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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2-24 17:52
우리 나라 여성 운동의 한계.
 글쓴이 : 흑룡야구
조회 : 769  

IMF 때 였습니다.

서울대 출신의 어느 여성분이 공무원 시험에 있는 군가산점을 폐지를 요구하는 헌법 소원을 냈었죠.

사회적 약자에 대한 평등권 침해라는 이유였고, 대법원은 이를 수용했습니다.

IMF 이전의 우리 나라의 보편적 여성상은 '현모양처'로 여성은 대학도 가정 위생과 정도로 취학하는 것으 가장 큰 학력으로 대우 받던 때였죠.

고상하고 예쁘게 커서 좋은 남편 만나 살림 잘 하고 아이들 자 키우는 것이 제일의 여성상이었던 것이죠.

그러나 IMF이후 평생 고용이 무너지면서 더이상 가계 경제를 가장에게 국한할 수 없게 되면서 여성도 일을 하기 위해 밖으로 나가야만 하는 시대가 된 것입니다.

이에 여성들의 일자리를 만들어 준다는 명목으로 사회적 배려 차원에서 각종 공직이나 공직에 준하는 자리에 여성이 우대되기 시작합니다.

일례로 금녀의 공간이었던 사관학교도 97년 해군 사관학교를 시작으로 여성들에게 문호가 개방됐죠.

어떤 면에서 IMF 이전에는 여성 평등에 대한 인식도 없던 우리 나라가 IMF 이후 갑자기 여성의 사회 활동이 부각되면서 부랴 부랴 여성 평등에 대한 인식이 부상하기 시작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문제는 이러한 여성 지위의 사회적 확대가 여성 스스로 일궈낸 것이 아니라 사회적 수혜차원에서 수직적으로 주어진 것이라는 데에 있습니다.

즉, 여성들이 스스로 만든 여성 지위가 아니기 때문에 구시대적 사고 방식과 새로운 사고방식이 공존하며 충돌하고 이중적 잣대화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와서 여성들은 가정에 남아 출산과 양육만을 할 수도 없게 됐고, 그렇다고 어느 나라보다 치열한 한국의 직장 문화에 나와 전투적으로 싸우기도 싫은 국면이 됐습니다.

그결과 현대 여성들은 결혼도 싫고 직장일도 싫은 오로지 자유 분방한 삶 만을 추구하게 됐고, 이 사회가 그런 자기네들 소망을 제도적으로 막고 있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급격한 인식 변화는 고려 하지 않은 채 과거에 우리가 얼마나 남성 중심적이었는지만을 고발하며 한국 사회는 여성 해방과 평등을 위해 아직 할 일이 너무 많이 남았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2010년대의 여성 인권 운동은 그 잣대가 1990년대에 닿아 있으며 2010년대의 여성은 1990년대 이전의 상황을 근거로 국가나 사회에 권리를 요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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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샤인 18-02-24 18:02
   
우리나라 페미는 사실 한 게 없죠
페미니즘 영화로 유명한 메디슨카운티의 다리라는 영화가 대히트를 쳤는데도, 그게 페미니즘 영화라는 걸 아는 사람이 1%도 안됐어요
그런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먼저 앞장서서 여성고용할당제, 여성부를 만들어 여성인권을 챙겨줬습니다
우리나라 만큼 적극적으로 국가가 나서서 여성인권 향상에 노력한 국가는 전세계에 비교 가능한 곳 조차 없다고 봅니다
     
흑룡야구 18-02-24 18:04
   
그렇죠. 받기만 하다 보니 배가 불러서 쟁취하는 것의 힘듦을 전혀 모르고 투정만 하는 느낌입니다.
          
썬샤인 18-02-24 18:09
   
정말 맞아요
우리나라 페미니즘은 '호의가 계속되면 둘리인 줄 안다' 상태입니다
               
흑룡야구 18-02-24 18:12
   
그래서 저는 이런 생각도 해 봤습니다. 공직, 경찰, 소방, 교직 및 공기업 임용에 군가산점을 필수로 해서 군가산점이 없으면 합격 자체가 안 될 정도로 가산점을 높이 책정하고 대신에 여성 사병제를 도입해서 우리 나라의 모든 공직은 신체 멀쩡한 사람이면 모두 군경력을 필수로 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이죠.

공직이나 사회적 책임이 있는 자리는 이 사회를 위해 일한 사람에게 우선 배당되어야 하니까 말이죠.

자기 잘나서 머리만으로 자리에 올려 놨더니 누리려고만 하고 맡은 일은 태만한 사람들이 많아 문제니까요.
냥냥이요 18-02-24 18:05
   
정말 어이 없는게 왜 여성이 부당하게 이득 보는곳은 고칠려 하지 않고 남자가 이득 보는곳만 어떻게든 고치고 오히려 역차별 일어나게 하는질 몰겠어요. 정말 페미 나쁘게 보진 않지만 꼴페미 보면 오히려 안좋은 면만 보게 만들어주내여
     
흑룡야구 18-02-24 18:05
   
제 글 속에 답이 있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이중 잣대의 무서움이죠.

2010년대를 사는 사람들이 바라 보는 지점은 1990년대 이전이니까요.
냥냥이요 18-02-24 18:08
   
제 친구가 관세직하는대 그곳은 정말 지옥이라더군요. 여성 90퍼, 남성 10퍼인대. 기본적으로 모든 막노동 남자. 이게 기본이더군요 힘이 없으니까요. 거기에 시설은 공무원직중 압도적 탑에 임금도 높죠. 그래서 그런지 남자들이 거진 안가거나 그만두고 여자들만 있어서 그곳은 남자 추가 모집하더군요
     
흑룡야구 18-02-24 18:09
   
공무원 여성 비율은 상식을 넘는 수준으로 높아 지고 있습니다. 나중에 어떻게 감당하려나 모르겠네요.

ㅠㅠ
          
안녕미소 18-02-24 18:11
   
성평등을 위해서 남성할당제를 도입해야죠  핫핫
오라 18-02-24 18:10
   
타인에 의존하는 삶만 살다가
자립을 해야할 시대가 도래했다.

자립을 해보려 했으나
본인의 무능력함을 알게된다.

본인의 무능력을
정부탓, 사회탓, 남자탓을 하는게
오늘의 페미.
     
흑룡야구 18-02-24 18:12
   
제 글을 딱 본질만 뽑아서 요약해 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안녕미소 18-02-24 18:15
   
좋은 글이네요
     
누님연방임 18-02-24 18:27
   
이렇게 팩트로 때려버리면 반응도못하고 벌벌기잖아요.. 밑에글들에서 활발하게 놀고있는 패미충하나가 반박도못하고 쭈구리고있을정도로  님이 잘못하셧네요.
          
흑룡야구 18-02-24 18:28
   
222222222
Spris 18-02-24 18:33
   
군가산점 폐지는 남자 장애인이소송했는데요...어디서 이런 정보를 가지고 오시는지..;;
     
안녕미소 18-02-24 18:35
   
ㅋ.ㅋ
     
흑룡야구 18-02-24 18:45
   
아닌데요, 서울대 출신 여자가 자신을 장애인과 같은 소수자로 보고 주도했는데요?
     
강운 18-02-24 22:42
   
헌법소원서 낸 사실부터 제대로 확인하고 오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