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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2-25 09:36
미투가 좀 시원하게 느껴지게 잘못인 듯 하지만 그래도 그러네요
 글쓴이 : OBEN
조회 : 513  

성추행 판단은 다소 애매한 부분 있을 수 있어서 악용될 소지가 있겠죠...특히나 익명성 신고라면...무고를 엄하게 다스리면 좋을텐데 말이죠. 반대하는 것은 이해가 갑니다.


그런데 솔직히 사회생활하면서 윗사들 성추행 좀 보지 않나요?

다른 운동들 (특히 격정적인 단어선책을 하는)은 거부감 많이 드나 미투는 좀 동의하게 되는 것이...본 게 너무 많아서...그래서 시원하게 느껴지는 듯...제 잘못인 듯...


전 시청 있을 때, 공보실 직원들과 기자실 기자들이 계약직 그리고 방학마다 오는 여대생들한테 하는 거 너무 많이 봐서리...제일 충격이었던 거 공보실 과장이 노래방에서 20대 중반 기능계약직 가슴에 손 넣은 거...그 계약직 울고...제가 혹시 불똥 튈까봐 여대생들 다 보내고...근데 그 애는 말도 못하고...나중에 그만 두고 지금은 그 분야에서 꽤 유명한 사람됐는데...아마도 미투는 못할 듯...


기자들도 연초나 연말에 기자실 계약직 직원들 불러서 나이트 가서 춤추고...지금 생각 나는게 대전에 처자식있다는 그 기자 지금 뭐하나 궁금하네...24살 단기계약직 여직원한테 원룸 얻어주고 같이 살 자고 했는데...꽤 지난 일이지만 아직도 기자하고 있겠지...

기자들 대학방학만 되면 그렇게 좋아 했는데...단기계약직들 들어 온다고...

신기하게 공무원 자녀는 그 공보실 기자실에 내가 있는 3년동안 한 번도 안 옴.


한국 들어가면 한 번 가봐야겠네요. 과장님은 정년했어도 주사님들 아직 남아있을테니...요새 좀 떨릴 듯. 난 아니야...노래방에서 부르스만 좀 췄다고 하실까...다들 계장 혹은 과장까지 가셨겠네. 기자실 누나가 터뜨리면 아마도 20명은 족히...음...그 누나 과장님이랑 같은 아파트 사니깐 그러진 않겠지...그 과장 내 전여친이랑 같은 아파트 같은 동...덜덜덜.


대학교에서도 꽤 많고...교수들이나 선배들...

여학생 남친이 투서 쓰고 대학에 대자보 붙였는데...학생 대부분 증인이며, 학교당국과 학장에게 보고 했지만 묵살된 그 사건. 지금도 교수를 하고 있어서...이게 뭔지.

남학생들은 성추행은 아니지만 돈도 안주고 학과일을 어찌나 많이 시키든지...이런 것도 미투 했으면 합니다.

다들 교수음해 하려고 한 거다 라고 덥고 넘어 갔지...그땐...

그리고 연구실 이사하는 거 도와주러 갔고...그게 뭐하는 짓인지...다들 졸업은 해야했고 추천은 받아야 하니깐.


전 왠지 제대로 된 미투에 걸려 곤란한 사람들 꼬시네요. 잘못


무고죄 형량 팍팍 올리고, 이 참에 성범죄말고 다른 권력형 범죄들도 차단했으면 하네요. 익명의 제보로 시작된 예전 연예계 학력사기 스캔들처럼...한 번 크게 되면 좋을텐데라고 생각하기도 하네요.


회사 내 갑질 횡포도 좀 터지면 좋을텐데...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G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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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아미타 18-02-25 09:41
   
고소 고발하면되지 ㅋㅋㅋ일본 처럼 엄청 폐쇄적인것도 아니고 명확한 증거와 물증이 있으면 가해자가 처벌받는게 한국법인데 여성단체에 남자가 표적이 되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거고 성추행 성희롱은 남녀 불문하고 많아요. 근데 지금 돌아가는 꼬락서니를 보면 남자는 가해자 여자는 피해자라고 주장하니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하는거죠. 거기에 익명뒤에 숨어서 하고있으니 곱게 보일리가 없지 않나요? 사회생활해보면 똑같아요. "누가누구 누구랑 잤다더라"이걸로 시작해서 쓰레기 되서 회사 짤린 인간들이 한둘이 아니죠.
     
OBEN 18-02-25 09:47
   
근데 고소가 생각보다 힘들어요. 왜 그 시청여직원들 고소 생각 못 해봤겠습니까?
가슴에 손을 넣고 그걸 본 이가 10명도 넘는데 그냥 남어 갔어요. 그 여자만 그만 두고요.
증거가 안 남아요. 뭘로 증명하나요. 10명이 봤어도...다들 침묵하는데...

성범죄 아니고 대학교에서 부려먹은 것도 어떻게 고소 할 없구요.

저도 그 때 투서 한장 날리고 올 걸...주 20시간 하기로 해놓고선 아시아학생들만 주 40시나 일시키고...아, 갑자기 빡치네요.
          
쭝얼 18-02-25 09:49
   
침묵한 그놈들도 나쁜놈 님도 나쁜놈인거죠
그래도 그 여자는 고소하고 결과를 받아봤어야 맞는거죠
실제로 조사 들어가면 증언할 사람 나왔을지 누가 압니까?
그런거 신고는 안해놓고 미투미투
만약 그런 사람들이 신고 했는데도 님 생각처럼 누구도 증언하지 않았서 당했다면 미투운동하는거 이해합니다
               
OBEN 18-02-25 10:03
   
그렇죠...좋은 의견이시네요.

고소는 안 했지만 그래도 조사는 했죠...다들 이야기도 했고요. 그냥 덮더라구요. 최소 정직이나 그런 거 있을 줄 알았는데...그 여직원도 그냥 덮어두고 퇴직하고...그 땐 지금같지 않았죠...그게 벌써 2005년 일입니다.

아, 모전자업계 다니던 그 친구도 생각 나네요...쩝...2008년이었는데
지멧공부 같이 했는데, 지금 회사 부장이 "첫사랑이랑 닮았다고 껴안고 울고불고" 했다고
지금처럼 바로바로 고소하면 좋을텐데...늦었죠.

지금 미투나 신고 못 할수도 있겠네요. 결혼도 했고 작년에 애도 낳았고...

님 말이 맞네요. 늦었고 증거도 없고...
OBEN 18-02-25 09:41
   
아, 종교에서 비리관련 미투 터지면 좋겠네요.

혹시 목사님들 십일조 어떻게 관리 되는 지 아시는 분 계신가요?

전 은퇴하신 어떤 목사님께 직접 들은 건데...덜덜덜 했어요. 목사의 십일조란...

이런 것도 좀 터졌으면
쭝얼 18-02-25 09:45
   
그런걸 잡아내는게 잘못됐다는게 아니라 더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보는데
미투같은 모자란 소리 하지 말고 그냥 신고를 하라는 입장입니다.
신고는 못하지만 미투여~ 이게 말이여 막걸리여
그리고 무고죄 형량 늘리는건 다수의 국민이 바래도 여성계에 밉보이기 싫어 그 누구도 발의 못함
여성계에선 성범죄 무고죄에 대해 거의 폐지에 가까운 법안을 제출했지만 계류됐구요
이러니 곱게 볼수가 있냐구요

그리고 현재 우리나라는 성범죄에 한해선 유죄추정의 원칙으로 움직이고 있는데 이 상황에서도 신고는 못하겠지만 미투 미투  이러는거 이해가 가나요?
     
OBEN 18-02-25 09:49
   
무고죄를 미국 반만해도 참 좋을텐데...

신고는 못하지만 미투여...이거 좋은데요.

간단하지만 이해가 되는
안녕미소 18-02-25 09:48
   
본인들이 법을 지키지 않으면서 남을 욕하는건 명분이 없죠
OBEN 18-02-25 09:56
   
아, 당한 건 아니고 본 것은 어떤가요? 신고는 못 하지만 난 봤당께...근데 이것도 무고인지라...힘드네요.

사형이 폐지되야 하는 이유 중에서 "실수로 단 한명의 사형수를 만들어선 안된다"...

단 한명의 무고도 없어야 한다.라...

그럼, 성범죄 말고 다른 이슈를 익명성에 기대 신고하는 것은 어떤가요? 이것도 범죄 부류에 들어 갈 수 있을까요?

예를 들면, 대학교수가 날 비인간적으로 대합니다. 그런데 딱히 증거가 없어요. 욕설하고 가끔 때리고...논문과 추천서 때문에 그냥 그때 덮어두고 졸업했는데...고소는 힘들고...

음...생각해보면, 현재 당한 사람들을 찾아 가서 증거 모으고 고소 하는 방법도 있겠네요. 쓰다가 찾았네요
     
쭝얼 18-02-25 10:00
   
성범죄는 친고죄가 폐지됐습니다.
증거가 있다면 좋겠지만 없더라도 신고는 가능합니다.
          
OBEN 18-02-25 10:06
   
친고죄 폐지 대박이네요. 그럼 진짜 신고하면 더 효율적이겠네요.
기관이 나서서 도와줄테니깐요...

미투가 거슬리 것 이해됩니다.

님이 글 (블로그나 트위터에) 좀 써야 할 듯...이해가 빨리 되네요.