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라 남자주연이 같은 남자에게 성추행 당했음을 밝혔고, 여성의원이 남성 직원을 성추행 했음을 밝혔습니다.
미투운동의 본질은 여성이 남성을 고발하는 것이 아니라, 약자가 강자를 고발하는 겁니다.
그동안 가해자가 자신에 비해 지위가 높았기 때문에 자신에게 피해가 올까봐 감춰왔던 것들 말이죠.
지금 미투운동으로 밝혀지는 성범죄자들은 모두 피해자에 비해 사회적 지위가 높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교수가 학생을, 연출가가 배우를, 사제가 신자를 성추행했습니다. 지위의 고하가 존재하죠.
어떤 사회이건 수직적 서열이 존재할 수밖에 없습니다.
즉, 그 안에서 살아가는 우리 모두는 언제든지 피해자가 될 수 있습니다.
미투운동을 페미니즘의 일환이나 가십에 잠시 물타는 수준으로 보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