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적 상대주의로 이미 개고기 소비에 대한 부분에 문제는 없습니다.
어떤 나라는 악어도 먹고 캥거루도 먹습니다.
그 외에 쥐도 먹는 나라가 있죠.
하지만 우리에게 지금 개고기 소비가 문제가 되는 지점은 이런 문화적 견지가 아니라 정책적 문제입니다.
즉, 엄연히 소비되고 있는 육고기에 대한 사육, 도축, 가공, 유통, 판매에 대한 법제가 없어 불법적으로 유통되게 만들었고,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위생적, 비윤리적 사육과 도축 등의 행위를 막거나 관리하지 못한다는 지점이죠.
매 번 국제 행사 때가 되면 외국의 동물 보호론자들이 우리 나라에 불법으로 식용 개를 사육하거나 임시 보관하는 곳에 가서 돈을 주고 개를 사서 풀어 주고 그것을 또 보도하고 있죠.
만약 국가에서 관리하는 육류라면 그렇게 할 수 없는 것입니다.
결국 정부 정책이 미흡해 논란을 부추긴 것입니다.
이에 우리 나라 개고기 문제의 본질이 있는 것입니다.
누구는 먹고, 누구는 안 먹고의 문제가 아닌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