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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2-25 01:22
미투 러시는 새 시대의 요청입니다.
 글쓴이 : 위스퍼
조회 : 329  

얼핏보면 논란이 일어날 것이 전혀 없는 문제인데 
현 게시판에서 갑론을박이 일어나고 있는 점에 대하여
지인간 수직적 관계에서 오는 성추행 문제의 복잡성에 기인한 
의견 충돌이라는 부분을 조명하여 몇 자 남깁니다.

보통 상사의 경우는 상열지사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고
대다수의 부하는 편열지사로만 느끼기 때문에 
우리 사회 각계각층에서 미투 러시가 이어지게 된겁니다.

성추행 적폐로 거론된 인사들이 윤리적으로 크게 문제가 있어 
저런 짓을 오랜 세월 자행했다고 보진 않는 이유예요.
 
그들 입장에서는 인간대 인간으로 좋아하니까 표현을 했을 뿐입니다.
물론 우리 형법에서 그 행위를 범죄로 보고 있지만 
우리 사회는 법으로만 돌아가는 것이 아니니까요.

나와 같은 직장에서 일하는 안면이 있는 상사가 나에게 애정공세를 하는데
그걸 딱 잘라서 법원으로 간다면 그 사람은 해당 직장에서 퇴출될 수 밖에 없을 겁니다.
정을 중시하는 우리 문화와 동 떨어진 행위이니 같이 어울리는 것이 불가능해지니까요..
 
시대가 바뀐 겁니다. 개중에는 스승과 제자가 결혼하는 경우도 있고
상사와 좋다고 불륜하는 케이스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싫다는 거예요.
그때는 좋은척 가만히 있어놓고 이제와서 왜 불만이냐가 아니라 그때도 싫었는데
이제는 그런 문제를 부하들이 싫다고 말 할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는 겁니다.

따라서 높은 자리에 있는 분들은 
젊었을때 날렸다고, 아직도 먹어준다고, 스스로를 과대 평가하지 마시고
부하가 잘해주면 당신을 좋아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고  확실히 인지 하시고
철저하게 사무적으로 업무 보시고 그때 내가 착각했구나 
부하에 대한 나의 애정공세는 범죄이며 부하들에게 큰 상처를 주는구나 반성하시길 바랍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서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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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gerpalm 18-02-25 01:34
   
보기 드문 좋은 글 입니다.

그러나 한 가지 의문이 드는 것은 어째서 문화계 쪽에서만 이런 일이 집중되는가 입니다.

이렇게 가다간 문화예술계는 변태 집합소 처럼 매도 당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재계나 정치권 들여다보면 이런 일 더 많을 듯도 싶은데.

미투에서 아마 차례가 있을 듯 하네요.
     
위스퍼 18-02-25 10:40
   
이것도 성희롱 발언이겠지만
아무래도 문화예술계 종사자들의 외모가 특출나기 때문에
내 영향력 안에 들어왔다 싶을때 절제를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을겁니다.
미너오라 18-02-25 01:51
   
뭐랄까.. 그냥 언제가는 터질일이였다는 느낌이네요;;
Banff 18-02-25 01:54
   
윗분 말대로 갑질의 대마왕 재계 정치권으로 터져야 제대로 된 미투가 되죠.  특히 구습에서 못벗어나는 정치권 망나니 노인네들.
나무아미타 18-02-25 06:17
   
전부터 싫다고 말할수 있었어요. 당연히 처벌도 증거가 필요 없을 만큼 피해자의 의견을 듣고 수사하고 판결해왔는데 뭔 소리세요? 이 논리가 우리 쿵쾅이들이 주구장창 하는 논리임. 오히려 가해자로 지목되서 사회에서 매장된 후 사실이 아니다라고 나온게 더 많은데 ㅎㅎ
강운 18-02-25 09:58
   
중요한건 밝히려면 자기 신상도 밝히고 책임을 질줄 아는 그런 운동이 되었으면 합니다.
익명은 의미 없습니다. 오히려 숨어서 분란을 조장하는 쓰레기 행위입니다.
     
위스퍼 18-02-25 10:33
   
대한민국 온라인에서 작성된 게시물에서
대한민국 수사기관에게는 익명이란 것은 존재하지 않으니 그런 점은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티오 18-02-25 10:47
   
윗자리에 있으면서 밑에 여직원 가슴도 조물딱 거리고.ㅎㅎㅎ 이래도 넘어가겠지 하면서? 이게 관습처럼 내려온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