선은 '독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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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늘씬한 이방카가 김여정에 승리’라 주장한 TV조선 <뉴스현장>


 TV조선 <뉴스현장>에서 <'개막' 김여정 vs. '폐막' 이방카>라는 제목으로 북미 대결 구도를 분석했고 이 과정에서 이해할 수 없는 분석이 쏟아졌습니다. 

 '전문가 패널'로 출연한 여상원 변호사는 "김여정이 오니까 좀 키가 작잖아요. 이방카보다는. 이방카는 모델 출신으로 키가 늘씬한데. 그래서 이번에 가서 김여정을 비롯한 북한 공주 코를 납작하게 해 주겠다. 키도 크고 코도 높고 이런 사람 딱 보내가지고, 그런 전략이 아닐까"라고 말했습니다. 


 요약하자면 '늘씬한 모델 이방카를 보내 키 작은 김여정, 즉 북한의 코를 납작하게 하는 것'이 미국의 전략이라는 겁니다. 

 김정봉씨도 뒤질세라 "길어야 2년 내 망할 북한, 어차피 망하는 집안의 최고 지도자 여동생(김여정)보다는 돈 많은 집안의 이방카가 더 잘 나갈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최악의 뉴스 2위] 올림픽 한창인데, '대북 선제공격' 외친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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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TV <뉴스포커스>는 한반도 정세와 트럼프 대통령 연설을 분석한다면서 전문가로 김정봉 전 국정원 실장과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를 초대했습니다. 

 이들은 22분 간 이어진 뉴스 대담에서 무려 11회나 '대북 선제공격'을 직접 거론했고 진행자인 박상률·박가영 두 앵커는 검증 시도나 사실 확인 없이 맞장구치기 바빴습니다. 이들의 '한반도 전쟁' 발언 목록은 위 표와 같습니다.




[최악의 뉴스 1위] TV조선의 '평양올림픽 프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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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상을 초월한 방송 보도 사례가 많지만, 무엇보다 많은 시민들을 놀라게 했던 것은 보수언론과 자유한국당이 합심하여 만들어낸 '평양 올림픽 프레임'입니다. 


 북한과 대화한다는 이유만으로 국내에서 벌어지는 세계인의 축제를 비하하는 논리입니다. 이런 기준에 의해 북한 선수단이 선수촌에 걸어 놓은 인공기도, 북한 응원단이 썼던 '미남 가면'도 모두 '평양 올림픽'의 근거가 되는 기상천외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 프레임에 가장 앞장 선 방송사는 단연 TV조선입니다. 


 이루라 기자는 북한 선수들이 인공기를 가슴에 달고 왔다는 이유로 "평양올림픽이니까 이해하자"고 했습니다. 

 이 논리대로라면 평창 올림픽은 선수촌에 자국 국기를 내건 모든 국가의 올림픽이 됩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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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겐공 18-02-23 19:24
   
애잔하네요 ㅋㅋㅋ
촌팅이 18-02-23 19:26
   
언론사 수준이 정말 끝네주네요
그나저나 정미경 저 사람은 문제 많아 보이던데 종편 단골패널인가 보네요
깁스 18-02-23 19:26
   
조중동꼴라스
ultrakiki 18-02-23 19:31
   
저것들 심사 떨어지는 놈들이 태반인데

왜 자꾸 살려두는지...싹 없애고 밥줄 끊어놔서 굶어죽게 해야

일자리도 늘어나고 세상이 맑아짐. 언론을 빙자한 매국종놈들의 찌라시
Camel 18-02-23 19:36
   
저런 언론사 들어가면 신입사원도 물드나봐요.
     
kimchiman 18-02-23 20:00
   
물드는게 아니라 애초에 그런 놈들만 뽑죠
          
딸기파이 18-02-23 20:41
   
가장 높은 윗물에 물드는거 맞습니다.

초기 JTBC도 얼마나 엉망진창이었는데요.
사장 하나 교체하니까 JTBC에서 종북몰이하던 앵커들 싹다 모가지 되었고요.
동시에 아나운서들의 수준도 같이 올라갔습니다.

기자들도 JTBC에 처음 입사했을때 욕 엄청 먹었다는데
지금은 윗선에서 취재에관한 어떤가이드 라인도 내리지 않다보니
자유롭게 기사를 작성할수있게 되었고
이달의 보도상을 못받은적이 없을정도로 활약중이죠...
비구름 18-02-23 20:40
   
저런 방송사도 있었구나. 몰랐네. ㅋ
포로리얌 18-02-24 10:30
   
기레기 집합소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